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바깥냥 콩이 중성화수술.

똥개(춘식맘) 조회수 : 573
작성일 : 2025-10-17 11:19:06

제가 밥을 주는 바깥냥 콩이가 중성화 수술을 해요.

 

구청에 접수한지 한 달쯤 지나서 어제 연락이 왔어요. 

중성화 수술때문에 고양이 포획하려 온다고... 

근데 전화받고 왜 이렇게 걱정되는지... 

 

이유도 모른채  새끼들은 4일 동안 엄마 없이 지내야 하는데. 어떡하니...

콩이는(어미고양이) 영문도 모른채 낯선 곳에 잡혀가서 수술하고 얼마나 불안할까...

집 냥이들도 수술 후 일주일은 돌봄이 필요한데... 후

 

오늘 아침 밥 주면서

콩아~ 저녁에 어떤 아저씨가 너 병원으로 데리고 갈 거야.

너무 겁먹지 말고 수술 잘하고 와.    

그 동안 니 아가들은 내가 잘 챙겨주고 있을게.

그 놈 눈 보면서 얘기하는데 마음이 짠하네요. 

내가 괜한 짓을 한건 아닌가...

 

과연 누구를 위한 중성화 수술일까요?

진짜 고양이를 위한게 맞을까요?

 

비둘기들은 불임모이(번식차단먹이)라고 일반 먹이와 함께 불임 모이를 섞어주잖아요.

고양이도 그런 사료가 있으면 좋겠어요.

그럼 수술 안 하고 좋은텐데.

 

https://www.youtube.com/shorts/fs28C5Vo0hM

IP : 1.233.xxx.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17 11:21 AM (211.46.xxx.53)

    에고 애기들이 있군요... 그래도 하긴 해야죠. 저도 해봐서 그 짠한 마음 알아요. 수술한뒤 한동안 안나탈수 있어요 그래도 걱정마시고 며칠지나면 나와요.

  • 2.
    '25.10.17 11:23 AM (175.223.xxx.219)

    불임 먹이가 있다니
    첨 알았어요

    그런거 있음 진짜 서로 좋겠네요
    냥이나 인간이나..

  • 3. 저도 중성화하고
    '25.10.17 11:42 AM (118.218.xxx.85)

    중성화 마치고 온 고양이 매일매일 밥을 먹으러오나 체크하고 안오면 걱정되고 그러네요.

  • 4. ^^
    '25.10.17 11:53 AM (103.43.xxx.124)

    오 비둘기는 불임 먹이가 있군요, 신박하네요! 냥이도 있으면 좋을텐데ㅜㅜ
    콩이 꼭 잘 잡히고 수술도 잘 받아서 더는 고생 안하면 좋겠어요!
    화요일에 오신다던 저희 지역 팀장님은 왜 안오시는지ㅜㅜㅜ

  • 5. 제말이요
    '25.10.17 11:55 AM (116.41.xxx.141)

    불임사료 제발 좀 플리즈

    이렇게 아이들 폭증하면 그 사료값하며
    셔들땜에 태어나죽어야하는 다른 동물 목숨값은 또 ㅜ

    길냥아들 밥주면서도 맨날 제고민은 그거네요
    님 대단하세요 중성화까지 ..

  • 6. 구내염에 특효약
    '25.10.17 12:20 PM (118.218.xxx.85)

    정말 손이 닳도록 빌고싶어요
    어쩜 그렇게 안낫는지 씹는걸 힘들어하는 양이 잡을수있다면 병원에라도 데려가고 싶은데 절대 안잡히는 채로 10년도 넘어가요
    동물병원에도 잡아만주면 그수고비는 따로 그리고 입원시킬거라고 사정을 해도 여기저기 다 거절입니다.약은 아마 안먹여본 약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젠 사료에 약 섞어놓은걸 알아서 그런건 안먹어요,

  • 7. Poo
    '25.10.17 1:39 PM (106.101.xxx.123)

    삼년째, 봄마다 중성화 열심히 하고있는 사람이에요.
    처음하게된 1호, 한살도 임신하고, 그모습이
    너무 안쓰러워서, 보냈던 삼색 아이는 지금
    점점더 아기처럼 이뻐지고
    자기자리 잘지키고, 건강하고요.
    그 이후로 시킨 새끼들도 다 정착하고 삼년째
    평화롭게 잘살고있답니다. 똘똘 뭉쳐서 간혹
    새로오는 애들로부터, 밥자리 잘지키고요.
    그 이후로도 갓독립한 아이들도 계속 잡아
    보내는데, 결론은 일단 서로 공격성이 없어져서
    다치고 쫓아내고, 로드킬 당하거나,
    흔적도없이 사라지는 일이, 거의 없어요.
    일단 다툼이.없어진다는게 정말 좋아요.
    숫컷들 끼리도 목숨걸고 싸우지만
    새끼 지키려고 암컷들도 엄청 싸우고,다쳐요.
    심하게 다친 아이들은 죽을힘을 다해
    숨어버리기 때문에 구조도 못하구요.
    중성화는 진짜 꼭 해주셔야 계속 보실수
    있어요. 그대신 최소한, 수술후 적어도 한동안이라도
    밥과 물은 꼭 챙겨주신다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4761 이혼전문 변호사는 어떻게 구하나요? 3 ㅣㅎ 2025/10/17 783
1764760 고양이는 먹을게 없으면 거기 안있죠? 3 궁금 2025/10/17 1,002
1764759 뒤늦게 미스터션샤인 대감마님ㅜㅜ 4 ㅡㅡ 2025/10/17 2,510
1764758 카드사 콜센터 업무강도가 어떤가요? 9 Yㅡ 2025/10/17 1,628
1764757 용돈을 보내 드리는게 좋을까요? 6 .... 2025/10/17 1,643
1764756 코에 물집같은게 올라와 두달째 없어지지 않아요 9 ... 2025/10/17 943
1764755 아니 코인장 왜 이래요! 17 급락 2025/10/17 5,457
1764754 국힘(대구 우재준)에서 또 막말 한껀 했네요. 4 제정신인가 2025/10/17 784
1764753 댓글부대 있대요 21 캄보디아 i.. 2025/10/17 1,422
1764752 캄보디아 난리난거 보다가요 11 ... 2025/10/17 4,983
1764751 가난한 사람일수록 뭔가 과감하게 버리기가 어려운 거 같아요. 9 2025/10/17 3,731
1764750 윤건희, 관저에 히노키탕 다다미방 11 .. 2025/10/17 1,642
1764749 배가 쥐어짜듯아푼거 9 예민한아이 2025/10/17 1,464
1764748 아랫집 민원이 심한데, 층간소음 실내화 테스트 윗집한테 좀 도와.. 8 dd 2025/10/17 1,507
1764747 서민 동네 분양가가 10억이 넘으니 기가 찹니다 11 ... 2025/10/17 3,969
1764746 작곡안하는 가수들은 돈 많이 못버나요? 4 ㅇㅇ 2025/10/17 1,820
1764745 미국에서 태어났을 때 사주 기준은? 7 .... 2025/10/17 1,077
1764744 『사이버 내란 - 댓글 전쟁』 1 저자황희두 2025/10/17 343
1764743 못된 아이가 자라며 평범한 수준이 될 수 있나요? 5 ... 2025/10/17 1,496
1764742 성남쪽에서 가기좋은 브런치카페 어디일까요.? 2 ... 2025/10/17 433
1764741 문구점 불량식품.. ddd 2025/10/17 420
1764740 김병기 원내대표도 갭투기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45 ㅇㅇ 2025/10/17 3,927
1764739 요즘 먹은 거 중에 제일 맛있는 거 뭐 있나요? 23 .... 2025/10/17 5,026
1764738 주식하는 분들 남편 동의하에 하는건가요? 18 ........ 2025/10/17 2,508
1764737 인모 헤어피스 브랜드 추천 부탁드려요 1 위그 2025/10/17 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