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70대후반인 부모랑 절연하려했는데 안하는게 나을까요?

... 조회수 : 2,285
작성일 : 2025-10-16 16:17:48

개인사라 참 뭐라 말하기 그렇지만,

최근에 평생 쌓여온 게 폭발해서 가족과 절연하기로 했어요.

근래 한 4년은 본가에 발도 끊었구요.

엄마 아빠한테도 동생 통해서 절연하고 싶다고 얘기했고

전화와도 안 받구요.

본가 이사할 때 제가 돈 일부 보탠게 있는데 그것도 돌려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저한테 그중에 1/10만 통장으로 보냈더라구요.

본인 명의 시골 땅 헐값에 팔려고 내놨는데 안 팔린다고 하면서 일단 이거라도 준다고..

그 말들으니 또 열받는게 그나마 있는 땅마저 헐값에 판다고 하니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동생 통해서 헐값에 팔지말라고 전했는데, 그냥 저한테 돈 주기 어려우니 일종의 협박성 발언이었어요.

그리고 저한테 이제 본인도 나이 많아 얼마 안남았다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그 말 들으니 제가 괜히 늙은부모 죽을 때 다 되서 연끊는 패륜 자식 된거 같은 거에요.

솔직히 지금도 그동안 인생 생각하면 울화가 치밀어 오르는데 그래서 고민이에요.

이러다가 절연된 상태에서 부모님 잘못되면 저만 한스럽고 후회될까 이런 생각도 들고..

참담해요.

IP : 211.217.xxx.25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10.16 4:38 PM (14.48.xxx.198)

    이미 절연한거 아닌가요 말을 했으니까요
    지금와서 말을 되돌릴려구요
    이미 서로 감정이 상한상태일텐데요
    의미가 있을까요
    이런 고민은 절연하기전에 했어야죠

  • 2. ...
    '25.10.16 4:44 PM (211.217.xxx.253)

    감정 상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부모 마지막때문에 그런거죠.
    다른 절연한 분들은 부모마지막 장례 때는 어떻게 하는지 그런거요.

  • 3. ㅇㅇ
    '25.10.16 4:50 PM (14.48.xxx.198)

    절연하고 왕래 안해도 장례식에 조문은 갈수 있어요
    상주 노릇은 안해도되고요

  • 4. 절연은
    '25.10.16 5:02 PM (220.117.xxx.100)

    돌아가실 때조차도 안보겠다 생각될 정도로 심각한 상태일 때 하는거 아닌가요?
    그런거 다 감수할 생각으로 하는거죠
    살아계실 때 절연해놓고 돌아가신 후 조문 하는건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요

  • 5. 저는
    '25.10.16 5:14 PM (118.235.xxx.156)

    연 끊었는데 부모만 좋은 일 했다 싶어요
    자기들이 좋아하는 자식한테 돈 몰아주기 딱 좋고요
    이게 몇년 지나니 따귀라도 한 대씩 때리고 오고 싶단 생각이 들어요
    부모는 손해가 하나도 없더라고요

  • 6. 저는
    '25.10.16 5:15 PM (118.235.xxx.156)

    그리고 그런 부모 장례가 신경 쓰일 정도면 절연 못하세요
    더 오만 정이 떨어져야 합니다

  • 7. fgg.
    '25.10.16 5:17 PM (125.132.xxx.58)

    이미 절연하는 행동 몇년째 하고 계신건데요?

  • 8. 분홍
    '25.10.16 5:26 PM (175.211.xxx.237)

    이런글 읽는것이 너무 마음 아프네요
    어쩌다가 무슨 사연이 있으시면 절연까지 하실까요?
    부모 돌아가시면 땅을 치고 후회하지 마시고
    그냥 물 흐르는듯이 살으세요.
    물론 글쓴이님의 사정은 모르지만요
    절대 부모님 돌아가시고 후회하지 마세요
    그게 제일 바보짓이에요

  • 9. 그냥 거리 유지
    '25.10.16 5:58 PM (61.39.xxx.94)

    상담 하시는 분으로부터 이런 사례에 대해서 의견 들었는데. 연예인들 경우 그냥 손절, 즉 절연하잖아요. 그게 좋은 방법은 아니라는 거지요. 너무 피해가 심하니까 절연하지만, 그것이 또 다른 상처나 문제가 될 수 있고 부정적 영향을 줄 수 가 있다고 해요. 거리 두기는 꼭 필요하고, 글쓴 분의 상황은 전달되엇을테니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거리를 유지하고 그냥 윗분의 댓글처럼 물 흐르듯. 피하면서 사세요.

  • 10. 진심
    '25.10.16 9:16 PM (211.234.xxx.74)

    돌아가실 때조차도 안보겠다 생각될 정도로 심각한 상태일 때 하는거 아닌가요?
    그런거 다 감수할 생각으로 하는거죠
    살아계실 때 절연해놓고 돌아가신 후 조문 하는건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요2222222

    전 안가려구요.

  • 11. ..
    '25.10.16 11:24 PM (38.42.xxx.61)

    그냥 거리 두기 하면서 내 마음 편할 정도로 기본만 하면서 사니까 마음 편해요. 내 마음 가는대로 하는 게 정답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4434 달리기 오래 하신분들 3 루틴 2025/10/17 1,684
1764433 노브랜드 크림치즈 맛없나요? 3 ... 2025/10/17 1,448
1764432 나솔사계 라이브 제갈 너무 재밌어요. 사계현커여부 9 ... 2025/10/17 3,575
1764431 제가 하루 계란 3개 먹는 방법.. 46 ... 2025/10/17 17,932
1764430 발톱무좀에 뭐 바르세요? 11 궁금 2025/10/17 2,180
1764429 23순자 생각보다 더 최악이네요 14 2025/10/17 4,956
1764428 막스마라 마담은 팔뚝이 항아리네요ㅠㅠ 14 막스마라마담.. 2025/10/17 3,713
1764427 검찰과 사법부가 이익집단이 되어버려서 그런거임 8 푸른당 2025/10/17 747
1764426 가고시마 여행 어때요? 3 ㅇㅇㅇ 2025/10/17 1,213
1764425 낙지젓갈 만들때 기절낙지는 안되나요? 1 김수진 2025/10/17 353
1764424 보험 축소하라는데 괜찮을까요? 3 무식이용감 2025/10/17 1,207
1764423 공부하고 이시간에 오는 아이 간식 6 간식 2025/10/17 1,773
1764422 나솔사계..여출들 못 됐다.. 14 2025/10/17 5,898
1764421 전세끼고 집살경우 27년에나 들어갈수 있을것 같은데요.ㅣ 9 2025/10/17 2,614
1764420 남쪽지역은 잡채에 어묵 넣어요? 42 진짜 2025/10/17 3,446
1764419 최태원 완전승인가요?? 원래 2심은 잘 안바뀍다는데 11 ㅅㄷㅈㅌ 2025/10/17 4,950
1764418 24기 25기 옥순들 옷 진짜 못입네요 5 옥순 2025/10/16 2,923
1764417 친정이 시집보자 부자인분 어떠세요? 10 ㅇㅇ 2025/10/16 3,729
1764416 이번 랑데뷰 미용실(이수지)은 한 편의 짠한 다큐네요. 5 다큐 2025/10/16 2,838
1764415 집 살까말까 조언 좀 해주세요..ㅜㅜ (규제관련) 11 사말어 2025/10/16 2,799
1764414 저는 주식을 안해요 79 AAAAA 2025/10/16 13,859
1764413 와....이혼숙려 남편 최악이네요 8 2025/10/16 6,050
1764412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돼 있다는 말은 진짜 명언이네요 ... 2025/10/16 1,244
1764411 나솔 28기 영숙. 안타까워요. 13 ... 2025/10/16 6,101
1764410 직각어깨는 넣입이 어울리나요? 2 2025/10/16 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