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집을 아끼고 사랑하면 좋은 것들이 들어올까요?

000 조회수 : 2,044
작성일 : 2025-10-16 12:27:19

 

저는 어디가든 집에 이름을 붙여주고 좋아하는 편인데요. 

집순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그냥 저는 제가 머무르는 공간을 좋아해주는게 좋더라구요. 

크고 작음, 누추함이나 화려함에 상관없이요. 

 

제 외양은 좀 무채색 위주로 입고다니고, 막 꾸미는 편도 아니라서 그런가

가끔 사람들이 저희 집에 오면, 의외로 편안하고 코지한 분위기가 난다고

집에 오는 사람들마다 약간 의외라는 식으로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고, 

저랑 잘 어울리는 집이라고 얘기해주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그런데 집을 아끼고 사랑하면

집도 저에게 좋은 것들을 많이 가져다줄까요? 

 

지금 집은 작년 여름에 이사왔는데

많은 돈은 아니지만 은근 돈이 계속 들어오거든요. 

프리랜서라 계속 집에서 일하는데, 영업하지 않아도 크고 작은 건들이 계속 들어와요. 

저도 매일 풍경을 보면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청소하고요. ㅎㅎ

 

 

집(공간)을 아끼고 사랑하시는 분들, 

다들 잘되셨는지 궁금하네요. 

경험담 좀 나눠주세요. 

 

 

IP : 116.45.xxx.23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0.16 12:29 PM (59.29.xxx.37)

    너무 재밌는 이야기네요
    신기하고 재밌어요 ㅎㅎ

    집에 붙이 이름들이 뭐뭐였는지 궁금합니다
    이름부르며 뭐라고 말해주는지도요

    저는 집 마당에 있는 소나무에
    이름 붙여주고 가끔 대화하거든요

    집을 사랑해주면
    집이 넘 행복해하고 좋아할것같아요
    보은하지 않을까요

  • 2. ..
    '25.10.16 12:30 PM (211.46.xxx.53)

    당연하죠..하루의 대부분을 사는 곳인데... 집을 좋아하고 그래야 사는동안 편안하고 하는일도 잘된대요. 집을 싫어하고 불편해하면 하는일도 잘 안되구요. 저도 그래서 집에 고맙다 고맙다 해줘요.

  • 3. . .
    '25.10.16 12:31 PM (211.36.xxx.57)

    집을 돌보는건 나를 돌보는거라고
    인테리어때 남편의 딴지에 힘들어하던 저에게 목수님이 위로해주며 한 말인데요
    맞말입니다
    집을 소중히하고 잘 돌보면 무조건 복이 들어와요

  • 4. 000
    '25.10.16 12:34 PM (116.45.xxx.230)

    저는 제가 머무르는 공간에 독일어 raum(공간)에서 변형해서 이름 붙여주고 있어요. rami, romi 등등 ㅎㅎ

    집을 소중히 하고 잘 돌보면 무조건 복이 들어오고 집이 보은한다니, 더 열심히 좋아해야겠어요.

  • 5. ..
    '25.10.16 12:39 PM (1.237.xxx.38)

    다 맞는 말이기도 한데
    그집이 님이랑 맞는거에요
    그러니 애정도 생기는거고
    지금 집이 몇년간 싫었고 맘에 들지 않아했는데도 결실은 좋던데요
    지금은 좋아하지만요

  • 6. 000
    '25.10.16 12:50 PM (116.45.xxx.230)

    그 전에 살았던 외국 기숙사나 집, 작업실에게도 이름 붙여주고 좋아했었는데요.
    이전 집들도 다들 따뜻한 분위기난다고 하긴 했었고...

    그런데 지금 집이 제일 좋긴 해요. ㅎㅎ

  • 7. 맞지요
    '25.10.16 12:59 PM (14.49.xxx.136)

    우리가 단독을 수리하고 이사를 가기전에 막 이름을 뭘로 할까,
    집 이름을 지으려다가 가족들 반대로 안했어요
    그래도 늘 좋다 좋다 하고 살아요,
    정말 좋거든요,.
    조그만 마당있는게 너무좋아서,

  • 8. . .
    '25.10.16 1:18 PM (1.250.xxx.105) - 삭제된댓글

    당연하죠..하루의 대부분을 사는 곳인데... 집을 좋아하고 그래야 사는동안 편안하고 하는일도 잘된대요. 집을 싫어하고 불편해하면 하는일도 잘 안되구요. 저도 그래서 집에 고맙다 고맙다 해줘요.222222

    정말 공감되는 말씀이네요
    지금 살고 있는집이 전세긴 한데
    백이십 프로 만족하며 살고있는데
    인생이 더 잘풀리는 느낌이 확들어요
    집이 나를 품어 주는 느낌요
    새삼 집이 고맙네요

  • 9. ㅁㅁ
    '25.10.16 1:42 PM (118.235.xxx.217)

    온라인 개인 자영업 하는데
    틈날때는 집청소하고 불필요한 짐들 정리해서
    버리고 집공간을 최대한 단정하게
    유지하려고 해요.
    징크스 같지만 일이 뜸하다 싶으면
    큰 묵은 짐들 버릴수록 뭔가 큰 건이 들어와요.

  • 10. ***
    '25.10.16 2:03 PM (220.95.xxx.155)

    전 프리랜서는 아니지만
    집과직장이 붙어있어요
    여기가 40년이 넘은건물인데 늘 청소하고 치우고 페인트칠하는게
    제 취미가 되어버린듯 해요
    일과 집안일만 하는 제게 작은 변화는 실상 이런 움직임때문에 일어나니
    끊임없이 뭐 할거 없나 집안을 두리번 거리게 됩니다.

    변함없는 일상이 싫어서 시작한 집 가꾸기인데
    이젠 재미가 있어요

    이젠 이런일들이 제게도 좋은일이라고 생각해요

  • 11. ㅂㅂ
    '25.10.16 4:07 PM (182.226.xxx.232)

    저는 항상 깨끗하게 유지할려고해요 특히 현관
    근데 집은 내가 아끼고 가꾼다고해서 좋은지는 모르겠어요
    10년동안 이사 4번 했는데요
    진짜 이웃좋고 살기 좋고 그랬는데 집값 똥이었고 ㅜㅜ
    어떤집은 맘에 안드는집이었는데 그 집 살 때는 하는 사업이 잘되서 돈을 많이 벌었어요
    뭔가 집마다 기운이 있는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5411 프라이팬과 냉동용기 중 어느 것을? 1 궁금 2025/10/20 616
1765410 한우 축제 이런데 가보신 분 4 .. 2025/10/20 1,342
1765409 뉴진스는 지금 무슨 생각할까요.. 57 ㅇㅇ 2025/10/20 20,035
1765408 식당에서 실수 22 ... 2025/10/20 5,756
1765407 나솔 이 두사람 왜 웃는지 아시는분 11 2025/10/20 4,106
1765406 냉방도 난방도 없이 지낼 수 있는 5 ㅇㅇ 2025/10/20 2,517
1765405 코스피 3814 3 2025/10/20 1,774
1765404 보유세 올리면 생기는 일 15 무소유 2025/10/20 3,191
1765403 제 체형 넘 싫어요 9 .... 2025/10/20 3,691
1765402 저스트 메이크업보시는 분들만요 5 111 2025/10/20 1,703
1765401 캄보디아 대사관 제정신인가요? 16 2025/10/20 6,011
1765400 원주새벽시장 2 얼음 2025/10/20 1,203
1765399 “日처럼 할 줄 알았는데”… 韓 독자적 관세협상에 당황한 美 17 ㅁㅁ 2025/10/20 4,603
1765398 현미흑미 섞은 쌀 며칠 방치하면 갈색밥되나요 ㅠㅠ 4 ㅇㅇ 2025/10/20 600
1765397 캄보디아/자연임신시켜주실 건강한 남성분 모집합니다 8 ㅇㅇ 2025/10/20 3,602
1765396 미국 빅테그가 고졸 뽑는건 6 hghff 2025/10/20 2,438
1765395 강아지로 웃고 싶은 분 2 .. 2025/10/20 1,211
1765394 기록도 안보고 판결했으면 옷벗고 물러나야 하는거 20 상식 2025/10/20 2,065
1765393 오래된 김치냉장고 버리고 안사려구요 7 오래된 2025/10/20 2,176
1765392 카톡업댓안했는데 상대방 카톡프사 2025/10/20 1,522
1765391 아플때 연락해주는 사람이 14 고맙 2025/10/20 3,849
1765390 검사에 이어 판사들이 나라를 말아먹기로 작정했고만요 9 2025/10/20 874
1765389 젊은이들 돈모아서 집사라 구윤철 4주택자 출신 ㅋㅋㅋㅋ 10 lillll.. 2025/10/20 1,642
1765388 김어준 자녀가 없죠? 7 ... 2025/10/20 4,324
1765387 최상목은 요새 1 어디있나요?.. 2025/10/20 1,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