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 성공한 인생이죠

조회수 : 4,326
작성일 : 2025-10-15 23:16:47

어릴때부터 고집세고 말 안듣고 반항만 하던 둘째놈

난독이였어요.

아무리 가르쳐도 한글을 못 때더군요.

그것가지고 아이 많이 잡았어요.

그리고 아이가 하와 해, 허를 헷갈리다는 걸 알게되고 

본격적으로 치료 시작한건 5학년 때부터 였어요.

난독 치료하는 기관도 잘 없고, 찾았어도 대기자가 주르륵,

음악치료다 뇌과학 치료다 엄한테 돈 갖다 바치다가

어느대학교 언어학습기관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한시적으로 받았어요. 담당하시는 분이 어디가기전 잠시 봐 주는 거였죠. 

 

한글이 안되니 영어도 안되더군요 7살부터 영어학원에 다녔는데,

육학년때 she he are도 they도 제대로 못 읽어요.

그래서 미국 데리고 왔어요.

아이가 학교에서  스트레스 받으니 집에 와서 한국 드라마만 주구장창 보던가, 게임만 하더군요. 게임 못하게 하면 날 밀치고...

이러다  패륜아 만들까봐... 두려웠어요

 

그래서 고양이 입양하고, 운동이란 운동은 다 시켰어요.

처음 간 학교에서 ESL 선생님이 이상에서

ESL 제대로 하는 학교 찾아 이사하고 

차츰 차츰 아이가 학교에 적응 하더이다

친구 사귀고, 학교 숙제 빠짐 없이 하고...

고등학교 때는 어느정도 성적이 되어서, 주립대학에 다행이 입학했어요.  입학은 했어도 학교 공부 못 쫓아가서 그만 둔다고 할까봐, 너무 걱정이였는데, 그래도 열심히 다니네요.

아르바이트도 구해서 열심히하고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한다니...

 

저 성공한 인생인죠???

IP : 71.193.xxx.12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0.15 11:18 PM (121.190.xxx.190)

    고생많으셨네요
    대단해요

  • 2.
    '25.10.15 11:20 PM (59.6.xxx.114)

    당연하죠!
    너무 너무 잘하셨고 아이도 장합니다
    캄보디아 사태에서 보듯 남의 목숨을 함부로 여기는
    인간 이하의 사람들이 많은데..
    평범한 상식과 윤리 있는 사람으로 키우기가 쉽지 않아요

  • 3. 멋있는 어머님
    '25.10.15 11:24 PM (223.39.xxx.79)

    어머님, 대단하세요! 성공하신 인생 맞습니다. 아드님 앞길에 좋은일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 4. ...
    '25.10.15 11:25 PM (118.217.xxx.241)

    고생하셨어요

  • 5.
    '25.10.15 11:33 PM (1.229.xxx.73)

    성공이세요.
    기 받아가요.

  • 6.
    '25.10.15 11:40 PM (71.193.xxx.120)

    축복 감사해요.

    아들한테 항상 고마워요. 힘들었을텐데,
    잘 극복해주어서..

    졸업까지 별 탈없이 가길 빕니다

  • 7. 정말
    '25.10.15 11:42 PM (1.228.xxx.91)

    대단 하십니다..
    저도 좋은 기운 받아가요.

  • 8. ..
    '25.10.15 11:43 PM (27.125.xxx.215)

    와. 어머니 힘드셨을텐데 그런 내색 하나도 없으시고 아들에게 고마운 맘 내비치시니 정말 존경스러워요.
    이런 엄마 밑에서 아들은 잘 자랄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 9.
    '25.10.15 11:49 PM (118.219.xxx.41)

    엄마가 훌륭해야되는군요 ㅠㅠㅠ
    배웁니다..
    초등학생 엄마...

  • 10. ..
    '25.10.16 12:51 AM (38.42.xxx.61)

    아이구 너무 고생하셨어요. 너무나 성공한 인생이십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 11. dma
    '25.10.16 8:51 AM (112.216.xxx.18)

    본인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애 이야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4494 석파정 가볼만 해요??? 8 ... 2025/10/17 1,963
1764493 쥬얼리 이지현 헤어 디자이너 됐잖아요 13 궁금 2025/10/17 4,636
1764492 허리 아프신 분들, 디스크 아픈 분들, 척추관협착 등 10 Power 2025/10/17 1,203
1764491 어제 국감장에서 눈물 쏟은 검사 9 가리비리 2025/10/17 1,602
1764490 회사조건 봐 주세요. 2 회사조건 2025/10/17 626
1764489 안철수, 서울시장하고 대통령하면 좋을듯 해요 51 그나마 2025/10/17 3,049
1764488 이번 최태원 이혼소송으로 알게된 점 29 촤태원 2025/10/17 12,103
1764487 최욱의 성장기와 매불쇼 탄생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6 ㅇㅇ 2025/10/17 1,211
1764486 인간관계 스트레스 날리는 법 7 ... 2025/10/17 2,065
1764485 아무맛이 안나는 총각무김치 3 ... 2025/10/17 480
1764484 1억 3년만기 예금을 찾았는데 9 불장 대처법.. 2025/10/17 4,045
1764483 개미가 생겼어요. 효과좋은 약 추천 부탁드립니다 ㅠㅠ 6 갑자기 2025/10/17 422
1764482 딴집들도 전업인 아내가 비서처럼 되나요? 42 ㅇㅇ 2025/10/17 3,930
1764481 조희대.지귀연.박성재.. 3 국민과법을 2025/10/17 487
1764480 우리나라는 왜 우버가 안 되나요 42 ........ 2025/10/17 3,118
1764479 "캄보디아 왜 가나" 출국 목적도 대답 못한 .. 7 어이구야.... 2025/10/17 2,003
1764478 저는 재물운이 없나봐요 (주식) 21 .... 2025/10/17 3,393
1764477 참 윤김부부 너무 허네 4 의료보험 2025/10/17 1,659
1764476 십몇억짜리 아파트팔아서 미국주식에 몰빵한 30대의 미래는? 36 미래 2025/10/17 18,216
1764475 이거보면서 불나방들 근데 2025/10/17 523
1764474 한 수학 대천재의 말년 5 갸랴규 2025/10/17 2,838
1764473 지금 버스 앞자리 노인들 대화 7 저렇게늙지말.. 2025/10/17 2,945
1764472 생애 첫 집 사려는데 제일 비쌀 때 매매 8 고민 2025/10/17 1,301
1764471 유방암 행사하는 호텔 직원이 글썼는데 9 2025/10/17 4,263
1764470 부모 때문에 아이가 그렇다는말 힘들어요 9 ㅁㄴㄹ 2025/10/17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