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 성공한 인생이죠

조회수 : 4,019
작성일 : 2025-10-15 23:16:47

어릴때부터 고집세고 말 안듣고 반항만 하던 둘째놈

난독이였어요.

아무리 가르쳐도 한글을 못 때더군요.

그것가지고 아이 많이 잡았어요.

그리고 아이가 하와 해, 허를 헷갈리다는 걸 알게되고 

본격적으로 치료 시작한건 5학년 때부터 였어요.

난독 치료하는 기관도 잘 없고, 찾았어도 대기자가 주르륵,

음악치료다 뇌과학 치료다 엄한테 돈 갖다 바치다가

어느대학교 언어학습기관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한시적으로 받았어요. 담당하시는 분이 어디가기전 잠시 봐 주는 거였죠. 

 

한글이 안되니 영어도 안되더군요 7살부터 영어학원에 다녔는데,

육학년때 she he are도 they도 제대로 못 읽어요.

그래서 미국 데리고 왔어요.

아이가 학교에서  스트레스 받으니 집에 와서 한국 드라마만 주구장창 보던가, 게임만 하더군요. 게임 못하게 하면 날 밀치고...

이러다  패륜아 만들까봐... 두려웠어요

 

그래서 고양이 입양하고, 운동이란 운동은 다 시켰어요.

처음 간 학교에서 ESL 선생님이 이상에서

ESL 제대로 하는 학교 찾아 이사하고 

차츰 차츰 아이가 학교에 적응 하더이다

친구 사귀고, 학교 숙제 빠짐 없이 하고...

고등학교 때는 어느정도 성적이 되어서, 주립대학에 다행이 입학했어요.  입학은 했어도 학교 공부 못 쫓아가서 그만 둔다고 할까봐, 너무 걱정이였는데, 그래도 열심히 다니네요.

아르바이트도 구해서 열심히하고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한다니...

 

저 성공한 인생인죠???

IP : 71.193.xxx.12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0.15 11:18 PM (121.190.xxx.190)

    고생많으셨네요
    대단해요

  • 2.
    '25.10.15 11:20 PM (59.6.xxx.114)

    당연하죠!
    너무 너무 잘하셨고 아이도 장합니다
    캄보디아 사태에서 보듯 남의 목숨을 함부로 여기는
    인간 이하의 사람들이 많은데..
    평범한 상식과 윤리 있는 사람으로 키우기가 쉽지 않아요

  • 3. 멋있는 어머님
    '25.10.15 11:24 PM (223.39.xxx.79)

    어머님, 대단하세요! 성공하신 인생 맞습니다. 아드님 앞길에 좋은일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 4. ...
    '25.10.15 11:25 PM (118.217.xxx.241)

    고생하셨어요

  • 5.
    '25.10.15 11:33 PM (1.229.xxx.73)

    성공이세요.
    기 받아가요.

  • 6.
    '25.10.15 11:40 PM (71.193.xxx.120)

    축복 감사해요.

    아들한테 항상 고마워요. 힘들었을텐데,
    잘 극복해주어서..

    졸업까지 별 탈없이 가길 빕니다

  • 7. 정말
    '25.10.15 11:42 PM (1.228.xxx.91)

    대단 하십니다..
    저도 좋은 기운 받아가요.

  • 8. ..
    '25.10.15 11:43 PM (27.125.xxx.215)

    와. 어머니 힘드셨을텐데 그런 내색 하나도 없으시고 아들에게 고마운 맘 내비치시니 정말 존경스러워요.
    이런 엄마 밑에서 아들은 잘 자랄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 9.
    '25.10.15 11:49 PM (118.219.xxx.41)

    엄마가 훌륭해야되는군요 ㅠㅠㅠ
    배웁니다..
    초등학생 엄마...

  • 10. ..
    '25.10.16 12:51 AM (38.42.xxx.61)

    아이구 너무 고생하셨어요. 너무나 성공한 인생이십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 11. dma
    '25.10.16 8:51 AM (112.216.xxx.18)

    본인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애 이야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4492 유엔, 5개월 전 한국에 "동남아 스캠단지 긴급조치 필.. 5 덕수상목뭐함.. 09:47:33 1,111
1764491 20기 광수가 멋졌는데 이제 28기 광수가 젤 멋지네요 16 ㅇㅇ 09:45:07 1,927
1764490 무말랭이 무침 하려고 하는데요. 1 무말랭이 09:39:38 428
1764489 중년여성 타겟으로 면전에 대고 7 신경질나네 09:39:37 2,072
1764488 미국주식을 추천받아 사봤는데요 9 .. 09:38:43 1,912
1764487 거짓에 현혹되지 않으려면… “자신을 교육하고 토론하라” 1 ㅇㅇ 09:36:22 433
1764486 현대차 기다린 보람이있네용 8 09:35:54 1,576
1764485 삼성전자(우)는 왜 이럴까요? 6 .. 09:33:19 1,571
1764484 코스피 3700 넘음...캬... 25 .. 09:30:36 2,417
1764483 코스피 3700을 넘는 날을 다 보네요. 5 ... 09:29:32 892
1764482 코다리 요리 전에 물에 푹 불리나요 3 코다리 09:21:53 447
1764481 칼국수에 미역이 들어가네요; 6 칼국수 09:21:47 848
1764480 매일 구렁이 낳는 분들 많으신가요? (약혐) 8 ㅇㅇ 09:21:17 1,189
1764479 대법원장 150평 크기 실감하기입니당. ㅋ 32 .. 09:20:36 2,874
1764478 박성재 장관 고개 빳빳한것좀 보세요 11 캬캬 09:15:24 1,367
1764477 수도 이전 안되겠죠? 7 ... 09:13:57 810
1764476 분석3 ) 그럼 지금 서울도박판의 최선의 해결책 9 참나 09:10:38 722
1764475 쿠팡에서 물건을 구입 했는데요ᆢ 4 ㅠㅠ 09:10:18 757
1764474 총각김치에 무청 안넣으면 맛없나요? 6 111 09:09:11 658
1764473 대체 순자가 왜 인기 많을까요? 17 이해불가 09:01:18 2,783
1764472 요즘 걷기 제일 좋은 시간대가 언제인가요? 4 걷기 08:58:04 936
1764471 가짜뉴스 너무 심한 거 같아요 4 참나 08:58:04 833
1764470 러닝 양말 뭐 신으세요? 6 dd 08:55:29 868
1764469 미친년 포지션 10 fd 08:51:45 2,638
1764468 무가 맛있을 시기인가요? 5 요리 08:44:14 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