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 성공한 인생이죠

조회수 : 4,258
작성일 : 2025-10-15 23:16:47

어릴때부터 고집세고 말 안듣고 반항만 하던 둘째놈

난독이였어요.

아무리 가르쳐도 한글을 못 때더군요.

그것가지고 아이 많이 잡았어요.

그리고 아이가 하와 해, 허를 헷갈리다는 걸 알게되고 

본격적으로 치료 시작한건 5학년 때부터 였어요.

난독 치료하는 기관도 잘 없고, 찾았어도 대기자가 주르륵,

음악치료다 뇌과학 치료다 엄한테 돈 갖다 바치다가

어느대학교 언어학습기관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한시적으로 받았어요. 담당하시는 분이 어디가기전 잠시 봐 주는 거였죠. 

 

한글이 안되니 영어도 안되더군요 7살부터 영어학원에 다녔는데,

육학년때 she he are도 they도 제대로 못 읽어요.

그래서 미국 데리고 왔어요.

아이가 학교에서  스트레스 받으니 집에 와서 한국 드라마만 주구장창 보던가, 게임만 하더군요. 게임 못하게 하면 날 밀치고...

이러다  패륜아 만들까봐... 두려웠어요

 

그래서 고양이 입양하고, 운동이란 운동은 다 시켰어요.

처음 간 학교에서 ESL 선생님이 이상에서

ESL 제대로 하는 학교 찾아 이사하고 

차츰 차츰 아이가 학교에 적응 하더이다

친구 사귀고, 학교 숙제 빠짐 없이 하고...

고등학교 때는 어느정도 성적이 되어서, 주립대학에 다행이 입학했어요.  입학은 했어도 학교 공부 못 쫓아가서 그만 둔다고 할까봐, 너무 걱정이였는데, 그래도 열심히 다니네요.

아르바이트도 구해서 열심히하고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한다니...

 

저 성공한 인생인죠???

IP : 71.193.xxx.12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0.15 11:18 PM (121.190.xxx.190)

    고생많으셨네요
    대단해요

  • 2.
    '25.10.15 11:20 PM (59.6.xxx.114)

    당연하죠!
    너무 너무 잘하셨고 아이도 장합니다
    캄보디아 사태에서 보듯 남의 목숨을 함부로 여기는
    인간 이하의 사람들이 많은데..
    평범한 상식과 윤리 있는 사람으로 키우기가 쉽지 않아요

  • 3. 멋있는 어머님
    '25.10.15 11:24 PM (223.39.xxx.79)

    어머님, 대단하세요! 성공하신 인생 맞습니다. 아드님 앞길에 좋은일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 4. ...
    '25.10.15 11:25 PM (118.217.xxx.241)

    고생하셨어요

  • 5.
    '25.10.15 11:33 PM (1.229.xxx.73)

    성공이세요.
    기 받아가요.

  • 6.
    '25.10.15 11:40 PM (71.193.xxx.120)

    축복 감사해요.

    아들한테 항상 고마워요. 힘들었을텐데,
    잘 극복해주어서..

    졸업까지 별 탈없이 가길 빕니다

  • 7. 정말
    '25.10.15 11:42 PM (1.228.xxx.91)

    대단 하십니다..
    저도 좋은 기운 받아가요.

  • 8. ..
    '25.10.15 11:43 PM (27.125.xxx.215)

    와. 어머니 힘드셨을텐데 그런 내색 하나도 없으시고 아들에게 고마운 맘 내비치시니 정말 존경스러워요.
    이런 엄마 밑에서 아들은 잘 자랄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 9.
    '25.10.15 11:49 PM (118.219.xxx.41)

    엄마가 훌륭해야되는군요 ㅠㅠㅠ
    배웁니다..
    초등학생 엄마...

  • 10. ..
    '25.10.16 12:51 AM (38.42.xxx.61)

    아이구 너무 고생하셨어요. 너무나 성공한 인생이십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 11. dma
    '25.10.16 8:51 AM (112.216.xxx.18)

    본인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애 이야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4422 이제는 코인육수 없음 못살겠어요. 추천좀 해주세요. 13 .. 2025/10/16 2,897
1764421 사람들이 자꾸 저를 배신하는 느낌 9 2025/10/16 1,826
1764420 노소영이 이혼소송을 취하하면 어찌되나요 7 2025/10/16 4,049
1764419 서울 시민 50.8% "오세훈 서울시장 연임 반대&qu.. 21 또선거 2025/10/16 2,435
1764418 창경궁 야간 개장 질문 4 bb 2025/10/16 651
1764417 상생페이백 문의ᆢ 9 ㅠㅠ 2025/10/16 1,531
1764416 제평가면 캐시미어 머플러 파나요 2 ㄴㄷ 2025/10/16 821
1764415 제 성격 좀 이상한가요(단톡방에서) 12 ㅇㄹㄴㅁㄹㅇ.. 2025/10/16 2,315
1764414 이와중에 초등 딸이랑 동남아여행 17 ... 2025/10/16 3,343
1764413 캄보디아 사망' 여성은 한국인 모집책…공범 "다음은 너.. 6 아이구 2025/10/16 3,666
1764412 파기환송 대법관들 '전자문서' 심리 의혹‥대법원 판결에 '효력 .. 12 사법내란중 .. 2025/10/16 1,234
1764411 국립중앙박물관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로버트 리먼 컬렉션 얼리버드 예.. 7 소식 2025/10/16 1,358
1764410 최근에 미장 하다가 국장으로 들어오신 분 계세요? 12 주주 2025/10/16 1,969
1764409 요즘 사과, 고구마 다 맛이 없는 거 맞죠? 24 ... 2025/10/16 2,917
1764408 심장이 뛰어요 4 나대지마 2025/10/16 1,253
1764407 아파트 재건축 빨리 원한다면 14 ..... 2025/10/16 1,890
1764406 (죄송)병원화장실서 방*설*하니까 째려보네요 9 ~~ 2025/10/16 2,082
1764405 네이버 리뷰단 모집 전화에 속지 마세요 4 .. 2025/10/16 1,173
1764404 이혼하러 갑니다 5 오늘 2025/10/16 4,385
1764403 금이 너무 과열이라 14 웃자웃자 2025/10/16 4,249
1764402 정릉에 왔더니 12 가을 2025/10/16 2,240
1764401 82 요 며칠 역대급 도박판 개싸움이네 22 하.. 2025/10/16 3,161
1764400 코스피 2300은 호황이고 3700은 망조 13 ㅋㅋㅋㅋㅋㅋ.. 2025/10/16 2,107
1764399 무릎에 베이커 낭종으로 치료 받아 보신 분 계신가요? 4 정형외과 2025/10/16 501
1764398 소렉스 천연 브러쉬 어때요? 2025/10/16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