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 성공한 인생이죠

조회수 : 4,287
작성일 : 2025-10-15 23:16:47

어릴때부터 고집세고 말 안듣고 반항만 하던 둘째놈

난독이였어요.

아무리 가르쳐도 한글을 못 때더군요.

그것가지고 아이 많이 잡았어요.

그리고 아이가 하와 해, 허를 헷갈리다는 걸 알게되고 

본격적으로 치료 시작한건 5학년 때부터 였어요.

난독 치료하는 기관도 잘 없고, 찾았어도 대기자가 주르륵,

음악치료다 뇌과학 치료다 엄한테 돈 갖다 바치다가

어느대학교 언어학습기관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한시적으로 받았어요. 담당하시는 분이 어디가기전 잠시 봐 주는 거였죠. 

 

한글이 안되니 영어도 안되더군요 7살부터 영어학원에 다녔는데,

육학년때 she he are도 they도 제대로 못 읽어요.

그래서 미국 데리고 왔어요.

아이가 학교에서  스트레스 받으니 집에 와서 한국 드라마만 주구장창 보던가, 게임만 하더군요. 게임 못하게 하면 날 밀치고...

이러다  패륜아 만들까봐... 두려웠어요

 

그래서 고양이 입양하고, 운동이란 운동은 다 시켰어요.

처음 간 학교에서 ESL 선생님이 이상에서

ESL 제대로 하는 학교 찾아 이사하고 

차츰 차츰 아이가 학교에 적응 하더이다

친구 사귀고, 학교 숙제 빠짐 없이 하고...

고등학교 때는 어느정도 성적이 되어서, 주립대학에 다행이 입학했어요.  입학은 했어도 학교 공부 못 쫓아가서 그만 둔다고 할까봐, 너무 걱정이였는데, 그래도 열심히 다니네요.

아르바이트도 구해서 열심히하고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한다니...

 

저 성공한 인생인죠???

IP : 71.193.xxx.12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0.15 11:18 PM (121.190.xxx.190)

    고생많으셨네요
    대단해요

  • 2.
    '25.10.15 11:20 PM (59.6.xxx.114)

    당연하죠!
    너무 너무 잘하셨고 아이도 장합니다
    캄보디아 사태에서 보듯 남의 목숨을 함부로 여기는
    인간 이하의 사람들이 많은데..
    평범한 상식과 윤리 있는 사람으로 키우기가 쉽지 않아요

  • 3. 멋있는 어머님
    '25.10.15 11:24 PM (223.39.xxx.79)

    어머님, 대단하세요! 성공하신 인생 맞습니다. 아드님 앞길에 좋은일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 4. ...
    '25.10.15 11:25 PM (118.217.xxx.241)

    고생하셨어요

  • 5.
    '25.10.15 11:33 PM (1.229.xxx.73)

    성공이세요.
    기 받아가요.

  • 6.
    '25.10.15 11:40 PM (71.193.xxx.120)

    축복 감사해요.

    아들한테 항상 고마워요. 힘들었을텐데,
    잘 극복해주어서..

    졸업까지 별 탈없이 가길 빕니다

  • 7. 정말
    '25.10.15 11:42 PM (1.228.xxx.91)

    대단 하십니다..
    저도 좋은 기운 받아가요.

  • 8. ..
    '25.10.15 11:43 PM (27.125.xxx.215)

    와. 어머니 힘드셨을텐데 그런 내색 하나도 없으시고 아들에게 고마운 맘 내비치시니 정말 존경스러워요.
    이런 엄마 밑에서 아들은 잘 자랄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 9.
    '25.10.15 11:49 PM (118.219.xxx.41)

    엄마가 훌륭해야되는군요 ㅠㅠㅠ
    배웁니다..
    초등학생 엄마...

  • 10. ..
    '25.10.16 12:51 AM (38.42.xxx.61)

    아이구 너무 고생하셨어요. 너무나 성공한 인생이십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 11. dma
    '25.10.16 8:51 AM (112.216.xxx.18)

    본인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애 이야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4640 치핵통증 ㅠㅠ 2 골드 2025/10/16 1,284
1764639 백지연 5 홈쇼핑 2025/10/16 3,606
1764638 청자켓 사긴 춥겠죠? 스웨이드~ 2 2025/10/16 1,186
1764637 (82CSI) 노래 제목 좀 찾아주세요 3 기억이 안나.. 2025/10/16 428
1764636 학폭가해자로 교육청 오라는데 뭘해야하나요? 22 학폭 2025/10/16 6,138
1764635 40대후반 교정해야될까요 (개방교합) 8 교정 2025/10/16 1,230
1764634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100 아래로 떨어뜨려야하나요?.. 11 MMM 2025/10/16 2,285
1764633 베르톨리 이탈리아 올리브유 괜찮은가요? 1 올리브유 2025/10/16 750
1764632 요즘들어 보는 사람들마다 결혼하라고....ㅠㅠ 4 30 극후반.. 2025/10/16 2,311
1764631 쿠팡에서 파는 올리브유 어떤게 3 올리브 2025/10/16 1,250
1764630 "제 상관은 엄희준과 김동희"‥'외압' 폭로하.. 2 ㅇㅇ 2025/10/16 1,478
1764629 파래김을 샀는데.. 2 구운 2025/10/16 1,031
1764628 해바라기유 어떤가요? 1 식용유 2025/10/16 796
1764627 노태우 남 좋은 일만 하고 갔네요 26 ... 2025/10/16 6,659
1764626 새우젓 2 어떤 새우젓.. 2025/10/16 827
1764625 가방만 메면 어깨에서 흘러내리는 분들 계신가요 16 ㅇㄴ 2025/10/16 3,199
1764624 연예인가짜뉴스 탈덕수용소 운영자 2심도 4년 선고 4 ㅇㅇ 2025/10/16 976
1764623 돈을 막 써버리는 것도 괜찮다 싶어요 45 돈이란게 2025/10/16 15,644
1764622 밤 2킬로 4 .. 2025/10/16 1,433
1764621 골다공증에 골강즙 드셔보신분 계세요? 골강즙 2025/10/16 312
1764620 한국에서 월세 제일 비싼 집 - 하루 사는데 233만원 ㄷㄷ 3 링크 2025/10/16 2,239
1764619 직장인 아들이 여친이랑 같이 식사하자는데요 13 ㅇㅇ 2025/10/16 4,045
1764618 건강검진 결과 정상 A 좋은 거죠? 2 건강하게 2025/10/16 1,119
1764617 한국, 캄보디아에 12억달러 차관 추가 제공키로 8 문정부때 2025/10/16 3,234
1764616 배우 박정민 좋아하시는 분! 에세이 추천해요 8 추천 2025/10/16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