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중에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평생 부모에게 용돈 한번 줘본 적 없고 부모님 무슨 일이 있어도 도와줄 줄 모르고 대신 부모님 집 근저당으로 대출 받은 것이 40년.
다른 자식들은 너무나 어려울때도 부모님 집 근저당 대출은 언감생심 꿈도 꿀 수 없었어요.
자기네 수입은 노출하지않고 맨날 어렵다고 하면서 다른 가족은 월급이 얼마냐고 궁금해하고요.
나중에 알고보니 몇천 되지도 않는 부모님 집 담보대출은 갚지고 않으면 자기네는 마용성에 집이 3채더만요.
그렇게 돈 가지고 무섭더니 정작 본인은 돈을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불치병으로 발병 2년만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남편과 아들들에게 좋은 일만 했지요. 셋이 집 한채씩 나눠 갖더이다.
왜 그렇게 돈을 모으고 왜 그렇게 집은 여러채 샀는지.
자신은 평생 좋은 옷 좋은 가방 좋은 차도 못 써보고.
그렇게 살면 정말 떠난 사람만 불쌍해요.
세상 떠난 가족도 자신이 불치병이란 걸 알았을때 그 대장암 환자 같은 생각을 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