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쩌다 서울에 살아서

ㅡㅡㅡ 조회수 : 2,162
작성일 : 2025-10-14 13:21:03

어쩌다 그시기에 결혼해서

어쩌다보니 놔둔 금이 있어서

어쩌다보니 집을 팔아야해서

어쩌다보니 그리 사는거지

운대에 노력은 거든것뿐인 결과로

강남에 집가졌다고 나는 못가졌다고

키가 크다고 나는 작다고

너무 의기양양하지도

너무 쭈글대지도 맙시다

 

- 이상, 유독 돈얘기로 시끄럽고 어수선한 시기에 어중간한 포지션에서 때론 이편에서 안심했다 때론 저편에서 초조했다 하는 스스로에게 하는 말입니다. 가지고 있는 진짜 중요한 것도 잃기 쉬운 때 같아요.

 

 

 

IP : 125.187.xxx.4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는 말씀
    '25.10.14 1:35 PM (218.38.xxx.75)

    입니다.
    저 결혼 52년 쯤 된 사람인데요.
    이졔와 생각 해 보니 그러네요. 평생 전업이구요.

    어쩌다 보니 서울 살고 , 어쩌다보니 40년전 부터 살던 집 값이 올랐다네요..

    남편 월급 꼬박 쓰고 모아도 투자 못 했어요.

  • 2. 그건
    '25.10.14 1:51 PM (211.198.xxx.66)

    운이 좋은 사람들의 입장일 뿐이구요, 모든 부가 서울에만 집중되게 하는 착취적 경제 시스템을 바꿔야지요. 나는 운이 나쁘니 어쩔 수 없다 체념하고 살라는 건가요? 쭈글거리지 말고 당당하게가 암튼 체념이죠.

  • 3. 가장
    '25.10.14 2:28 PM (110.70.xxx.230)

    중요한건
    건강.
    몸도 마음도요.
    어떤 상황에서도 휘둘리지말고 평정심을 가지려 노력해야죠.

  • 4. 온라인이
    '25.10.14 2:36 PM (223.38.xxx.197)

    요란하지 오프에서는 모두 평범하고 성실한 일상을 살고 있습니다. 온라인에 모여 있는 그런 글들을 자주 보면 잔잔한 가슴에 파문이 일지만 그저 잠시.
    자기 중심 잡고 살던 대로 살면 되늕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4027 약간이라도 재능의 싹이 보이면 주변의 질투... 10 2025/10/14 1,757
1764026 시금치 가격이 ㅜ 21 ㅇㅇ 2025/10/14 4,011
1764025 가장 중요한것 6 요즘 2025/10/14 1,110
1764024 이번주 인간극장 지윤?씨 엄마 미인이시네요 3 인간극장 2025/10/14 2,199
1764023 오뚜기짬뽕 누들 드셔보셨나요? 1 .. 2025/10/14 1,278
1764022 스카프 추천해주세요 4 ..... 2025/10/14 944
1764021 대창동 사건 재판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11 2025/10/14 1,798
1764020 덜렁대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6 .. 2025/10/14 731
1764019 마음맞는 친구 만나기가 쉽지 않네요 3 .. 2025/10/14 1,666
1764018 고딩 공부안하는 이유는 유전자가 나빠서, 지잡대나온 엄마때문 16 ........ 2025/10/14 2,454
1764017 우주메리미 고모부 4 2025/10/14 2,341
1764016 아기고양이 두마리..마음이 힘들어요 24 ... 2025/10/14 2,677
1764015 임은정 검사장 페이스북 8 ㅅㅅ 2025/10/14 2,128
1764014 [단독] 정부, '구출 비협조적' 캄보디아에 ODA 예산 재검토.. 12 그냥 2025/10/14 3,127
1764013 이번에 도배장판 싱크대했어요 9 ..., 2025/10/14 1,864
1764012 떡집 떡 남은거 어떻게 할까요 6 2025/10/14 2,441
1764011 대출 규제 엠바고 떴는데 19 .. 2025/10/14 3,208
1764010 모든게 화가나고 불안해요 6 ㅇㅇ 2025/10/14 1,843
1764009 “한국생활 지옥에 있는 것 같아 죽고 싶기도”…임윤찬 외신 인터.. 38 ㅇㅇ 2025/10/14 6,761
1764008 전진 류이서, 결혼 5년만 2세 준비"처음 병원 가봤다.. 7 응원해요 2025/10/14 5,128
1764007 독감접종 언제 맞나요 6 2025/10/14 1,173
1764006 귀신 꿈 꾼 이야기 3 ... 2025/10/14 1,260
1764005 모바일 청첩장 2 요즘 2025/10/14 901
1764004 대장암4기 시한부의 마지막 말 7 누구한테 미.. 2025/10/14 11,053
1764003 달력이 몇 장 안 남았어요 3 2025/10/14 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