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제 팔순노모랑 데이트했어요.

ㄷㄷ 조회수 : 2,197
작성일 : 2025-10-13 23:26:37

친정동네에 가서 엄마가 돈가스 드시고 싶다고

해서 홍*돈가스에서 한접시씩 썰고..

지하철타고 한정거장 거리 백화점가서

엄마 수영복 바꿀때 되서 고르시라고 하니,

첨엔 아@나에서 고르시다 그 옆 레@마로 

가시더너니 현란한 꽃무늬 포인트 허벅지길이

수영복 맘에 들어하셔서 그걸로 픽하시더니

너무 요란한가,그러시길래 그 옆 심플한것도

같이 사드렸어요.수영모도 하나 더 사고..

 

그것도 쇼핑이라고 피곤해서 커피타임도

가졌고요.무화과 넣은 케잌이 맛나보여서

한조각 먹어주고요..

엄마가 팔십이 넘으셨는데도 딸 만나러 잘

나오시니 수영복 매년 사드리는것도 즐거워요.

결혼전에는 친정동네 지긋지긋해서 이놈의 동네

언제 탈출하나 싶었는데..

요즘은 서울 변두리도 다 재개발되서 깔끔하게

쇼핑몰들어오고 전철도 연결되어 있어서

엄마랑 헤어져서 집에 올때도 맘편히 바이하고

올 수 있어서 기쁘네요.

 

계속 건강하셔서 수영 즐기시고 늙은딸이랑

종종 데이트 하셨으면 좋겠어요.

IP : 175.115.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우
    '25.10.13 11:39 PM (118.235.xxx.56)

    이제 바꿔가면서 신나게 수영하시겠네요 ㅎㅎ

  • 2. 오오
    '25.10.14 12:02 AM (122.32.xxx.106)

    아레나 수경 넓은거 있어요 그거 좋아하시더라구요
    꼭 등판은 x자 끈

  • 3. ㅎㅎ
    '25.10.14 12:14 AM (175.115.xxx.131)

    안그래도 교차로 입으시면서 하신다고 좋아하시더라고요.
    아레나에 넓은 수경있군요.담엔 그걸로 사드려야겠어요.

  • 4. 이런
    '25.10.14 12:38 AM (211.234.xxx.5)

    이런 게 사는 이유이고 행복 같아요
    허락하는 한 맘껏 누리실수있길요

  • 5. 윗님
    '25.10.14 12:54 AM (175.115.xxx.131)

    맞아요.정말 별거 아닌일인데 어찌나 뿌듯하던지..
    엄마도 수영복 고르면서 즐거워하시고..수영도 더 열심히 하신다고 다짐하시니 귀여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3825 돈을 찍어내면 물가가 올라요 15 ........ 11:49:10 1,438
1763824 욕실에 하수구에서 나는 담배냄새 막는 5 비흡연자 11:49:05 620
1763823 정동영 8 아니 11:44:19 1,341
1763822 코바늘 뜨기 하시는 분께 여쭈어요 4 ... 11:44:16 590
1763821 건진법사 "샤넬 백·그라프 목걸이 받아 김건희 측에 전.. 9 비루하다 11:39:34 1,835
1763820 서울 집 보러 다녀 왔어요 40 .. 11:34:39 7,550
1763819 가스레인지 후드 청소 도움요청요~ 5 답답해 11:30:25 755
1763818 코스트코 팬틴샴푸 예전꺼요 소비자 11:28:57 380
1763817 김현지, 경기동부연합과도 연결 52 ... 11:28:14 2,839
1763816 6억 전세는 복비가 얼마인가요? 5 ** 11:27:17 1,425
1763815 택배로 받는 김치만두 추천 부탁 11 택배 11:23:50 1,259
1763814 연속혈당측정기 도움됩니다 7 Jj 11:22:57 824
1763813 “연말모임”이라던 삼청동 안가회동…이완규는 '업무협의'로 KTX.. 6 업무협의면 11:20:49 1,093
1763812 새콤 사과 판매처 추천부탁 8 사과사랑 11:12:30 725
1763811 예금 만기돼도 넣을 곳이 없네요..ㅜ.ㅜ 13 뭐하지 11:12:07 4,115
1763810 그깟 샤워기때문에 스트레스에요. 5 ㅇㅇ 11:11:47 1,335
1763809 Krx 금현물.. 15프로 15 11:07:59 2,939
1763808 자녀 주식계좌 3 .. 11:07:05 997
1763807 부세미..중간에 작가가 6 가을비 11:06:08 2,619
1763806 절에서 공양 할때 4 ㅁㅇ 11:02:06 902
1763805 또또 Imf가 오고 나라가 망한다고요?? 41 정신차려요 10:58:33 2,884
1763804 방학때 대치,목동으로 2달 정도 가보신분 계실까요? 17 ... 10:57:29 1,179
1763803 제가 엄마감정을 너무 몰라주는걸까요? 8 .. 10:55:24 1,272
1763802 Krx금현물 알려드렸는데 좀 사셨나요. 20 ... 10:55:04 3,240
1763801 아들이 대기업 신체검사하고 재검 떴는데요 ㅜㅜㅜ 18 간절 10:54:36 4,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