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학원 강사인데 본인 자녀는 공부 빡세게 시키지 않는 이유

공부 조회수 : 3,290
작성일 : 2025-10-13 22:53:13

수학 학원 강사에요.

요즘 잘하는 아이들 너무 많고 다들 너무 열심히 해서 

현타가 올때가 많지만 

 

그래도 저희 애들은 많이 푸쉬하지 않고 있어요.

 

일단 공부는 결국 자기가 해야 된다는 걸 가르치다 보니 너무 잘 알구요..

또 푸쉬해서 잘하는 아이들의 경우 부작용을 너무 많이 봤어요.....

 

부모가 하는건 환경 조성과 적당한 관리 이끌어줌 정도지

많이 푸쉬하는건 저는 좀 아닌거 같더라구요.

 

IP : 223.38.xxx.9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d
    '25.10.13 11:10 PM (58.239.xxx.33)

    푸쉬해서 잘하는 아이 부작용은 뭔가요..? 궁금해요

    어느정도를 푸쉬라고 보나요?

  • 2. ...
    '25.10.13 11:13 PM (211.186.xxx.7) - 삭제된댓글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막판에 손 놓는 경우. 탈선하는 경우. 정신적으로 문제 생기는 경우.
    공부를 지겨워하고 싫어하고 수동적으로 변하는 경우.. 등등이죠....

  • 3. 푸쉬
    '25.10.13 11:15 PM (211.234.xxx.42)

    조금 똑똑한거 같다고 초등부터 고등수학 시키는거요
    황소, cms 이런데서 하루 5시간씩 수.학.만 시키는거요.
    수학전공자도 그정도는 안할거같은데
    학교끝나고 영어학원 3시간 수학학원 5시간씩 하고 예체능 중요하다고 예체능까지 꽉꽉채워서 키커야된다 농구시키고 사회성 기른다 축구시키고 정서가 중요하다며 피아노, 바이얼린, 첼로등등 시키고요.
    길에서 밥먹고 간식먹고 집에오면 12시~2시까지 숙제하다가 또 아침에 일어나 학교가고 애를 그렇게 굴리면 박사보다 더 공부하는거죠~ 초등은 좀 냅둡시다.

  • 4. ...
    '25.10.13 11:15 PM (223.38.xxx.46)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막판에 손 놓는 경우가 가장 소프트 한거고..
    부모자식 사이 나빠지는 겅우. 공부를 싫어하게 되는 경우. 공부에 대해 수동적으로 변하는 경우.
    정신과 치료받는 경우. 사회성을 잃는 경우. 일탈하는 경우. 등등이죠 ...

  • 5. 억지로
    '25.10.13 11:16 PM (118.235.xxx.157)

    시키면 애가 숙제해내듯 대입 끝나면 자기할일 끝났다고 생각해요 근데 시키면 성적이 나오니 부모입장에선 포기가 쉽지않고 ㅠㅠ

  • 6. 저도요
    '25.10.13 11:31 PM (39.123.xxx.24)

    본능적으로 경쟁을 못견뎌해서 아이들도 안시켰어요
    경쟁심이 인간성을 상실하는 것 같아요
    질투도 싫고 남보다 잘해야한다는 강박관념 자체가 싫은 성격이라ㅠ
    오죽하면 아이도 힘겨워하고 제 성격도 견디기 힘들 정도라
    대학 낮춰 보낼 수 밖에 ㅠ
    그래도 돈 전혀 안들이고 공부 안시키고 놀멍놀멍 했지만
    학군지 졸업하고 좋은 회사 다니고 둘째는 대학 강의합니다
    솔직이 이명박근혜 정부만 아니었다면 대학을 실패하지는 않았을겁니다
    수능이 형편없는 수준으로 변별력없이 외워서 영어문제를 푸는 수준이라 ㅠ
    제 결론은요
    너무 올인하지 마세요
    점수를 위한 공부를 시키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어서
    토론 수업을 찾고 운동 시키려고 찾아도 없더군요
    외우고 문제 푸는 공부를 극혐해서 안시켰지만 대신 유학은 보냈어요
    돈은 중고등학교 때 과외 학원 안시킨 돈으로 충분하더라구요
    돈과 시간을 퍼부어도 아이가 즐거워하면 시키셔도
    아이가 힘겨워하면 좀 쉬게 해주세요
    길은 또 있습니다

  • 7. . .
    '25.10.13 11:46 PM (115.138.xxx.202)

    부작용을 많이 봐서 그렇기도한데 엄마가 학원강사인 경우 밤까지 일하다보니 현실적으로 애들 공부시키기 어려워요.대치동 사는데 강사님들 자녀들 상당수가 공부랑 안친합니다. 좋은 학원은 어디까지나 거드는 것일뿐 집에서 보호자가 좀 중심잡고 있어야해요. 입시컨설턴트들은 상당수가 자녀를 지방으로 보내더라고요.많은 사례를보니 대치동에서 개고생말고 지역인재로 쉽게 보내는 것이 개꿀이란 걸 알아서 그렇죠..

  • 8. Umm
    '25.10.13 11:56 PM (122.32.xxx.106)

    학원 넘 속보여요
    1일4시간이상은 무조건 거릅니다 아무리 재미진들 하루4시간했는데도 숙제 많음 질려버릴듯요
    언제부터 이리 수업시간길어졌나요

  • 9.
    '25.10.13 11:58 PM (211.234.xxx.140)

    알죠. 잘알지만 해도 안되는애들도 많은데, 시키면 어느정도하니까 포기하기도어렵고 그렇네요. 적어도 나중에 왜 그때 나를 안시켰냐고 원망듣지 않을만큼만 시킵니다.

  • 10. 길게보면
    '25.10.14 3:43 AM (116.33.xxx.224)

    인생을 길게 보면 이게 분명 맞는 것 같아요
    학창시절에 공부에만 올인하다가 잘못되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어른들도 아이들 공부하는 시간만큼 일하라면 하겠어요?
    뭐든 적당해야 하는데 너무 경쟁이 심해요
    해외로 눈만 돌리면 완전히 다른 세상이에요.
    넓게 보고 멀리보는 안목이 필요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3788 피검사 혈당수치요. 3 하려는데 2025/10/14 1,160
1763787 이번 대책 엠바고로 떴는데 또 실망입니다 15 00000 2025/10/14 3,930
1763786 돈풀기 그만하고 환율 집값 물가 관리 좀 하세요 11 ... 2025/10/14 1,020
1763785 이러다가 이재명이 집값 잡으면 41 2025/10/14 3,350
1763784 곽튜브도 부럽고 김종국도 너무 부럽고 4 에혀 2025/10/14 1,845
1763783 결혼조건 10 ㅇㅇ 2025/10/14 1,410
1763782 일주일된 꼬막무침 괜찮나요? 2 ... 2025/10/14 618
1763781 해외 나가야 하는데 고민이에요 3 ..... 2025/10/14 1,798
1763780 2007년이면 민주당때네요. 14 .. 2025/10/14 1,354
1763779 "복수해야지" 김건희 녹취 공개…노종면 “YT.. 18 복수혈전 2025/10/14 3,310
1763778 로고 작은 실내운동복 추천 부탁합니다. 5 운동복 2025/10/14 501
1763777 변호사 수임료 정말 비싸네요 12 -- 2025/10/14 4,404
1763776 19금 고민입니다. 47 고민 2025/10/14 17,383
1763775 태연, 카리나 닮은 것 같지 않나요 7 태연 2025/10/14 1,211
1763774 LA나 라스베가스 아울렛에 ufgh 2025/10/14 383
1763773 캄보디아 납치 관련 언론이 제일 * 같은 놈들이예요 26 .. 2025/10/14 2,847
1763772 마운자로 후기입니다. 4 마운자로 2025/10/14 2,234
1763771 50대 쇼퍼,숄더 어떤게 괜찮을까요 7 2025/10/14 1,107
1763770 민노총 쌍방울 라임 캄보디아는 ' 수상한 사람들'의 핫플 13 ..... 2025/10/14 870
1763769 킴보디아 정부도 요청받은게 없다는데요! 39 .. 2025/10/14 2,697
1763768 돈을 찍어내면 물가가 올라요 15 ........ 2025/10/14 1,595
1763767 욕실에 하수구에서 나는 담배냄새 막는 5 비흡연자 2025/10/14 722
1763766 정동영 8 아니 2025/10/14 1,464
1763765 코바늘 뜨기 하시는 분께 여쭈어요 4 ... 2025/10/14 690
1763764 건진법사 "샤넬 백·그라프 목걸이 받아 김건희 측에 전.. 9 비루하다 2025/10/14 1,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