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납치·감금 등 한국인 대상 강력 범죄가 급증한 캄보디아에
경찰 주재관 증원을 요청했으나, 행정안전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외교부는 2024~2025년에 주캄보디아대사관에
경찰 주재관 추가 배치를 요청했으나 윤석열 정부 때 행안부는 이를 승인하지 않았다.
외교부는 "재외국민 보호 역량 강화를 위해 경찰청 등과 협의해
소요 정원을 제출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