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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 gpt가 말하는 노후자금이...

허리 조회수 : 3,458
작성일 : 2025-10-13 14:00:46

며칠 전 급성요통으로 디스크 탈출로 수핵이 흘러나와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고, 서지도 못하고 앉지도 못하는 산송장 생활을 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병원비로도 검사비와 약값 등 한 달에 100만원 이상 나갔고, 부엌일을 하지 못하다 보니 매번 음식을 배달시키고 사먹어서 삼시세끼 외식비만 일주일 사이에 벌써 100만원 이상을 썼습니다..

 

안 그래도 저는 생활비를 평소 700만원 이상  쓰는 편인데, 몸까지 아프니 훨씬 더 많은 비용이 지출되네요. 1000만원 가까이 나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런 생활이 계속될 것 같아서 나에게 필요한 노후자금이 얼마일지 궁금해서 침대에 누워서 ChatGPT한테 물어봤어요.

 

현재와 같은 생활을 유지하면 은퇴 시점 약 25년 후에는 내가 얼마가 필요한지? 1달에 얼마를 쓰게 되는지 물어봤더니 지금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는데 25년 후에는 한 달에 1850만원이 넘는 생활비가 필요하다고 하며 저에게 지금 총 필요한 금액은 65억 정도라고 합니다.

(물가상승률 고려해서)

 

그래서 ChatGPT에게 내가 나이가 들면 생활비가 좀 줄어들지 않을까? 애들 교육비나 주거비, 품위유지비  등등 덜 들어거니 전체적으로 줄어들지 않니? 라고 물어봤더니 그런 것들은 줄어들 수 있으나 의료비가 상대적으로 20~ 30% 증가하기 때문에 결국 생활비는 비슷할 거라고 합니다.. ㅠㅠ 

 

ChatGPT와 대화 후. 더 불안해지네요 

허리만 튼튼하고 큰병치레 하지 않고,

자잘하게 아픈 데만 없어도 정말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평소 건강하기 위해 더 세심하게 몸을 살펴야겠습니다 모두 건강하고 아픈 분 없기를  ㅠㅠ

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러운게 저는 정신적 고통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몸이 아파보니 육체적 고통이 훨씬 더 견기기 힘드네요...

 

 

 

IP : 125.176.xxx.13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0.13 2:12 PM (222.154.xxx.194)

    정희원 교수님의 저속노화 유투브 한번보세요, 누구의 돌봄을 받지않는 노후가 몇십억의 은퇴자금을
    세이브하는 길이라고 하니 운동도하고 나의몸을 내가 돌볼수있는 노후가 되어야할거같아요

    요가 다니는데 연세든부부가 매일 같이 오시는분이 계시는데 저도 남편과 같이 다니지만 저의 롤모델이세요...
    그런데 어느날 할머니가 안보이셔서 할아버지에게 여쭤보니 허리를 다치셨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오랫동안
    운동하셔서인지 빨리 나아지셔서 같이 다니시는데 역시 건강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님도 빨리 쾌차하시기를 바랍니다.

  • 2. 진짜
    '25.10.13 2:12 PM (172.226.xxx.40)

    아프면 돈 많이들어요
    한번도 노후에 돈 없을까봐 걱정은 안해봤는데
    건강 잘 챙기면서 절약하고 살아야겠어요

  • 3. 허리
    '25.10.13 2:20 PM (125.176.xxx.131)

    유퀴즈에 정희원교수님 나오셔서
    말씀하신 거 들었을 때는 설마... 하며 오바라고
    생각해서 그리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요.
    정말 아파보니 돈이 엄청 금방금방 깨지네요.
    이런 상태로 노년을 쭉 보내야 된다면 금방 거지 되겠어요 ㅠㅠ
    정희원 교수님 YouTube도 찾아볼게요.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 4.
    '25.10.13 2:23 PM (61.74.xxx.175)

    돈이 없으면 응급실 가야 할 상황에도 망설이더군요
    가도 검사하자고 할까봐 겁내구요
    가봐야 응급실 꼭 가야 했던 상황인지 알 수 있잖아요
    나이 들면 진짜 돈이 필요한 거 같아요

    건강관리 중요하지만 관리 한다고 건강이 지켜지는 것도 아니에요
    운동을 하면 아파도 회복이 빠르긴 하지만 그만큼 꾸준히 운동을 한다는 게 건강하다는
    거거든요
    돈도 맘대로 안되지만 건강이야말로 뜻대로 안되요

  • 5. 허리
    '25.10.13 2:27 PM (125.176.xxx.131)

    네.. 저도 처음에 응급실 가려고 했는데,
    남편이 주저주저하는 모습에 조금 서운했습니다..
    결국 다음날 아침 일찍 병원 예약해서..
    진료를 볼 수 있었지만 그 전날 밤 통증으로 저에게는 지옥이었죠. ㅠㅠ

    아파보니까 생활이 어려운 분들은 정말 병원 한번 가기도 어렵고고통을 꼭꼭 참아가면서 진통제로 버티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눈물이 나오더라고요..

    허리 다치지 않도록 평소 조심하시고요..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 6.
    '25.10.13 2:47 PM (61.74.xxx.175)

    가족이 중병에 걸리고 돈이 없으면 가족이 빨리 죽기를 바라는 마음이 생기나보더라구요
    죄책감도 어마어마하구요
    인간답게 살려면 돈이 정말 필요해요
    모을 수 있을 때 많이 모으세요

  • 7. ㅡㅡㅡ
    '25.10.13 2:53 PM (125.187.xxx.40)

    그건 씀씀이가 헤픈거죠 무슨 배달을 일주일에 100만원써요. 4식구가 3시세끼 집에서 죽치고 인당만원씩 시킨거보다 더 쓴거잖아요. 배달온거 들어올려 풀어헤치고 분리수거하는 노력이면 간단히 해먹을게 너무 많은데. 그냥 많에 쓰는 거.

  • 8. 휴식
    '25.10.13 2:58 PM (125.176.xxx.8)

    나이들어 아프지만 않으면 돈 들일 딱히 없지요
    여행이야 안가면되고 ᆢ절약하면 대충 살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병원비 또 거기에 더큰 간병비 이게 문제인데
    그래서 실비 보험 암보험 간병보험 정도는 들어놔야 해요.
    돈 많은 사람은 들 필요없지만 돈없는 서민은 꼭 필수 ᆢ
    보험 안들고 그돈으로 저축한다고 하는데 그게 까먹는건 한순간이고 일단 돈있어도 아까워서 제대로 치료도 못 받아요.
    나이들어 편안할려면 열심히 건강관리하고 보험정도는 들어놓고 노후연금도 마련해서
    3중으로 울타리를 쳐놓아야 해요.

  • 9. 허리
    '25.10.13 5:12 PM (125.176.xxx.131) - 삭제된댓글

    125. 187 님은 세상 기준이 자기 자신인가보네요
    허리 아파서 서지도 앉지도 못하는 사람이 당연히 집에 죽치고 있지. 집에 죽치고 앉아서 인당 1만원 넘게 썼다고 저한테 그렇게 악담을 하십니까?
    배달 온 거 드는 것, 포장 풀어해치는 것도 저는 못 합니다.
    남편이 해주거나 아이들이 해주죠.
    내가 당신 돈 쓴 것도 아닌데 내 돈 내가 썼는데,
    당신이 정해놓은 밥값 기준으로 많이 썼다며
    당신한테 그런 비난 받아야 됩니까?
    심보를 곱게 쓰고 사십시오, 같은 고통 겪기 싫으면 ..

    모든 삶의 기준이 당신이 아닙니다

  • 10. 허리
    '25.10.13 5:20 PM (125.176.xxx.131)

    125. 187 님은 세상 기준이 자기 자신인가보네요
    허리 아파서 서지도 앉지도 못하는 사람이 당연히 집에 죽치고 있지. 집에 죽치고 앉아서 인당 1만원 넘게 썼다고 저한테 그렇게 악담을 하십니까?
    배달 온 거 드는 것, 포장 풀어해치는 것도 저는 못 합니다.
    남편이 해주거나 아이들이 해주죠.
    내가 당신 돈을 쓴 것도 아니고 내 돈 내가 썼는데,
    당신이 정해놓은 밥값 기준으로 많이 썼다며
    당신한테 그런 비난 받아야 됩니까?
    아픈 사람한테 왠 훈수질이고 판단질 입니까?
    심보를 곱게 쓰고 사십시오.
    나중에 같은 고통 겪어보면 눈에서 피눈물 흐릅니다

    본인 경제관념이 다른 사람의 기준과 같다고 착각하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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