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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힘들어요

82 조회수 : 2,500
작성일 : 2025-10-13 08:40:45

중환자인 언니와 같은 동네에 살고 있어요

발병된지 5년이 넘었는데 너무 지쳐요

아픈 사람이 더 힘들다는건 알지만 저도 정신과 약을 장복하고 있어요

언니는 요즘 더 안 좋아져서 워낙 집에만 있던 사람이 혼자서는 더 안나가려고 해요

가족들 나가고 거의 혼자 집에 있어요

제가 밥먹자고 해야 거의 외출해요

 

근데 너무 부담스러워요

이런지 5년이 넘으니 일요일 저녁만 되면 가슴이 답답해요

제가 밥 먹자고 하면 너무 좋아합니다. 안그럼 집에서 혼자만 있어야 하니까요

일요일 오후만 되면 다음날 출근하는 직장인 마냥 가습이 답답해요

일주일에 한두번 밥먹는건 그렇다 쳐도 대화하는 것도 너무 지쳐요

했던 얘기 또 하고 자기는 아파서 이런거 조심해야 한다 등등

 

들었던 얘기 또 듣고 휴 정말 아픈사람한테 미안하지만 제가 너무 힘드네요

 

IP : 121.136.xxx.11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13 8:55 AM (114.206.xxx.139)

    힘드시겠네요.
    님도 좋은 상황 아닌데 적당히 하세요.
    식사대신 통화로 대신하거나 그것도 조금씩 줄이시구요.
    가족이 있는 분인데 님이 의무감 가지고 그럴 필요 없는 거 같아요.

  • 2. ㅇㅇ
    '25.10.13 9:11 AM (39.7.xxx.114)

    님이 살아야 언니도 사는거에요
    너무 그렇게 살지마세요

    일단 많이 지친 나를 챙긴후에
    기운차려서 언니 챙기면 됩니다

  • 3.
    '25.10.13 9:15 AM (61.74.xxx.175)

    님이 못버티시네요
    기본적으로 언니가 감당해야 할 문제고 그 가족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야 될 사안이에요
    님은 좀 물러나세요
    처음에는 언니가 섭섭해 할 수도 있지만 그런대로 또 적응합니다
    아픈 사람은 많이 외롭죠
    지지와 위로가 필요한 건 맞지만 그게 인간이 채워줄수가 없더라구요
    님이 할 수 있을만큼만 하세요

  • 4. ..
    '25.10.13 9:45 AM (121.184.xxx.54)

    힘드시겠어요 정부지원은 받고계신가요?

  • 5. 그정도면
    '25.10.13 11:31 A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언니가 미혼인가요?
    억지로 하지 마세요.
    좋아하던가 말던가 님 인생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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