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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여행 중 엄마가 호텔 어메니티를 다 숨겨놓고

00 조회수 : 5,131
작성일 : 2025-10-11 16:37:10

호텔에 입실 했을때 분명 비누 샴푸 바디워시 등 어메니티가 있었는데 씻으려하니 아무것도 없는거에요. 

3일내내. 바디워시나 샴푸는 가져간거 썼지만 비누가 왜 없지 왜 안주지 불편했는데

 

3일 지나고 이동하려고 캐리어 정리하는데 

파우치 하나가 다 호텔 어메니티들. 

 

호텔에서는 3일 내내 새로 어메니티를 줬던 거였어요. 그걸 엄마가 호텔 들어오자마자 욕실에 가서 다 걷어서 따로 보관중. 집에 가져가려고요. 

 

무겁기도 하고 너무 짜증나서 화장실 변기 옆 휴지통에 다 버려버렸어요ㅡ 아깝긴한데 그냥 욕실에두면 엄마가 체크아웃 하고나서도 본인이 두고온거 있다면서 몰래 들어와서 그거 다 가져갈거 뻔해서  

 

그거 가벼가서 뭐하냐구요? 

전에도 그랬는데, 그걸 일단 본인 집에 가져간 후에 다음에 저희집 방문할때 몰래 가져와서 저희집 욕실에 두어요. 

미니 사이즈니 운동갈때 여행갈때 가져가서 쓰라고요ㅡ 세상 제일 모성애 있는 엄마인척 하면서. 

 

전엔 여행지에서 엄마가 바디워시 숨기려는거 제가 보고 싸웠거든요 그거 좋은거도 아니고 왜 가져가냐고. 나 지금 쓰겠다고요. 

 

엄마가 기어코 가져간다길래 그러면 절대 나한테 떠넘기지 말아라 했는데 몇달 후 우리집에 엄마가 다녀가신후 욕실에 그게 있더라구요. 

저 폭발해서 엄마한테 소리지르고 화냈는데 엄마는 싫으면 버리면 되지 왜 그러냐고 해요.  

 

이번에도 3일치 어메니티 그 많은 양을 파우치에 넣어놓고. 저는 3일 내내 비누 없어서 불편했는데. 

 

아니 본인도 불편했을거 아니에요. 손씻을 비누도 없었는데  비누 없이 어떻게 씻었단 건지. 바디워시도 제가 가져온거 저만 썼고.. 

 

아 진짜 징글징글 왜 저러는지 

 

 

IP : 85.242.xxx.7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11 4:39 PM (211.234.xxx.37)

    남의 어머니께 죄송하지만 주접이죠...

  • 2. 00
    '25.10.11 4:41 PM (85.242.xxx.74)

    3일내내 머리도 안감고 샤워도 안하고 머리 오늘 아침에 한번 감았는데 저한테 1회용샴푸 저 쓰고 조금만 남겨달라고 3분의1 남겨줬더니 그대로 남아있고 이거 한번 더 쓸수 있다고. 진짜 지겨워요
    본인은 샴푸 한방울만 써서 샴푸가 안줄어든다고 저희집에 올때 그 무거운 샴푸 린스 통을 가져옴. 보면 유통기한 지나고 마트에서 젤 싼 대용량 몇천원짜리 물건.

  • 3. ㅡ,ㅡ
    '25.10.11 4:42 PM (220.78.xxx.94)

    당신 생각으론 딸 챙긴다고 그러신거같은데 정작 그 딸이 당장 손도 못씻음;;;
    "이것들 다 챙겨가야지"에만 꽂혀있으시니 다른 생각까지는 못하시는거죠.

  • 4. ...
    '25.10.11 4:43 PM (112.187.xxx.181)

    저런 분들이 공영 물건들을 가만히 두지 않아요.
    오죽하면 여자 사우나에서 수건이 너무 없어지니까 안주잖아요.
    온천에서 작은 공병 가져와서 공용샴푸 짜서 덜어가는 것도 봤어요.

  • 5. ---
    '25.10.11 4:48 PM (115.142.xxx.2)

    정상범주를 벗어났는데요.. 다른 일상생활은 문제없으신가요?

  • 6. 00
    '25.10.11 4:51 PM (85.242.xxx.74)

    집에서 반찬도 쪼금 꺼내놓고 이거밖에 없나보다 하고 눈치보면서 조금 먹고나면 냉장고안이나 냄비 안에 남은거 엄청 많아요.
    반찬 다 없어져서 맨밥만 먹는거 보면서도 반찬 리필을 안해줘서 몰랐음. 본인은 반찬도 멸치 하나씩 집어먹으니까 본인은 안모자란거.
    여행지에서 남은거 다 먹고 이동하자 몇번을 말했는데, 엄마가 마지막 식사 차리더니 음식 모자르게 꺼내놔서 이게 전부인가보다 맨밥만 배고프게 먹었는데 이동하는데 남은 음식(꺼내놓은 것의 3배) 을 가져간다고 함. 진짜 환장해요.

  • 7. ---
    '25.10.11 4:55 PM (115.142.xxx.2)

    집안일이나, 여행가도 식사차리고 챙기거 하는거 어머니가 다 하시나봐요? 가져간 반찬이 남아있는지 원글님이 확인해 볼수도 있잖아요. 의사소통도 잘 안되는것 같아 읽는것 만으로 너무 답답하네요.

  • 8.
    '25.10.11 4:56 PM (106.101.xxx.216)

    자꾸 그러면 같이여행안간다고 하세요

  • 9. ..
    '25.10.11 5:03 PM (223.39.xxx.30)

    이거 너 머겅ㅜㅜ 하는 엄마죠? 아직도 같이 시간을 보낸다니 그저 놀랍;;;

    엄마가 다 해서 문제가 아니더라고요 이 집은요. 엄마가 음식으로 자식통제하는 해괴한 사람입니다;;;

    이 분이 아마 자기가 사온 반찬도 엄마가 못 꺼내게 해서 엄마 다른 데 볼 때 먹었다했나 하여튼 진짜 엄마가 너무 이상해요. 딸이 뭐 주도적으로 하는 꼴을 못 봐요.

  • 10. 같이
    '25.10.11 5:06 PM (125.132.xxx.115)

    왜 같이 여행을 가시는 건가요?

  • 11. ㅇㅇ
    '25.10.11 5:17 PM (14.5.xxx.216)

    손이 작고 쪼잔한거에요
    쓸데없는데 아끼는 스타일

  • 12.
    '25.10.11 5:29 PM (112.169.xxx.238)

    정신적인문제같아요…

  • 13. ...
    '25.10.11 5:41 PM (211.201.xxx.112)

    그정도면... 여행을 왜 같이 가시는거에요..
    밥도 밖에서 한끼 사먹고 헤어지고. 잠깐만 만나야....

  • 14. 건강
    '25.10.11 6:06 PM (218.49.xxx.9)

    원래 그러는 엄만거죠
    다시한번 확인한 계기가 되는거
    진짜 추접해요
    제가 다 부끄럽습니다
    어디 같이 다니지 마세요

  • 15. ..
    '25.10.11 6:30 PM (125.247.xxx.229)

    오늘따라 왜 이렇게 이상한 엄마들이 많이 등장하나요?
    글만읽어도 머리가 어질어질합니다.

  • 16. 정신병
    '25.10.11 6:31 PM (118.235.xxx.192)

    같네요. 그와중 계속 여행 다니는게 신기해요

  • 17. ..
    '25.10.11 6:51 PM (203.170.xxx.4)

    저라면 그러는 엄마란걸 아니까
    찾아서 꺼내 쓰고 또 찾아 꺼내 쓰고
    그럴거 같아요.
    호텔방 짐 뻔한데 못찾을 일 없잖아요.
    단순하게 이런 문제가 아닌건 알지만
    엄마랑 같이 살려면 전 매사 이런식으로 대응했을거 같아요.

  • 18.
    '25.10.11 7:12 PM (14.32.xxx.143)

    열통 터지는 거 공감은 되지만
    원글님 행동도 이해가 안돼요.
    어머니 그런 습성 잘 아시면
    저같음 반찬 다 먹으면 냉장고나 저잗통이나
    엄마가 숨겨놓은거 찾아내서 다 퍼 먹어버립니다.

    어메니티 숨기는 것도 아시면서
    왜 비누가 없냐고 엄마 짐 다 풀어헤치며 찾던가
    찾으면 또 닥달을 했을거예요.
    이런짓하려면 이제 나랑 여행 올 꿈도 꾸지 말라구요.

    야기 이상한 가족들한테 당하며 억울하게 사는 사람들도
    좀 모자라서 저런가 왜 그냥 참고만 있는지 고구마 백만개

  • 19. ..
    '25.10.11 7:20 PM (211.208.xxx.199)

    그리 살뜰히 아끼셔서 딸 앞으로 건물 하나 정도는 사주셨나
    많이 궁금하네요.

  • 20. 머겅
    '25.10.11 8:46 PM (58.234.xxx.93)

    머겅ㅜ 하는 엄마 맞잖아요
    그런 엄마랑 왜 집 드나들며 계속 교류하느냐구요…
    여기서 제일 이상한 건 원글님이에요. 왜 계속 여행까지 같이 다니며 고구마글 쓰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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