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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이 취미라 햄볶아요 ㅋ

나도김삼순 조회수 : 1,905
작성일 : 2025-10-10 21:26:55

어릴 때부터 여학생 잡지 보며 쿠키 굽고 싶어 했어요

조그만 반죽이 오븐 안에서 부풀어 향기롭게 나오는게 너무 신기했죠.

집집마다 오븐이 있던 시기가 아니라 생선 그릴, 호일로 틀어막고 구워 봤지만 어림도 없었구요.

우리엄마 동네 요리도구 팔러 온 장사꾼한테 홀려, 비행기 날개로 만들었다는 

팬사다가 카스테라 두어번 구워 주셨지만, 매직쉐프가 광고를 훑어도 오븐은 안생겼어요.

20년쯤 전인가요 gs 쇼핑에 23리터 전기 오븐 뜬 순간 저거다 하고 시작했죠.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베이킹 도구 샵은 어린시절 문방구처럼 나올 수가 없어요ㅠ

빵집 가는거 무지 좋아합니다. 하지만 구경만 합니다. 내 노력으론 안되겠다 싶은 것만 삽니다.   

그리고 재료를 아니까 무작정 먹지 못합니다 ㅠ 뭐 장점일 수도요.

수순대로 쿠키,머핀처럼 쉬운거 하다  단팥빵,크림빵같은 단과자 빵에서 마카롱,피낭시에,소금빵

같은 거 굽다 요새는 르방 키워 치아바타, 포카치아, 사워도우 종류 많이 구워요. 

빵값 비싸다는 얘기가 뉴스까지 등장하는 요즘, 건설적인 제 취미 스스로 칭찬합니다.

명장,명인 못 쫓아가도 집에서 밥해 먹는 거랑 비슷하다 생각해서 만족해요.

저녁 먹고 어제 구워놓은 폭신하고 노란 카스테라와 꾸덕한 브라우니 반쪽이랑

커피 마시다가  종일 우울했던  기분이 좋아져서 글써요. Happy Weekend~

 

    

 

IP : 221.153.xxx.1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10 9:36 PM (218.39.xxx.26)

    부럽네요
    베이킹하면 집안에 가득찬 빵냄새만으로도 행복해지잖아요

    주로 레시피는 어디서 참고하세요?

  • 2. 사과의 계절
    '25.10.10 9:36 PM (175.192.xxx.94)

    저도 취미가 베이킹이라 너무 좋아요
    홍옥 한 상자 주문해서 내일 도착 예정인데 애플턴오버, 애플파이 만들어 먹을 생각에 즐겁네요.
    엄마가 주워서 삶아 까주신 밤도 한통 있어서 밤 페이스트 만들어 밤치즈케이크도 만들겁니다.

  • 3. 저는
    '25.10.10 9:55 PM (122.34.xxx.60) - 삭제된댓글

    요즘 게을러져서 르방 안 키우고 폴니쉬로만 해요. 케잌이나 파이도 안 굽고 그냥 호밀빵에 바게트에 치아바타나 깜빠뉴같은 것만 굽습니다
    브레첸 먹고싶은데 반죽하기 귀찮아서ᆢ아.
    지금도 지금 짙은 갈색 백프로 호밀빵 먹고 있습니다

  • 4. 저도
    '25.10.10 10:02 PM (116.120.xxx.27)

    찐고구마 찹쌀가루 검은깨 설탕 소금
    잘섞어서 동글동글 빚은뒤
    에프기에 넣어주니
    맛있는 고구마깨찰빵 완성

    밀가루 하나도 안들어가도
    맛있어요

  • 5. 원글
    '25.10.10 10:03 PM (221.153.xxx.127)

    예전엔 포털 사이트 ,블로그죠. 그러다 책도 많이 샀어요.
    요새는 유행도 빠르고, 손쉬운 방법 쫓아서 유튜브 많이 보죠.
    해외 제빵 유튜버도 많이 볼 수 있어 신기하고 풍부한 자료가 정말 좋아요.
    무엇보다 채식 책이랑 베이킹 책은 우선 예뻐서 기분 좋아요 ^^
    르방은 키우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구요. 그리고 확실히 촉촉, 쫄깃 달라요.
    호두파이나, 애플파이는 한판 구워서 두면 김치 담근 것 처럼 든든 ㅋ

  • 6. ..
    '25.10.10 11:20 PM (218.158.xxx.232)

    추석 연휴에 바스크치즈케이크 3번 구웠어요. 시댁모임, 친정모임 그리고 우리집 애들이 또 주문해서.
    베이킹은 즐거움 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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