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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콘서트 차함 ㅠㅠ

ㅇㅇ 조회수 : 4,873
작성일 : 2025-10-10 13:16:32

외국이라 세시간짜리 콘서트 영상 통째로는 못보고

유튜브로 조각 조각 올라와 있는 한곡씩 보면서 울고 있네요.

재택 근무라서 하루 종일 틀어놓고 들으면서 일했어요.

 

새로 발견한 점은

엄마야 외치던 고추잠자리가 이리도 슬픈 곡인 줄 이제 알았다는 거 ㅠㅠ

허공의 가사는 완전 문학이네요.

큐는 원래 좋아했던 노래라 정말 오늘만 백번도 더 들었고요...

꿈..의 가사는 지금 저의 처지랑 딱 맞아서 그것도 눈물버튼 ㅠㅠ

여행을 떠나요는 말해뭐해 들썩들썩 거리게 하는 국민 가요이고..

여러 곡들 재발견. 

 

진짜 히트곡이 참 많은 예술인이네요.

고르고 골라 3시간 편성.

 

너무나 익숙한 멜로디, 생각할 겨를도 없이 입에 붙은 가사들도

구절구절 의미를 떠올리며 들으니 진짜 감탄의 연속이네요.

 

건강하게 노래 오래 하시고, 좋은 곡들 조금만 더 만들어 주시길...

 

콘서트 가셨던 분들 여기도 계시겠죠? 좋은 추억 만들고 오셨길 바라며

영상에서 보이는 너무나 행복해 보이는 모습들, 

글썽이며 눈물 닦는 아저씨 아줌마 청년들 보니 전 너무 부럽네요.

직접 들으셨을테니.

 

전 아마 올해 연말까지는 쭈욱 매일매일 재택근무 배경음악으로 할 예정입니다.

아.. 들어도 들어도 좋으네요. 지금은 허공 또 듣고 있어요. 자러 가기 전에.

 

가왕의 노래들, 그 의미를 잘 이해하는 나이가 되었네요.

IP : 99.139.xxx.17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사가
    '25.10.10 1:20 PM (58.182.xxx.59)

    저도요 가사가 들어와여
    워낙 어릴때부터 듣던 곡이라, 들으면서 마져 이노래..회상하며 듣는데..
    운전하며 유툽으로 듣다가 가사가...눈물 흘리며 운전 했어요..

  • 2. Xv
    '25.10.10 1:20 PM (14.138.xxx.199)

    저는 부모님 모시고 다녀왔어요. 크게 두분 팬도 아니셨구요
    콘 끝나고 아빠 상기된 얼굴 못잊어요
    다른 세상 다녀온거같다고 하셨고 조용필이라는 가수가 이렇게 수준이 높았냐구
    신들렸대요 조용필
    보는내내 눈물이 많이 났다고 하셨어요 그날 우리가족 입덕했습니다

  • 3. 고등학교때
    '25.10.10 1:21 PM (118.235.xxx.48)

    국어샘이 허공 노래는 시라고 극찬하셨던 기억나네요

  • 4. ㅇㅇ
    '25.10.10 1:24 PM (211.218.xxx.125)

    정말이지 이렇게 다양한 장르를 시도했나 싶더라고요. 예전에 참 싫어햇던 가수였는데, 나이가 들수록 진가가 느껴져요. 특히 '바람의 노래'와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지금도 너무 듣기 좋아요.

  • 5. ...
    '25.10.10 1:24 PM (221.149.xxx.56)

    Xv님 너무 부럽네요.
    부모님 건강이 콘서트 관람할 정도 되시는 것부터가 큰 복이세요
    행복하셨겠어요

  • 6. ㅡㅡ
    '25.10.10 1:30 PM (58.127.xxx.203)

    좋긴해도 열성팬은 아니었는데
    본방재방 놓치고 삼방보고 팬됐어요
    정말 3시간을 추려애 할정도로 주옥같은 노래의 연속...
    목소리는 아무리 불러도 희안하게 잘나오고
    매직같았어요

  • 7. ㄴㄷ
    '25.10.10 1:30 PM (210.222.xxx.250)

    어릴때도
    킬리만자로 표범 저 노래는 가사가 끝내준다 느꼈던

  • 8. 마녀부엌
    '25.10.10 1:40 PM (210.178.xxx.117)

    전 그 촌티 나던 카셋트 테이프에서 흘러나오던
    고추잠자리.킬리만자로 .친구로 사춘기를 넘겼어요 .그때 한참 홍콩배우들과 함께 부르던
    친구는 두고 두고 마음 아픈 노래예요.

  • 9. 우와
    '25.10.10 1:44 PM (99.139.xxx.175)

    역시 직관하신 분 계시네요.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부모님 동반이라니 너무 좋으셨겠당.

    진짜 독보적인 보이스에, 음정 딱딱 정확히 맞고, 모든 곡을 참 편안하게 잘 부르시네요.
    맞아요.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자막 나오는 거 한구절씩 보다가 감탄했어요.
    너무나 심오하고 철학적인... 스윽 흘려버리기엔 너무 아까워서 여러번 곱씹었습니다.

    이제라도 진가를 알게 되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몇몇곡은 역주행 했음 좋겠다고 바라고 있어요.

    아.. 자기 전에 막 의견 나누고 소감 듣고 하니 너무 좋으네요.
    조금 더 눈팅하고 댓글들 읽다가 그럼 전 자러 가겠습니다.

  • 10.
    '25.10.10 1:52 PM (210.179.xxx.82)

    꿈의 가사를 들으면 가슴깊이 한숨이 쉬어지더군요ㅠ
    '이세상 어디가 숲인지 어디가 늪인지...'
    고추잠자리는 예전에도 괜히 눈물이 났었는데..
    꿈은 그냥 요즘 내심정 같애서 ㅠㅠ

  • 11. ..
    '25.10.10 1:53 PM (49.166.xxx.213)

    차함은 무슨 뜻일까요?

  • 12. 마녀부엌
    '25.10.10 1:55 PM (210.178.xxx.117)

    친구--->친구여

  • 13. 옛날에
    '25.10.10 1:56 PM (114.206.xxx.228)

    잠자리 그러길래 동요 비슷한 건가 했는데 나이 들어보니 진짜 슬픈 가사네요

  • 14. 홀로서기
    '25.10.10 2:58 PM (14.32.xxx.244)

    저도 7살때부터 따라부른 노래들 .. 지금은 50넘어
    아이돌도 좋아라하며 대중가요에 관심이 많은데
    아!!! 제 영혼의 소울은 조용필이었구나를 깨달았아요..
    노래나 공연보다 조용필 그자체를 존경하고 흠모하게
    되었네요 .. 필사적인 그의 예술혼에 감동 받았습니다

  • 15.
    '25.10.10 3:01 PM (61.47.xxx.61) - 삭제된댓글

    그당시 뜻 잘몰랐는데
    노래만들어진 사연이
    아마 이럴거예요
    그당시 방송피디가 조용핋씨한테
    일반 당선작시인지 모르나 10편을보여주는데
    조용필씨 거기서 김순곤 씨라는분 시를발견합니다
    그시를보고 고추잠자리 가사를쓴거고
    그분찾아가서 같이일하게되어 그이후
    나온노래가 아마 일편단심 일꺼예요
    그때 조용필씨도 노래대한 애정이 굉장했어지요
    그때저작권이라는게있었으면 그시인 지금피독같 이
    저작권이어마햏을듯하네요

  • 16.
    '25.10.10 3:13 PM (61.47.xxx.61) - 삭제된댓글

    아마 그당시 피디가건네준
    시가 큰계기가 됐지요
    일반분 시를 보여준게
    거기서 힌트얻어 만든
    게 고추잠자리 일꺼예요
    그리고 지방에있는그분
    찾아가 그분하고 일하게됩니다
    그이후 나온노래가 일편단심 입니다
    그당시 저작권이라는게있었으면
    굉장했겠지요

  • 17.
    '25.10.10 3:27 PM (61.47.xxx.61) - 삭제된댓글

    그당시 노래만든계기가 밤송피디가
    10편의 시를 보여준게 큰계기가되지요
    거기서 김순곤시인을 발견
    그시를 보다가 고추잠자리라는 곡을
    쓰게되어 지방에있는 그분을 찾아가
    같이 일하게됩니다
    일편단심 이라는 노래도 요
    대단했지요 아마 저작권이 있었으면
    대단했겠어요

  • 18. ??
    '25.10.10 3:29 PM (118.44.xxx.86)

    차함은 무슨 뜻일까요?222
    노화인지 이해력이 점점 떨어지는 듯합니다.

  • 19.
    '25.10.10 3:32 PM (106.101.xxx.189)

    차함은 무슨 뜻일까요?333
    사투린가요?

  • 20.
    '25.10.10 3:39 PM (61.47.xxx.61)

    그당시 방송피디가 10편의 시를보여준게
    계기가 되어서 거기서 히트얻은게
    고추잠자리고요
    그시인분이 김순곤씨라는분이고
    이분찾아 그뒤 그분과만든노래가 히트
    치지요 일편단심 노래도 나옵니다
    조용필씨도 그당시 열정이대단했지요
    창도 배우고 ~
    전 잊혀지지않은게 한강노래 부르면서 그 긴천을이욤해서한강물줄기표현한 그무대가잊혀지지않네요

  • 21. ^^
    '25.10.10 3:48 PM (121.137.xxx.20) - 삭제된댓글

    고등학생 시절엔 그냥 노래가 좋아서 부르고
    나이가 들면서 가사를 음미하면서 노래를 불러요.
    인생을 어쩜 이렇게 잘 표현했나 싶기도 하고....
    콘서트 내내 가슴 찡했답니다

  • 22. rudnfqkek
    '25.10.10 6:28 PM (211.112.xxx.189)

    윗분 테클은 아니구요
    일편단심 민드레야는 이주현이란 할머니 팬께서 작사하고 조용필님이 작곡한 곡이구요
    고추잠자리,못찾겠다 꾀꼬리,난 아니야,나는 너 좋아,바람의 노래등을 김순곤님이 작사 하셨죠~^^

    그리고 원글님!외국이니 더욱 뭉클하고 눈물 나셨겠어요
    저도 이번 공연 1.2차 티켓팅 다 실패하고 남편이 다행히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너무도 영광스럽게 다녀왔어요
    저는 그나마 매년 공연가는데도 그날은 오랜만에 티비로 방송되는거라 또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그보다 2018년 50주년 공연 후 코로나 시기 지나고 2022년 11월에 4년만에 공연을 하셨는데...그 4년의 시간이 무색하게 너무도 노래를 잘 하셔서 오랜 팬들도 놀랬어요
    조용필님이 그러시더군요 집-사무실 집-사무실만 왔다갔다했다고...
    연습 진짜 많이 하셨다는거죠~
    천재가 성실하기까지 하니...정말 존경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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