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이코같은 임대인

.. 조회수 : 1,512
작성일 : 2025-10-10 11:16:58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818773

예전에 썼던 글이어요.

이사가려고 하다가 임대인의 잠수로 제 입장이 난처해진데다가 금전적손해도 많이 봤었답니다.

올 10월말까지 살고 이사갑니다. 두번의 겨울을 거의 난방없이 보냈습니다. 보일러 틀어도 난방이 거의 안되고 가스값은 40만원이 나오는 그런집에서요.

전에 사둔 집으로 이사갑니다. 그래서 집주인에게 통보했어요. 10월말에 이사갈거라고

한달쯤 지나 공인중개사에게 전화가 와서는 집 비번 좀 알려달래요. 제가 출근해서 집에 없는거 아니까..

열 확 받아서.. 나는 그럴 의무 없다. 집주인이 어깃장 놓는 바람에 난 이사도 못가고 금전손해도 많이 봤다. 그랬더니 집주인에게 연락해보겠다고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한시간쯤 뒤에 집주인할머니가 전화했어요.

아이고, 뭐가 그렇게 서운하셨어? 나가려면 집을 봐야하잖아  좀 보여주셔야지...

그래서 마구 다다다다 소리질렀어요. 어떻게 그럴수 있냐. 약속을 하고는 잠수를 타다니.. 내 입장은 뭐가되냐고

그랬더니 아니 2년살기로 약정하고 나간다니까 그랬지.. 그런게 어디있어요?

이러길래 그래서제가 임차인 새로 구하고 중개비도 내겠다고 하고 방충망까지 제돈으로 고친거 아니냐 그리고 저한테 사과 한마디 하셨냐고 했더니

아이고 미안해요.. 이제 됐죠? 집좀 보여줘요  이러더라구요

저는 보여줄 마음 없습니다. 나 없는데 사람 오는것도 싫고 나는 정당하게 돈내고 이집 살고있으니 나 나가고 보증금 돌려준 다음 집 보여주시라고 했더니

사모님 미안해요 잘못했어요.. 이걸 20번은 반복하더라구요

섬찟하고 무서웠어요. 월세라 보증금 얼마 되지도 않고 그정도 융통 못할 재력 아닌거 알아요. 건물 통째 본인거라서...

집 안보여줄거고 보증금 안줄거 대비 법적으로도 준비하려고요.

저 집 몇채 있어요. 크지는 않아도 그걸로 월세 받고있는데 사정상 어쩔수 없이 나와있었는데... 집없는 설움이 이런거였네요. 사람을 너무 함부로 하는 사람... 상대하기도 싫습니다.

 

 

 

 

IP : 203.142.xxx.2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다
    '25.10.10 11:51 AM (220.77.xxx.41)

    부동산관련 업무보는 사람인데 저런 대책없는 임대인때문에 몇사람이 피해보는지 몰라요. 명절전에 잔금 치르는 집이였는데 매수자가 매수한 집 임차인이 새로 구한 월세집에 들어가려고 하니 전에 살던 전세입자 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잔금 하루전에 연락이 와서 날짜 미루면 안되냐고 헛소리함 (주식이 떨어져서 못팔았다나?) 오전에 대출실행은 되었는데 월세계약취소 (세입자입장에선 계약금 배액배상 받으니 재수~)되고 매수자 매도자 부동산 소장님 전부 멘붕... 앞으로 법적 절차대로 하겠지만 원글님 대응 잘하시네요 근데 사과를 20번이나 하다니 잠수탄거랑 비슷하게 이상하네요.

  • 2. 지나가다
    '25.10.10 11:53 AM (220.77.xxx.41)

    원글님 집 몇채있어서 다행이지만 진짜 없는 사람 설움은 말도 못할듯요 ㅠ 사이코 임대인은 강약약강이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2356 미장은 한국아침 4시~8시엔 못하나요? 3 주린이입니다.. 2025/10/11 1,582
1762355 카톡업뎃 안했는데요 7 ~~ 2025/10/11 2,302
1762354 서울 인데요 새벽에 너무 춥지않았나요 ? 11 아이구 2025/10/11 2,463
1762353 캄보디아 사태 여기에 댓글 쓰세요 47 2025/10/11 6,024
1762352 펌킨 스파이스 라떼 10 ㅡ.ㅡ 2025/10/11 1,467
1762351 내란이 제2의 광우뻥이란 무식한 부산 현수막들 7 내란극우들.. 2025/10/11 883
1762350 자녀가 성인 되면서 스스로 독립한 집 있나요? 6 ㄱㄱ 2025/10/11 2,136
1762349 野, 캄보디아 납치 대학생 사망에 “李정부 무능”..與 '침묵'.. 80 .... 2025/10/11 14,351
1762348 박찬욱 다큐를 보고 나서. 건너 뛰었던 전작을 챙겨보게 되네요... 4 관객 2025/10/11 2,696
1762347 일기장에 써야할 넋두리이지만… 10 2025/10/11 4,483
1762346 국민연금 관련 10 7890 2025/10/11 3,025
1762345 밥안주는 엄마 76 00 2025/10/11 18,580
1762344 다이어트 비법 알려주세요 20 ........ 2025/10/11 4,479
1762343 캄보디아 납치 마약까지 강제 투약하게 하네요 2 dd 2025/10/11 3,246
1762342 트럼프 "많은 다른 대응 조치, 심각하게 검토 중&qu.. 4 ........ 2025/10/11 2,613
1762341 애를 안보는 남자들이 많나요? 4 육아 2025/10/11 2,028
1762340 미장 etf 수익이 갑자기 20% 빠졌어요 21 ㅡㅡ 2025/10/11 12,944
1762339 저흰 제가 집산거 친정엄마한테 함구하고 있어요. 4 제발 2025/10/11 4,155
1762338 해외입양인들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감사편지를 보낸 이유 4 ㅇㅇ 2025/10/11 1,816
1762337 나스닥 떨어지는 이유 9 .. 2025/10/11 5,575
1762336 대통령실 관계자 토로 - '당의 강경 추진에 난감한 상황 한두 .. 20 MBC 2025/10/11 3,116
1762335 전 박근형님 나이드신거 볼때마다 깜짝깜짝 놀래요 12 oo 2025/10/11 5,932
1762334 아파트 경비아저씨와의 있었던 일. 64 경비 2025/10/11 15,514
1762333 권성동 혼거방에 있는거 사실인가요? 6 ㄴㄷㅈㄴㆍ 2025/10/11 5,008
1762332 시가가 친정에 비해 기운다고 다 힘든 건 아니죠? 11 2025/10/11 2,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