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5669709?sid=105
올해 9월까지 22명, 역대 최다 기록…40대 이하 집중
황정아 "연구 전념할 안정적 환경 조성 시급"
최근 회생 및 파산을 사유로 퇴직연금을 깨는 청년 과학기술인이 점차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이 과학기술인공제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회생 및 파산 사유의 '개인회생'을 위해 퇴직연금 중도인출을 신청한 과학기술인은 62명, 금액은 13억8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22년 6명(2억3천만원)에서 2023년 18명(4억5천만원), 2024년 16명(3억1천만원)이었고, 올해는 9월까지 집계됐음에도 22명(3억9천만원)으로 역대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0대 이하 청년 과학기술인의 비중이 높다고 황 의원은 지적했다.
40대 이상 청년 과학기술인 개인회생을 위한 퇴직연금 중도인출은 2022년에는 3명이었으나 2023년 11명, 2024년 15명, 올해 21명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황 의원은 이런 청년 과학기술인의 생계 악화가 윤석열 정부에서 이뤄진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의 여파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