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성경 속 이야기 중에

ㅁㄵㅎ 조회수 : 1,421
작성일 : 2025-10-09 21:21:04

수많은 이야기가 있는데

엘리사가 한 과부 근데 남편이 남긴 빚으로 

두아들이 종으로 팔릴 위기에 처한 여자를 만나죠..

여자가 도움을 청하니

당신 집에 있는게 뭐냐고 묻고

여자는 집에 기름한병이 있을 뿐이라고 답하죠.

그러자 이웃에게 그릇을 빌리라. 최대한 많이 빌리라

빌린 그릇에 기름을 담자 그릇마다 다 담겼고

그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도 많이 남았다고 하죠..

 

근데 이게 젊어서는 기적이라는게 와닿았고

기름병과 그릇은 내가 준비하면 기회가 오는구나

준비를 많이 해야 하는구나 이렇게 들렸는데요

 

지금은 그 여자의 '순종의 무게'가 더 크게 와닿네요

사실 빚때문에 아들을 잃게 생겼는데

갑자기 뭐가 있는지 묻고

그릇을 빌리라는 말은 문제해결과 동떨어진

엉뚱한 주문처럼 들리고 비논리적인데요

그 이해할 수 없는 주문을 그대로 실천합니다.

 

길이 보여야 길을 가겠다

따져보고 이익이 되면 이해가 되면 가겠다고 아니고요

그냥 말도 안되는 주문을 행하는데요

용기와 믿음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성경은 연륜이 생기면서 삶의 틈새로

조용히 비집고 들어오는 빛과 같네요.

 

 

IP : 61.101.xxx.6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5.10.9 9:25 PM (175.124.xxx.132) - 삭제된댓글

    둘 다 소중하다고 생갑합니다. 준비된 자도, 순종하는 자도 모두 참으로 아름답고 고귀한 이들이지요.

  • 2. 몬스터
    '25.10.9 9:26 PM (125.176.xxx.131)

    정말 와닿고 공감해요
    순종이라는 게 내 머리로 이해되야지만 하고
    그렇지 않으면 불순종...
    당장은 말이 안되고 엉뚱한 해결책처럼 보여도
    하나님의 해결방식은
    우리 인간의 지략을 훨씬 몇 단계나 더 뛰어넘더라고요..
    오늘도 불순종하진 않았나 곰곰히 돌아보게 되네요

  • 3. 저는
    '25.10.9 9:27 PM (175.124.xxx.132)

    그 모든 깨달음이 다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준비된 자도, 순종하는 자도 모두 참으로 아름답고 고귀한 이들이지요.

  • 4. 기적은
    '25.10.9 9:29 PM (59.1.xxx.109)

    굴하지 않는 의지의 또다른 표현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나답게 사는것
    내인생은 나의것

    노인과 바다의 노인 산티아고같이 사는삶

  • 5. ..
    '25.10.9 9:59 PM (118.44.xxx.51)

    나이 60먹고 보니 순종한다는 것, 의탁한다는 것, 내려놓는다는 것의 중요함을 깨닫고 있어요.

  • 6. 하루만
    '25.10.10 1:44 AM (115.143.xxx.157)

    원글님 통찰, 해석이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2605 환율 걱정하시는 분들 13 .. 2025/10/12 3,537
1762604 80년대 이 가요 좀 찾아주세요 6 원기부족 2025/10/12 1,056
1762603 딸이 결혼하기를 바라는 어머님들 29 2025/10/12 6,697
1762602 두 코트 중 어느것이 더 나을까요 7 코트 2025/10/12 2,123
1762601 케라스타즈 샴푸요 3 ^^ 2025/10/12 1,442
1762600 매일 아침 날짜와 요일 알려주는 기능 있는 어플 있을까요? 5 나무나무 2025/10/12 939
1762599 다정한 저승길이란 노래 아세요? 7 .. 2025/10/12 1,779
1762598 다이어트 우울 3 ㅡㅡ 2025/10/12 1,393
1762597 에르노패딩 한물갔나요? 11 ... 2025/10/12 3,031
1762596 가수 김현철이요 34 ... 2025/10/12 6,175
1762595 새치기 오랜만에 봤어요 7 새치기 2025/10/12 1,883
1762594 해외여행도 시큰둥한.. 47 ㅇㅇㅇ 2025/10/12 6,631
1762593 연휴에 70대 친구분들끼리 여행갔다 사고로 사망한 사건 보셨나요.. 8 ... 2025/10/12 6,621
1762592 의류브랜드명이 기억이 안나서 3 ㅗㅎㄹㄹㄹㄹ.. 2025/10/12 1,124
1762591 생수 사먹었는데 정수기로 바꿀려고 합니다. 추천해주세요 6 건강 2025/10/12 2,359
1762590 간장게장 , 새우장 2 매애애애 2025/10/12 856
1762589 국토부, ‘집값 띄우기’ 의심거래 8건 적발…경찰에 수사의뢰 4 ㅇㅇiii 2025/10/12 950
1762588 워싱소다 탄산소다 사용법 궁금해요 5 2025/10/12 1,042
1762587 치매엄마 요양원 언제 보낼까요 25 ㅇㅇ 2025/10/12 5,178
1762586 타인에게 대하는 태도가 이기적인 사람 9 ... 2025/10/12 2,443
1762585 아침이라 먹고 싶은거 먹었네요 1 Oo 2025/10/12 1,698
1762584 인생 비관적으로 항상 대비 중인 사람이예요. 5 2025/10/12 2,011
1762583 밤과 맵쌀로 약식 비슷하게 맛 낼수 있을까요? 8 약식 먹고파.. 2025/10/12 828
1762582 축구경기장 3번돌고 가을 나무밑에 앉아서 1 ㅇㅇ 2025/10/12 630
1762581 위고비 끊고 9일차... 5 ........ 2025/10/12 3,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