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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에는 미국 왕복 비지니스가 천팔백씩 하나봐요.

ㅇㅇ 조회수 : 2,218
작성일 : 2025-10-09 13:46:19

아주버님이 사업에 성공하신 분이신데 큰 아들(아주버님 회사에서 일함)이 결혼한지 얼마 안됐어요.

조카 부부가 미국 여행을 갔는데 비행기 왕복이 한사람 당 천팔백이라고 하시더라고요.(미국 내 엘에이 뉴욕 노선 포함 가격인 듯)

옆에서 듣던 작은 조카가 진짜? 이러면서 놀라더라고요.

저도 비싼 줄 알았지만 깜놀

형님 내외분 있는거에 비해 진짜 검소하게 사시는데 의외로 자식이 큰 돈 쓰는거에는 터치 안하시더라고요.

물론 조카 며느리도 재력 있는 집 딸이라 크게 신경 안쓰시는 지도 모르겠네요.

 

공부 시켜서 네가 알아서 살아라 하는 것보다 알짜 사업을 물려주는 게 자식 입장에서는 정말 스트레스 없게 살 수 있는 삶인거 같아요. 

요새는 좋은 대학 나와도 취업 돈 모으기 다 쉽지 않으니까요.

조카 자체도 애가 착하고 성실해서 말아 먹을 일도 없이 다행이고요. 

부모 자식 다 서로 윈윈하는 좋은 케이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사업도 아무나 하는 거 아니고 사업체 일구느라 엄청난 고생과 노력이 있었지만요....

조카들이 부모 복이 어마어마한거죠.

 

저도 죽기 전에 한 번 비지니스 타봐야 겠어요.ㅎㅎㅎ

젊어서는 괜찮았는데 나이 50 중반 넘으니까 진심 이코노미 타고 뉴욕까지 14시간 이상 타는 건 10시간 넘어서 부터는 사투의 영역으로 바뀌더라고요.

 

 

앗 제가 이 글을 왜 썼냐면요...밑에 다 잘되는 집 없다는 글을 보고 쓴거에요.

저희 형님네는 정말 다 잘됐어요.

사업 자식 농사 건강..........다요.

 

근데 한가지 잘된 원인 중에 하나가 제 생각에 있는 돈으로 부모 형제나 주위 사람들한테 잘 베푸세요.

그래서 잘됐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제 주위에는 다 잘되는 집들도 생각 보다 많이 보여요.

 

 

IP : 14.39.xxx.22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5.10.9 1:54 PM (211.51.xxx.3)

    다 잘되는 집 있고말고요. 저도 꽤 봤어요.
    비지니스는 마일리지로 타세요. 1800으로 타긴 아까워요.
    요즘 뉴욕 왕복이 80선인데, 1800이면 22번을 타고도 남는 금액입니다

  • 2. ..
    '25.10.9 1:57 PM (39.7.xxx.206) - 삭제된댓글

    저희도 사업에 성공한 친척 딸만 둘인데 둘 다 조건 하나도 안 보고 사람만 보고 결혼시키더니 사위들에게 사업체 하나씩 입사시켜 일 가르치고 딸들은 건물이며 주식이며 싸들고 결혼시켜 편하게 살게 하네요

  • 3. ..
    '25.10.9 1:57 PM (39.7.xxx.206)

    저희도 사업에 성공한 친척 딸만 둘인데 둘 다 조건 하나도 안 보고 사람만 보고 결혼시키더니 사위들에게 사업체 하나씩 입사시켜 일 가르치고 딸들은 건물이며 주식이며 사주고 결혼시켜 편하게 살게 하네요

  • 4. ㅇㅇ
    '25.10.9 1:59 PM (39.7.xxx.104)

    제 주위에 잘되는 집 엄청 많아요!
    돈 잘 굴려서 건물사고 자식들도 다 잘 풀렸어요

  • 5. 에어콘
    '25.10.9 2:01 PM (218.234.xxx.212)

    “공부 시켜서 네가 알아서 살아라 하는 것보다 알짜 사업을 물려주는 게…”

    이거 모르는 사람 없어요. 물려줄 알짜사업이 없어서 그렇지…. 물려줄 알짜 사업이 없으니 공부라도 잘하길 바라는 거고, 공부 잘하는 것도 마음대로 안되는 거고, 그러는 거지

  • 6. ...
    '25.10.9 2:03 PM (118.235.xxx.243)

    제가 여동생이 둘 있는데
    결혼해서 대박이 났어요.
    한명은 남편이 능력자여서 재산 불리고
    한명은 시부모가 돈이 많은데 아낌없이
    지원해주니 부동산+사업으로 초대박이
    났고요. 제부들 인맥도 후덜덜해서 다들 잘나갑니다.
    저는 그냥 평범ㅜㅜ

  • 7. 다 잘된다고
    '25.10.9 2:03 PM (220.117.xxx.100)

    할 때는 어느 시점에 보느냐에 따라 다르죠
    형님네도 지금의 시점에서 보면 다 잘됐다고 할 수 있겠지만 엄청난 고생과 노력을 하셨다면서요
    잘되기 전 엄청나게 고생한 시점에서 보면 잘되었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이고 조카도 이제 결혼했는데 사람 앞일은 아무도 모르는거고요

    그리고 비즈니스는 마일리지로 가는게 좋기는 해요
    돈내고 가기는 정말 아깝다는 윗분 댓글에 공감
    그리고 서울-뉴욕을 대한항공으로 타는거면 대한항공 비즈니스가 정말 별로예요
    자리도 좁고 서비스도 비스니스라고 하기엔 좀 떨어져요
    에미레이트나 카타르 비즈니스면 음식, 서비스, 좌석 등이 거의 일등석 수준인데 그에 비하면 대한항공 비즈니스는 별로에 라운지도 시장바닥이라 돈이 아까워요

  • 8. 저는
    '25.10.9 2:03 PM (211.218.xxx.194) - 삭제된댓글

    누나가 자기도 먹고 살만큼 살면서
    남동생이 미국가는 왕복 비지니스 표 사줘서 .....그걸또 덥썩 받고.
    와이프가 나중에 그게 두번이나 된다는거 알고 어이털린 집 압니다. ㅎㅎㅎ.

    그리고 돈 잘풀어서 잘되는게 아니라
    사실은
    잘되니까 돈잘풀고..그래서 주위에서 그거 받고 칭송자자하게 되는 역순도 있습니다.

  • 9. 역순
    '25.10.9 2:06 PM (211.218.xxx.194)

    돈 잘풀어서 잘되는게 아니라
    사실은
    잘되니까 돈잘풀고..그래서 주위에서 그거 받고 칭송자자하게 되는 역순도 있습니다.

  • 10. ㅎㅎㅎ
    '25.10.9 2:12 PM (121.162.xxx.234)

    받는 상대가 잘 베푼나는 나는 콩고물이 좋아 의 이음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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