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야메 오징어전.

추석 조회수 : 808
작성일 : 2025-10-09 11:05:34

우리 시어머니 친구분중 둘째 며느리이지만 평생 맏며느리 역활을 하신분이 계십니다.

맏며느리분이 의사시고 교회에 다니셨는데 시아버지는  제사 안지내면 집안 망하는줄 아셨던 분이라

친구분이 평생 제사를 지내셨다고 합니다.

 

원래 요리도 잘하시고 손도 크셔서 제사 음식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하셨는데 세월이 흘러 맏며느리 의사분께서 병원을 퇴직하시고 말씀 하셨답니다.

"동서 이제껏 고생 많았어.. 이제 내가 할께"

평소 집밥도 제대로 안해드셨던 분이라 반신반의하면서도 그래 얼마나 정성껏 하는지 보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첫 제사에 참석했답니다.

이집 제사에 빠지지 않는것이 해물전을 비롯한 전 3가지...  어떻게 하나 보자.. 하는 마음도 있으셨답니다.

 

다녀 오셔서 하신 말씀이 "역시 머리 좋은 사람이라 후딱 창조적으로 하더라.."

의사 형님이 해놓으신 전은 둥글게 썬 호박전, 썰어서 부친 두부전.

대망의 해물전은 마트에서 파는 오징어 모양으로 생긴 오징오 포를 사서 부치셨답니다.

처음에는 오징어전을 보고 경악했으나 막상 먹어 보니 본인이 그 정성을 다해 했던 전에 밀리지 않을 만큼 맛있었답니다.

 

그 레시피를 배워 우리집도 이 오징어 전을 한동안 해먹었습니다. 

오징어 모양이지만 자르기 쉽게 살짝 잘라져 있고 간이 되어 있어 전으로 부치면 맥주가 그냥 들어갑니다.  

 

오징어를 잘라 물에 한번 씻고 소금, 후추, 약간의 술에 재운후 밀가루 + 계란 입히고 부칩니다.

맥주가 땡기거나 뭔가 새로운 전에 도전하고 싶을때  한번 해보세요..

후회 하지 않으실거예요.

 

 

 

IP : 58.151.xxx.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쁜딸
    '25.10.9 12:30 PM (211.51.xxx.167)

    막있을것 같아요.. ㅎㅎ

    오늘저녁은 오징어전 당첨입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1872 제가 서비스 기준이 높은가요? 요새 왤케 기본이 안된 느낌인지 16 2025/10/09 4,760
1761871 오늘 실물금 시세 1 ... 2025/10/09 3,155
1761870 힘내서 살아야는데 억지로 삽니다 7 ~~ 2025/10/09 2,285
1761869 다크 심리학 읽어 보신 분 계신가요 6 다크 심리학.. 2025/10/09 1,689
1761868 시골서 대추를 가져왔어요 5 대추청질문 2025/10/09 1,649
1761867 케이트 미들턴 너무 안쓰러울 정도로 공식 업무를 하는거 같아요 .. 51 케이트 2025/10/09 16,825
1761866 샤넬 코코마드모아젤향수랑 비슷한향 있을까요 3 . . . 2025/10/09 957
1761865 코스트코 타파스트레이 드셔 보신분? 3 베베 2025/10/09 1,050
1761864 북극성 폭망인가요? 12 어휴 2025/10/09 5,166
1761863 조회수 대박난 더투나잇쇼 케데헌 골든 공연 1 같이봐요~ 2025/10/09 1,448
1761862 박지원 "대통령실, '냉부해 논란' 초기대응 미숙…아쉬.. 5 .... 2025/10/09 2,864
1761861 이제 빵도 못먹겠네요 32 빵순이 2025/10/09 18,769
1761860 아들만 둘 두신 어머님들 17 2025/10/09 5,416
1761859 K-가곡 슈퍼스타 재방 봤는데요 3 감동 2025/10/09 1,450
1761858 혼자있는시간이 많은 이런 긴 연휴는 또 처음인듯..... 8 ㅇㄹ 2025/10/09 2,099
1761857 번개하는거 3 .. 2025/10/09 971
1761856 다이루어질지니 보는데 10 지니 2025/10/09 2,021
1761855 요즘은 온수매트 안 파나요? 1 ... 2025/10/09 536
1761854 진도개 걸을때 뒷모습 6 999 2025/10/09 1,663
1761853 이미숙이 조용필과도 사귀었나요? 61 어질어질 2025/10/09 18,951
1761852 연휴 점심은 잔치국수 3 2025/10/09 1,339
1761851 강아지들이 주인 현관에서 기다리는거요.. 14 신기 2025/10/09 2,525
1761850 '냉부' 출연한 이 대통령 부부를 본 배현진의 상상도 못할 후기.. 17 추석내란 2025/10/09 4,253
1761849 작년1월에 금팔라고 한 금은방지인..그걸 본인이 다 29 내탓 2025/10/09 6,376
1761848 남녀차별인지 어이없네요 6 ㅇㅇ 2025/10/09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