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조금은 이해가 가요
양가 쫓아다니고 회사 다니고 애 키우고 하기 힘드니 나한테 화풀고 뭐하고 했구나
그리고 부모님도 자기들이 서툴렀다며 미안하다고 니가 이해하래요
그러다가 생각을 해보니
나도 지금 회사 다니고 혼자 타지에서 돈 벌고 지병 관리하고 힘에 부치거든요
부모님이 딱 저 키울 나이인데 전 양가 다 없는 지역에서 혼자 일하고 있어요
그러니 좀 이해해줬으면 좋겠는데 자기들 은퇴하니 심심한지 자녀랑 사이 좋은 사람들 얘기 자꾸하고 여행을 가자느니 그래요 ㅋㅋㅋㅋㅋ
내가 어렸을 때 못 받은 사랑과 관심을 왜 지금와서 자기들한테 달라는건지??
전 그렇게 챙겨 주고 하는 것도 사실 집 밖에서 배워야 했는데요
전이는 무슨 재벌도 아니면서 자기들한텐 돈 말곤 요구하지 말라나?
저도 돈 던져주고 똑같이 하고 싶은데 여전히 부모님이 저보다 잘 살아서 그것까지 재현이 어려운게 안타까울뿐
진짜 빈털털이 부모도 아닌데 자식이 연을 끊은 건 정말 보통 부모가 아니라는 건줄 알아야지 지금도 제가 일방적으로 못되어서 끊었다고 둘이서 서로 불쌍하다 생각하는 중일겁니다. 아들이랑 잘 사나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