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젠 부모님이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고음저음 조회수 : 2,142
작성일 : 2025-10-09 02:13:10

그래도 조금은 이해가 가요

양가 쫓아다니고 회사 다니고 애 키우고 하기 힘드니 나한테 화풀고 뭐하고 했구나

그리고 부모님도 자기들이 서툴렀다며 미안하다고 니가 이해하래요

 

그러다가 생각을 해보니

나도 지금 회사 다니고 혼자 타지에서 돈 벌고 지병 관리하고 힘에 부치거든요

부모님이 딱 저 키울 나이인데 전 양가 다 없는 지역에서 혼자 일하고 있어요

 

그러니 좀 이해해줬으면 좋겠는데 자기들 은퇴하니 심심한지 자녀랑 사이 좋은 사람들 얘기 자꾸하고 여행을 가자느니 그래요 ㅋㅋㅋㅋㅋ

내가 어렸을 때 못 받은 사랑과 관심을 왜 지금와서 자기들한테 달라는건지??

 

전 그렇게 챙겨 주고 하는 것도 사실 집 밖에서 배워야 했는데요

전이는 무슨 재벌도 아니면서 자기들한텐 돈 말곤 요구하지 말라나?

저도 돈 던져주고 똑같이 하고 싶은데 여전히 부모님이 저보다 잘 살아서 그것까지 재현이 어려운게 안타까울뿐

 

진짜 빈털털이 부모도 아닌데 자식이 연을 끊은 건 정말 보통 부모가 아니라는 건줄 알아야지 지금도 제가 일방적으로 못되어서 끊었다고 둘이서 서로 불쌍하다 생각하는 중일겁니다. 아들이랑 잘 사나보더라고요. 

IP : 118.235.xxx.2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경 끄고
    '25.10.9 2:16 AM (211.208.xxx.87)

    나나 잘 사는 게 이기는 겁니다. 아들이랑 행복하든 말든.

    이제 와서 치대는데 안 받아주는 것도 복수잖아요.

    건강 잘 챙기시고. 자주 행복하세요.

  • 2.
    '25.10.9 5:17 AM (211.57.xxx.145)

    그게 참 그렇더라고요....
    윗 댓글님 말씀처럼
    몸 마음 잘 챙기시고요..ㅠㅠ

  • 3. 원래
    '25.10.9 6:41 AM (172.58.xxx.222)

    노인네들이 남아도는게 시간이다보니 그래요
    맨날 어디 구경가자 먹으러가자 하고 병원가자 그러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2198 가장 훌륭한 부모는 07:25:09 52
1762197 서울시내 등산책 코스 오늘같은날 07:20:26 66
1762196 부산 맛집 투어 1 추석 07:03:41 176
1762195 부산 맛집도 이제 전국구인듯. 2 06:29:52 791
1762194 중국이 서해 뺏어가네요. 독도보다 더 심각 14 국토 05:49:13 1,794
1762193 이재명의 현지궁과 혜경궁의 배상궁 6 ... 04:10:02 1,930
1762192 명언 - 어려움을 헤쳐나갈 때 ♧♧♧ 03:03:03 987
1762191 오늘 돌아오는 차에서 많이 잤더니 2 부자되다 02:58:53 1,762
1762190 다 이루어질지니 보셨나요? 10 드라마 02:53:49 1,926
1762189 MBTI에서 E성향요.  7 .. 02:38:51 953
1762188 중국에 대한 혐오로 끝일까 13 워킹m 02:34:02 733
1762187 택배 내일 안 하죠? 1 02:28:12 707
1762186 설마 루미의 아빠가 귀마는 아니겠죠? 1 ........ 02:19:06 1,153
1762185 이젠 부모님이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3 고음저음 02:13:10 2,142
1762184 제부...정말@@ 35 아하하하하하.. 02:08:58 4,954
1762183 이탈리아 사기꾼 1 ㄷㄷ 01:48:19 1,852
1762182 시어머니 이제와서.. 9 ㅇㅇ 01:32:13 2,623
1762181 모임 지인이 결혼하더니 남편 얘기만 해요 16 몰러 01:28:48 2,892
1762180 초예민한 엄마 너무 부담스러워요 9 00 01:14:08 2,115
1762179 20년 모범남편이 바람을 피웠나봐요TT 59 이혼해야할까.. 01:10:55 7,570
1762178 나솔돌싱편 보니 끼있는여자들 딱 보이네요 1 .. 01:07:52 2,138
1762177 앉아있다가 일어섰을 때 다리에 힘이 없는 현상 3 로로 01:03:46 1,095
1762176 편견이고 잘못된건데 대한항공 아시아나 타서 하얗고 화사한 승무원.. 8 ㅇㅇ 01:00:48 2,049
1762175 전세 1억 2천 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7 ㅌㅌ 00:58:07 1,055
1762174 이승환 콘서트 7 .. 00:56:04 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