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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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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지인이 결혼하더니 남편 얘기만 해요

몰러 조회수 : 5,579
작성일 : 2025-10-09 01:28:48

ㅠㅠㅜ 따로 목적이 있어서 만나도 결국 자기 남편 얘기로 흘러가요

그리고 무슨 주제가 나와도 자기 남편이 어떻다더라, 저떻다더라........ 꼭 남편도 그 모임 참석한 것 같아요.

 

ㅜㅜ전 하필 이런 거에 유독 스트레스 받는 타입이고요. 모임 내 다른 사람들은 또 괜찮은 것 같더라고요? 전 그래서 요즘 그 모임 하다가 끝나기 전에 얼른 가요. 그거 듣기 지겨워서

 

일단 저부터가 왜 그러는게 듣기 지겨울까요 남들은 싫은 내색 없이 잘 앉아있어요

IP : 118.235.xxx.198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9 1:41 AM (180.83.xxx.253)

    저도 친구 하나가 그래요.
    전 모임 그 친구 오면 안나가요. 그러려고 만나는거 아니고. 다녀오면 두통약 먹어야 돼요.

  • 2. 그리고
    '25.10.9 1:42 AM (118.235.xxx.198)

    듣기에 남편이 약간 왜소할거 같아요 그래도 똑똑한 남자는 맞는 거 같은데 그래서 허세를 와이프 앞에만 부리나 싶게 막 뭐는 뭐가 진리고 답이다, 자긴 어떤 사람들 딱 보면 안다 이런식으로요ㅜㅜ

  • 3. 부자되다
    '25.10.9 1:45 AM (106.101.xxx.187)

    모든 일에 기승전 남편인 사람이 있더라구요 ᆢ듣는 사람은 싫어요

  • 4. 그리고
    '25.10.9 1:46 AM (118.235.xxx.198)

    무슨 교주에 세뇌된 신도 같아요 한 마디 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거리고 머리 쥐어뜯고 싶어요

    근데 다른 모임원들은 추임새해가며 잘 들어줘요 ㅋㅋㅋㅋㅋㅋ

  • 5. ㄷㄷ
    '25.10.9 1:59 AM (92.184.xxx.161)

    전에 새로 온 경력직 동료가 남편이 서울대 나온 이비인후과 의사라고 매일 밥먹을 때마다 자랑을 하는데 첨에는 우와 하댝 나중에는 남편 말고는 할 말이 없나 듣기 정말 괴로웠어요
    그 분도 학벌 좋고 나름 괜찮은 직장이었는데 그렇게 남편이 자랑스러울까 진짜 신기했다는

  • 6.
    '25.10.9 2:03 AM (118.235.xxx.198)

    처음엔 저도 재미있게 들었지요. 끝이 없으니 힘들어요
    이비인후과 의사라 치면 이제 추석 연휴에는 무슨 환자가 많았다, 비염에는 한의원 가면 절대 안 된다, 무식한 것들이나 간다, 우리 남편이 어디 의대인데 어디어디 의대까지만 자기들끼리는 쳐주는 학벌이다, 연휴 길다고 해외여행 가면 뭐하냐 병원 진료나 보지 이런식으로 줄줄 나와서 괴로워요

  • 7.
    '25.10.9 2:07 AM (118.235.xxx.198)

    한편으로는 내가 저렇게 한 사람에 대해 이상화하고 콩깍지가 쓰여있질 못해서 결혼을 못했나 싶어요

    게다가 자꾸 키 커봐야 뭐하냐 키 작은 게 더 좋은 거다 등등 근데 저는 제가 키가 커서 그런가 듣기 거북해요ㅜㅜ 전 키 큰 남자도 좋아한다고요...... 근데 이미 키 작은 남자랑 결혼한 사람 앞이니 뭔가 말 한마디도 조심스럽고요

  • 8. 부자되다
    '25.10.9 2:09 AM (106.101.xxx.187)

    잘 들어주는 분들도 속마음은 똑같이 느끼고 있을걸요
    한계 차이가 있을뿐 사람 느끼는건 똑같아요

  • 9. 그냥
    '25.10.9 2:22 AM (211.206.xxx.180)

    입이나 다물고 있으면, 중간은 갈 건데...

  • 10. .. .. .
    '25.10.9 2:23 AM (222.234.xxx.41)

    여기분들도 남편이 그러는데로 시작하고 끝나는분 많아요

  • 11.
    '25.10.9 2:27 AM (118.235.xxx.224)

    세어보니 이제 몇년 되었어요
    저는 나도 결혼하면 저럴지 모른다, 내가 경험 못한 영역이니 참았어요 이젠 못참겠어요

  • 12. ...
    '25.10.9 2:38 AM (1.237.xxx.38)

    남편 데리고 나오지않은정도로 다행이다 생각하세요
    남편 데리고 다니는 여자도 있어요
    혼자 못 있나
    왜 애들처럼 데리고 만나려고 하냐고요

  • 13. ..
    '25.10.9 2:47 AM (222.102.xxx.253)

    지인이 무슨말이든 자기남편이 최고다라는 취지의 얘기로 끌어들여 끝내는 사람인데
    모임 언니들이 잘들어주고 너희남편 대단하다. 역시 멋지네 등등 우쭈쭈 엄청 해주고 남편 보여달라고 했어요.
    어느날 모임에서 차마시고 있는데 남편이 근처에 있었다며 부르더라구요.
    모임 멤버들 깜짝놀랐어요.
    남편이 부인을 무시하는게 많이 보여서요.
    지인도 지지않으려고 말받아치던데 그래도 무시당하고..
    그뒤로는 남편얘기 거의 안하고 흉보는 모드로 바뀌었어요.

  • 14. 부자되다
    '25.10.9 2:52 AM (106.101.xxx.187)

    이글 읽으니 저도 예전 모임에 회원 생각나네요 남편 잘생겼다 어쩐다 자상하다 심지어 허벅지근육이 좋다는둥 하더니 ᆢ모임회원들이 한번 보자고 꼬득이니 남편이 잠깐 들렸어요 ㅎㅎ 그후로 다들 진짜 멘붕 ㅎㅎ 그뒤로는 그여자가 남편이야기 해도 도저히 호흥을 해줄수 없었죠
    ㅎㅎ

  • 15. 제 친구
    '25.10.9 4:04 AM (182.209.xxx.17)

    제 절친이 그래요ㅜㅜ
    무슨 말이든 시작이 우리 신랑이...로 시작해요
    오죽하면 그 친구에게 여기 너랑 나 네 남편 셋이
    앉아 있는것 같다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그날 자기 남편한테 그 얘길했나봐요
    그 남편 아주 좋아했답니다. 자기 와이프가 어딜가든
    자기 영역 안에 있는것 같다며...
    그 얘기까지 듣고는 자주 안 보게 되더라고요

  • 16. ㅌㅂㅇ
    '25.10.9 7:04 AM (182.215.xxx.32)

    너는 너 자체의 콘텐츠는 없냐 남편이 하는 말만 왜 맨날 들고 와서 옮기냐 라고 말하고 싶지만 어차피 그런 사람들은 말해도 소용없겠죠

  • 17. 50대
    '25.10.9 7:27 AM (14.44.xxx.94)

    어떤 마음인지 이해가요
    과거 친구라는 애들이 그렇게
    남편 남편하더니 자녀 생기니 자녀자녀 얘기만
    하다못해 동네 수변공원을 가도 바로 애들하고 오면 좋겠다
    식당을 가도 바로 애들하고 오면 좋겠다 바다를 산을 관광지를 가도 ㆍ
    어 지겨워 몇 십 년 그 지겨움을 참은 제가 너무 한심해서 지금은 누굴 만나도 남편 자녀 얘기밖에 할 줄 모르는 사람은 안 만나요
    나이 들어가니 손주 얘기까지 덧붙여서 끝도없이 떠들어대는데
    지겨워 죽어요

  • 18.
    '25.10.9 7:34 AM (61.74.xxx.175)

    제 시누이는 시어머니 이야기만 해요
    시어머니 생각 감정이 세상의 중심이에요
    시어머니가 기준이고 ㄷㄷ
    처음에는 효녀인가 싶었는데 굉장히 미성숙하고 자존감 낮고 시야가 좁디좁은거더라구요
    건강하지 않다 싶다가 문제가 심각하구나 싶어요

    간혹 남편 이야기 할 수 있죠
    흉도 보고 ㅎㅎ
    그런데 저 정도면 옆에 사람 괴롭죠
    더구나 이야기 하는 내용이 잘난척에 시건방지네요

  • 19. ㅌㅂㅇ
    '25.10.9 7:38 AM (182.215.xxx.32)

    굉장히 미성숙하고 자존감 낮고 시야가 좁디좁은거더라구요
    건강하지 않다 싶다가 문제가 심각하구나 싶어요222

    상대와 분리되지못한 미성숙함..
    부모와 이런 식으로 분리되지 못한 사람은 결국 결혼해서 파경을 맞게 되죠 마마보이 마마걸..

  • 20.
    '25.10.9 7:50 AM (143.104.xxx.0)

    거기에 거슬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문제일 수 있어요 지겨운 남 남편 얘기를 왜 듣고만 있는 건지

    다른 재밌는 얘기를 하세요 그 친구가 화제를 그쪽으로 돌리면 또 다른 얘기 시작하고요

    정말 지겨워서 못참겠으면 지겹다고 얘기하고 개선하거나 아니면 떨어져나가겠죠 얘기하지 않으면 못참겠는 글쓴님이 떨어져나올테구요

  • 21. ~~
    '25.10.9 8:12 AM (58.141.xxx.194)

    이렇게 해보세요.
    남편이 그러는데.. 이렇게 얘기하면
    너는 어떻게 생각해? 네 의견은 어때? 묻는겁니다.
    예를 들어, 남편이 한의원은 다 사기래! 이랬다면
    넌 어때? 난 한의원에서 효과본적 있는데 너는 없어?

    남편이 의대는 **대까지 쳐준대! 하면,
    너도 그렇게 생각해? 그럼 나중에 아이가 대학갈때
    그 이하 의대면 아예 가지 말라고 할거야?

    이런식으로.
    그럼 최소한 대화의 주체가 남편에서 자신으로 돌아옵니다.
    말문이 막히는 사람도 있구요
    자신의 생각도 가져보는 기회가 될 수도 있죠.

  • 22. ㅇㅇ
    '25.10.9 8:13 AM (61.80.xxx.232)

    남편자랑 자식자랑 지긋지긋하죠 ㅎㅎ 이젠 전화오면 안받아요

  • 23. 진짜
    '25.10.9 8:13 AM (112.186.xxx.86)

    모든 얘기를 자녀와 남편 얘기로 끌고오는 사람들 너무 질려요.
    나중엔 남의 말을 끊고 끼어들기까지 함
    아무도 묻지않은 자녀와 남편 얘기는 왜 하는건지

  • 24. ㅎㅎ
    '25.10.9 8:26 AM (49.236.xxx.96)

    게시판에도
    우리 남편에게 물어보니
    남편 말이
    ㅎㅎ 엄청 많잖아ㅛ

  • 25. ...
    '25.10.9 8:47 AM (218.51.xxx.95)

    저런 친구에게 시달려 봤는데
    말 자르고 다른 화제로 돌려도
    다시 저가 하던 얘기로 돌아가요.
    아마 원글님 지인도 그럴 듯요.
    화제 돌리는 게 먹히지 않음.
    틈이 보인다 싶으면 다시 자기가 말을 잇고
    남편 얘기로 돌아가지 않나요?

    근데 다들 잘 들어주고 추임새도 넣어준다니
    신나서 계속 얘기할 수밖에 없겠네요.

  • 26.
    '25.10.9 9:22 AM (61.74.xxx.41)

    주변에 사람이 없고
    자기 자신도 잃어버려서 그렇죠
    불편한 티 내세요~

    너가 궁금하고
    너랑 나랑 우리 친구들 이야기하자
    그러려고 만나는 거다

  • 27. ㅜㅜ
    '25.10.9 9:53 AM (117.111.xxx.216)

    그런 사람들은 죽었다 깨어니도 자기 이상한 거 모르구요 보는 눈이 좁고 생각 하는 수준이 낮아서 다른 사람 신경 안 써요. 그냥 그게 맞는 거고 남 앞에 자랑 하는 게 당연한 거고 무한 반복이에요. 그거 배려심 갖고서 들어 주는 분들만 손해보는 거예요. 저는 손절을 추천 합니다.

  • 28. ㅋㅋ
    '25.10.9 10:35 AM (211.234.xxx.98)

    원래 결혼한게 평생의 자랑인 사람이 있어요

    저는 몇번 듣기 싫다하고 안바뀜 그냥 안볼듯

  • 29. 그만하라고
    '25.10.9 10:39 AM (218.48.xxx.143)

    남편 얘기는 그만 하자고 하세요.
    대화의 흐름에 균형을 잡아야 건전한 모임이죠.
    다른 사람들도 그말 못해서 그냥 듣고 있는겁니다.
    아무도 그말 못하면 그 모임은 원글님처럼 하나, 둘 이탈자가 생기고
    결국 남편얘기 잘 들어주는 소수만 남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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