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이가 든다는 신호를 수시로 몸이 보내주네요

40대 조회수 : 5,163
작성일 : 2025-10-09 00:31:43

79년생 이제 40대 후반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40대 초중반까지는 특별히 나이먹는거에 대한 체감이 없었어요. 그냥 어렸을때부터 허약체질이어서 거기에 맞게 살면서 그냥그냥 큰 불편을 못느꼈던거 같애요.

 

근데 한 3년전부터 부엌일 좀 했다하면 손목이 욱신거리더니 조금 무리하면 손목 발목 허리 관절이 콕콕 쑤시고..어떤때 비오기 전에는 관절이 쑤셔서 잠을 잘 못자기도 해요ㅜㅜ

마른편이었는데 사람들이 보면 놀랠 정도로 먹는 양도 많았거든요. 이제 뱃살 허리살 늘어난건 나이살이려니 하고 받아들이는데 소화력이 떨어져서 조금만 많이 먹으면 부대껴서 괴로우니 과식을 못해요ㅜㅜ

 

이번연휴때 부산으로 식구들끼리 여행갔는데,

가기전 맛있는곳 리스트 쫙 적어갔거든요.

둘째날 과식을 하고 약 사다먹고  진짜 죽는줄 알았어요..몸에 한번 탈이나니  식탐이 쭉 꺼져서 남은 일정은 그냥 가볍게 먹었어요.

 

이번에 새삼 늙은 나의 소화능력을 마주하니 늙는다는게 참 슬퍼지더라구요. 

그런데, 40대 중후반 벌써 이정도로 소화력이 떨어질 나이인지 궁금해지네요..

IP : 211.118.xxx.13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0.9 12:38 AM (112.166.xxx.103)

    저 78인데 아직 소화제 먹어본 적이 없어서..
    어제도 부페가서 엄청 먹고 왔네요
    관절도 많이 써서 아파본 적은 없어요.
    아픈 관절은 없는 듯.

    근데 전 갱년기 불면증으로 몇년째 괴롭고
    직장에서 머리가 안 돌아가고
    자꾸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게. 괴롭네요
    평생 살 안 찔 줄 알았는데
    슬금슬금 찌더니 55킬로까지 갔고
    (평생 50일줄 알았..)
    고딩이 스카에서 지금 데리고 오는데도
    왜이렇게 화가 나는지
    조절이 안되요 ㅠㅠ

  • 2. 78년생
    '25.10.9 12:45 AM (113.60.xxx.67)

    작년 12월부터 폐경 단계에 들어갔는데
    여기저기 조금 아프더라고요
    처력도 떨어지지
    그전에는 좀 무리해도 부드럽던 관절들이
    조금 무리하면 붓고 땡기고...
    통증도 잘 생기고..

  • 3. 78 말띠
    '25.10.9 12:54 AM (118.235.xxx.153)

    저는 올해 노안이 왔어요 ㅠ
    너무 불편하고 서글퍼요

  • 4.
    '25.10.9 1:02 AM (58.29.xxx.78)

    저도 올해부터 노안에 생리양이 줄고 생리때
    몸살이 너무 심해요.
    흰머리도 부쩍늘고 피로도 쉽게 느끼고
    불면증에 소화가 참 안되네요.
    기억력도 떨어지고..

  • 5. ...
    '25.10.9 1:29 AM (211.254.xxx.116)

    이젠 몸을 아껴야할때에요 무리하면 병원비만
    나가요 잘 낫지도 않으면서

  • 6. ...
    '25.10.9 2:48 AM (175.119.xxx.68)

    몸이 안 따라주니
    하루는 기운나서 괜찮다가
    다른날은 죽고 싶다 생각 들 정도로 힘들고
    이 시기를 보냈던 어른들이 대단해 보여요

  • 7.
    '25.10.9 4:13 AM (222.154.xxx.194)

    첫댓 78 이라고 해서 연세가 78이신분이 댓글을 쓰시다니 하고 놀랐었네요 읽다보니 78년생 ㅎ

  • 8.
    '25.10.9 5:28 AM (211.57.xxx.145)

    전 80년생이에요,
    아킬레스건
    무릎
    손가락 관절염(나이에 비해 빨리 왔다고 ㅠㅠ 의사가...더럽게 살래요...ㅠㅠ)
    연하작용이 둔해져서 사래걸리는게 느껴지고 ㅠ
    머리카락 빠짐..(숱이 매우 없던 태생이라 노화가 시작되니 미치네요 ㅠ)
    피부의 처짐으로인한 불독살...ㅠ

    앞으로의 노화를 어찌 받아들일지 걱정이 됩니다 ㅠㅠㅠㅠ

  • 9.
    '25.10.9 8:51 AM (118.34.xxx.21) - 삭제된댓글

    아가들 컴다운!!
    이제부터 시작이야
    불면증
    관절통
    껌만 씹어도 배나오고
    눈도 침침
    치아도 망가지고
    이명에 달팽이관 노화에 난청 시작이고
    안 망가지는곳이 없어
    각오해,, 70년대생 아가들 ㅋㅋ

  • 10. ...
    '25.10.9 10:17 AM (123.212.xxx.231)

    계속 신호를 받아야 적절히 대처하고 살죠
    천년만년 젊다 생각하고 청춘인 듯 살면 위험하니까요
    노화를 받아들이고 겸허하게 조심스럽게 살아야
    사고없이 평온하게 살 수 있어요 죽는날까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2088 애둘 워킹맘 육휴 1년 넘 길까요 9 ㅇㅇ 2025/10/09 1,129
1762087 미국은 무슨 복이 많아서 18 미국 2025/10/09 5,046
1762086 딸은 쓸모가 많아서 좋아??? 20 ㅎㅎ 2025/10/09 3,316
1762085 제주롯데호텔 12월 초 비수기 21만원대.. 어떄요? 5 ..... 2025/10/09 1,857
1762084 “한국 보유세율, OECD 평균 절반”…보유세 인상 탄력? 31 ... 2025/10/09 1,761
1762083 프랑스 연금 개혁 못 할 것 같네요 6 .. 2025/10/09 2,192
1762082 새벽배송 받은 냉장식품소비기한이 내일까지라면 20 오늘 2025/10/09 1,592
1762081 한글날) 살수록 세종대왕님께 넘 감사해요 10 내사랑한글 2025/10/09 1,089
1762080 명절 몸무게 어떠신가요 9 몸무게 2025/10/09 1,751
1762079 실외기 타고 올라가 성폭행…일본인 남성 구속 14 채널a 2025/10/09 5,149
1762078 25년 남편에게 날 뭔가에 비유해봐라고했더니요 11 “”“” 2025/10/09 3,356
1762077 님들은 속썩이던 남편이 치매 걸리면 어떻게 하실거에요? 13 ㅇㅇ 2025/10/09 3,270
1762076 검찰 송치 관련 이수정 입장문.jpg 14 2025/10/09 3,033
1762075 비치는 레깅스 9 속옷 2025/10/09 1,756
1762074 며느리 모유수유를 보려는 시아버지 41 2025/10/09 16,675
1762073 '유튜브', 한글날 24시간 동안 로고 한글로 9 한글날 기념.. 2025/10/09 1,178
1762072 지미 펠런쇼에서 헌트릭스 골든 라이브 했네요 5 ... 2025/10/09 1,338
1762071 오마카세·한우·스시…검찰, 특경비로 먹었다 1 ㅇㅇ 2025/10/09 1,113
1762070 오세훈 "집 있는 서울, 강북 전성시대 열겠다".. 21 2025/10/09 3,649
1762069 비오거나 흐린날 좋아하세요? 18 날씨 2025/10/09 2,096
1762068 매운탕이 들쩍지근해요 9 매운탕 2025/10/09 934
1762067 활주로에 띄운 유등 유족들 합동 차례 4 ㅜㅜ 2025/10/09 1,297
1762066 부모들이 자식 공부에 목을 매는데도 왜 이렇게 되었을까 32 ㅇㅇ 2025/10/09 6,395
1762065 가장 훌륭한 부모는 12 2025/10/09 5,012
1762064 서울시내 등산책 코스 20 오늘같은날 2025/10/09 2,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