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서 안 싸우는 부부들 많으신가요?
결혼 후부터는 항상 남편하고만 해외여행 가는데 단 한 번도 안 싸우고 넘어간 적이 없네요
평소에는 말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 조용조용 하고 싸울 일이 없는데 꼭 여행만 오면 항상 싸우게 되요
말 안 하고 꽁해 있어서 늘 성격 급한 제가 미안하다고 끝내는 것도 이제 좀 억울함
여행가서 안 싸우는 부부들 많으신가요?
결혼 후부터는 항상 남편하고만 해외여행 가는데 단 한 번도 안 싸우고 넘어간 적이 없네요
평소에는 말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 조용조용 하고 싸울 일이 없는데 꼭 여행만 오면 항상 싸우게 되요
말 안 하고 꽁해 있어서 늘 성격 급한 제가 미안하다고 끝내는 것도 이제 좀 억울함
님들은 여행가지마세요
아님 따로 가시든가
지금 여행 중인데 (4주 계획 2일차)
평소 보다 사이좋아요
헤매거나 날씨가 갑자기 궂거나
동병상련 겪는듯
남편이랑 패키지만 다니다 자유로 가니 싸울 일이.너무 많더라고요 누가 짜준 스케줄에 따라다니면서 하라는 대로 하고 모이라면 1번으로 가서 대기하고 그걸 뿌듯해 하고 여행을 즐길 줄 모르더라는.. 자유 가보고 알았어요 정말 나랑 안 맞는 인긴이란 걸. 결혼 전 여행 필수라고 봐요 제 남편도 평소 말 없고 삐치면 입꾹닫 내가 답답해서 항상 먼저 손 내밀고 이제 저도 억울할 지경
서로 원하는걸 물어봐요 눈치보며 서로 원할것같은거 해주다 싸움나는것 같아요
쉬고 싶어? 그럼 호텔에 있어 나는 갔다 올게 저녁먹을때 만나 등등 먹고싶은것도 솔직히 말하라고 하고요
욕구대화법이라고 하더라고요 서로 비난하거나 미루어 짐작하지 말고 얘기를 나누세요. 나는 막는 여행을 원해 나는 쉬는 여행을 원해 나는 관광을 원해 그리고 서로 꼭 원하는거 한가지 해주고요
한달 정도 여행을 여러번 해 봤는데
긴 여행의 마지노선은 2주인듯요. 누구랑 가도
2주 지나면 슬슬 피곤하고 신경이 곤두서고…
2주 이내에 끝내면 그나마 괜찮은거 같아요.
벼르다 간 25일간 여행.
싸우지말자 결심하고 각오단디하고 갔어요.
무슨일이 있어도 잘했다 해주고
다 좋다좋다 하고
탓하지않고 빼지않고 그랬더니 싸울일이 없었네요.
한마디로 다 맞춰줬어요.
저도 싸우기 싫어서 하나부터 열까지 진짜 다 맞춰줘요
그래도 여행하다 보면 틀어지는 일 생기기 일쑤인데 그때마다 기본적으로 제 탓을 하고 신경이 예민해져서 짜증을 내니 받아주다가도 이 사람이 날 무시하나 싶은 생각이 드니 저도 순간적으로 열이 받침
예민하고 자존감 낮은 사람이라서 그래요 여행을 가면 조율해야 할 일이 정말 많이 생기잖아요 서로서로 센스있게 해야 할 일도 많이 생기고
그런데 그런 것도 안 되고 자기 뜻대로 안 되면 삐져 버리고 이런 사람들 있어요 제 남편도 그러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