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3일 치르고.. 바로 남편생일..아침부터 복작복작
지금까지 쉴새가 없었네요..설거지청소마무리하고 고개돌리니 남편은 티비켜고 소파누워 입벌리고 자고있네
명절동안 운전 두번하고 해준음식 먹기만한 사람이
일은 자기가 다 한것같아요..
뭐 여기까지야 그려러니 하겠는데 이제 좀 커피 좀 마시려하니까 귀신같이 눈뜨고 제가 앉을까봐 재빨리 소리칩니다
(아직도 누워자고있는 아들놈) ㅇㅇ이 빨리 밥줘야지!
명절 내내 고생했고 집에와서도 또 밥하고 집안일하고
대체 무슨일이 끝이 안나요...
생일이지만 어제 자기식구들앞에서 또 마누라 험담을 하는 남편에게 좋은소리가 안나가네요
단지 명절때만 특수한 문제는 아니에요
평소 더한 일도 아주 많이 겪죠
어제 시누들도 제얼굴보고 너무너무 피곤해보인다 링거좀 맞아라 했는데 남편이란 인간은 맞벌이도 아닌데 대체 왜힘드냐고 면박주고
잠자리안한다고 자기야말로 내가 돈버는기계냐 이런소리해대고..
쓰고보니 생각보다 제가 너무 ㅂㅅ같이 사는것같네요
사는거자체가 너무 힘들고
그냥 사라지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