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요양병원 면회 고민

... 조회수 : 2,161
작성일 : 2025-10-08 10:42:27

엄마가 요양병원에 계시는데

이제 사람을 못 알아보세요.

면회 가서 대화가 안 되니까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격리실이라 맨손으로 만지지도 못하고 위생장갑 끼고요. 

 

IP : 112.148.xxx.11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5.10.8 10:45 AM (112.162.xxx.38)

    주저리 주저리 얘기하는거죠
    얘기하다보면 알듯 말듯 하시고요

  • 2. 그래도
    '25.10.8 10:53 AM (124.49.xxx.205)

    혼잣말이라도 하다 오시면 님도 마음이 낫고 어머니도 따뚯한 기운이라도 받으시겠지요.

  • 3. ..
    '25.10.8 10:55 AM (211.204.xxx.17)

    엄마가 다 알아들으신다고 생각하고
    따뜻하고 다정한 이야기 많이 해주세요
    애들 이야기도 해주시고요
    그래야 엄마도 좋아하실거 같아요

  • 4. 자리 살피시고
    '25.10.8 10:55 AM (118.218.xxx.85)

    깨끗하게 봐드리고 맛있어하시는거 잡숫게 하시고 간병인분께 부탁드리고 그것밖에는...

  • 5. ㅡㅡ
    '25.10.8 10:58 AM (118.235.xxx.128) - 삭제된댓글

    가서 들여다봐야 요양원 사람들이 한번이라도 신경쓰죠
    너무하는거 아니에요?
    찾아가보지도 않으면 고려장과 뭐가 다른건지

  • 6. ....
    '25.10.8 11:05 AM (112.148.xxx.119)

    안 가겠다는 게 아니라
    가서 뭘 하면 좋을지 물은 건데
    윗님은 왜 급발진하세요?

  • 7. 만지고
    '25.10.8 11:12 AM (124.50.xxx.9)

    얘기해드리기죠.
    마음은 다 느끼십니다.

  • 8. ...
    '25.10.8 11:24 AM (59.29.xxx.152)

    일상 얘기 많이 해드리세요. 주저리 주저리 같아도 다 들으세요 그냥 아무렇지 않게 예전 기억 좋으셨던 엄마 대하듯 하세요.

  • 9. 봄이오면
    '25.10.8 11:32 AM (118.235.xxx.75)

    원글님 말씀 이해해요.
    우리엄마는 치매는 아니지만
    의사소통 거의 안되고 잘 안들리세요.
    그러다보니 면회를 가면 음식먹여드리는거
    아니면 할게 없어요. 가끔 귀에 대고 실없는
    농담 한번씩 던지고 담에 올땐 뭐 드시고싶냐
    그정도 얘기만 해요. 아직도 마스크를 끼니까
    음식도 같이 못먹고..그걸 모르는 엄마는
    혼자만 먹는거 미안해하고..무한반복이예요.
    그래도 거의 매주 가서 음식먹여드리고
    얼굴보고 옵니다. 사실 이것도 힘들어요.
    실은 가는것보다 이번주에는 뭘 사다드리나
    메뉴고민이 힘들다고 해야하나..
    안드시는 또는 못드시는 음식도 늘어나고..
    수요일쯤부턴 메뉴 선정해서 주문할껀 주문해놓고
    사다놓을꺼 사다놓고
    금요일저녁부터 만들거나 토요일 오전에 일어나
    가게가서 픽업하고 혼자 바빠요.
    효자사위 남편은 자주가자고 채근하는데
    제가 힘들어서 일주일 한번이 최선이네요.
    못된 딸이죠.
    원글님 글에 묻어 쓸데없는 넋두리하고 가요.

  • 10. ..
    '25.10.8 11:42 AM (211.208.xxx.199)

    저희 아버지도 그랬어요.
    저는 그때 애가 고3이라
    아무것도 못하는 아버지를 붙잡고
    넋두리만 하다가 오는 불효녀였는데
    그래도 주절주절 한게
    아빠나 저에게 나쁜건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요양보호사가 돌봐줘도 손도 한 번 더 닦아드리고
    얼굴도 한 번 닦아드리고 로션 발라드리고
    머리 빗겨드리고 앙상한 팔다리 주무르고 그랬어요.
    호스로 유동식을 드셔서 뭘 드시게 하는건 불가능했어요.
    벌써 그게 20년 전이 되어가네요.

  • 11.
    '25.10.8 12:59 PM (59.9.xxx.89)

    어머니가 모르시지만
    그래도 가셔서 그냥 옛추억 이야기 꺼내면서
    재미있게 보내고 오세요
    어머니 돌아가시면 나중에 후회해요

  • 12. ...
    '25.10.8 5:35 P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자주안보면 누군지 몰라요
    근데 전화로 하면 목소리로 누군지 알고 대화 되더라구요

    같이 사는 자식만 누구야하면서 알아보고....
    어쩌다한번 들리는 자식은 못알아봐요.......과거에 살고있어서
    그렇게 늙은사람이 자기 자식인지 몰라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0046 대통령에게 혼나는 정성호 윤호중 11 2025/10/09 4,420
1760045 '한남동 관저 탓' 날린 혈세 21억, 호텔 전전하며 36억 더.. 11 JTBC 2025/10/09 4,018
1760044 추석 연휴 부산여행(송정해수욕장, 서핑) 7 .. 2025/10/09 1,636
1760043 이런 며느리 어때요? 41 이런 며느라.. 2025/10/09 14,410
1760042 호스티스 출신 일본 총리 15 ㅇㅇ 2025/10/09 6,597
1760041 내년 설 연휴도 기네요 12 ........ 2025/10/09 5,703
1760040 여러명 같이 만나는 전직장동료, 결혼식 축의금? 6 결혼 2025/10/09 1,914
1760039 다 이루어질 지니-- 저는 재밌네요. 두번 봤어요 23 이상해요 2025/10/09 4,261
1760038 시댁 부모님이 지병이 있으신 경우 2 복잡미묘 2025/10/09 2,687
1760037 발목잡는 상속시골집 ㅜㅜ 7 ㅇㅇ 2025/10/09 6,422
1760036 강금실이 생각하는 윤석열 내란이유 2025/10/09 2,790
1760035 심장이 두근두근 덜컥 9 힘들다 2025/10/09 2,456
1760034 국회와 대통령실 세종 안 내려가나요? 10 .. 2025/10/09 2,080
1760033 윈도우 11 업데이트 2025/10/09 1,057
1760032 동남아 여행 가지 마세요(베트남, 태국... 납치 피해 속출) 14 ... 2025/10/09 10,894
1760031 노벨문학상 발표 2 ㅇㅇ 2025/10/09 3,240
1760030 몰튼브라운 바디워시 좋나요? 6 ..... 2025/10/09 2,402
1760029 가구에 테이프 끈적자국 어찌 없앨까요? 7 바다 2025/10/09 1,865
1760028 방안 쿰쿰한 냄새 제거에 효과적인 거 부탁드려요 4 .. 2025/10/09 3,019
1760027 집 청소 다하면 큰맘 먹고 가방 사러 가려고 했거등요 11 2025/10/09 4,651
1760026 부동산은 심리 7 .... 2025/10/09 2,313
1760025 여행중인데 인도사람들 ... 21 ㅠㅠㅠㅠ 2025/10/09 6,203
1760024 문 정권 때 집 2채 중 청주 집 팔았던 사람이 누구였죠? 6 .. 2025/10/09 2,207
1760023 부동산) 서울에 공급해야하나요? 34 수도권주민 2025/10/09 2,539
1760022 사랑의 전설 드라마(최민수 황신혜주연) 기억하시는분? 3 parva 2025/10/09 1,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