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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치룬 공부방 정리중 발견한 것

입시끝 조회수 : 2,629
작성일 : 2025-10-07 10:32:10

재수해서 천신만고끝에 올해 미대 들어갔어요.

공부를 무척 잘했어요. 수능도 이과(미적분, 물리, 지구과학)+제2외국어까지 봤어요.

근데 예체능은 더 잘 했어요. 미술은 천부적(제가 그랬어요. 유전인 듯)

근데,, 예체능시킬 정도의 집안은 아닙니다.

그냥 공대가라고 계속 등떠밀었죠.

공부하던 방 정리하는데,, 수학 문제집마다 그림이 한기득 이더군요. 이건 수학책이 아니라 그림책 ㅠㅠ

얼마나 하고싶었을까요.

제 길 찾아기줘서 고맙네요.

연휴에 집안 정리하다 그냥 생각나서 써 봤어요.

IP : 39.7.xxx.13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0.7 10:34 AM (61.105.xxx.6)

    에구 기특한아이네요. 수학책에 그림이 잔뜩 그려져있다니 결국 자기하고싶은거 찾아갔네요. 너무축하해요

  • 2. 짠..
    '25.10.7 10:36 AM (121.130.xxx.247)

    다행이네요
    머리 좋으니 미술로 크게 잘될거예요
    수학책 버리지말고 보관해 두세요

  • 3. 아이구
    '25.10.7 10:39 AM (39.123.xxx.118)

    아이구 다행입니다 축하드려요

  • 4. 어머
    '25.10.7 10:39 AM (122.43.xxx.190)

    정말 기특한 아이네요.
    결국을 꿈을 향한 길에 들어선 따님을 응원합니다.

  • 5.
    '25.10.7 10:49 AM (121.164.xxx.157)

    기특하네요. ^^
    유전으로 타고난 사람은 그 길을 가야
    자기 삶에 만족도가 높거든요.
    부모에게 꺾이지 않고 자기 길을 갔으니 끝까지 믿어주세요.
    미대생들이 졸업후에 전공을 살리는 애들은 졸업생의 10%밖에 안된대요. 대부분 전공을 버리고 일반 직종에 취직하게 되는데
    거기에 부모의 압력도 한몫하는가봐요.
    미대 교수님 말씀이 부모들이 아이들을 미대를 보내놓고
    졸업 후엔 취직하라고 압박한다며 모순이라고 하시는데,
    순수미술이 현실과의 괴리가 심하긴 하죠.
    요즘은 미술이 모든 산업분야에 활용되니 자기 진로를 찾을때까지 지켜봐주시고 격려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6. 원글이~
    '25.10.7 10:50 AM (39.7.xxx.131)

    아들이에염^^ 그래서 더 미술 안 시키려고 했가는..^^

  • 7. 와와
    '25.10.7 10:59 AM (122.32.xxx.106)

    지지해준거 대단하네요
    부모입장으로는 공대가서 이왕 공부하고 돈 시간 흘러가는거 일생 편안하길 바라는데
    근데 그거 맘대로 절대 안되는거잖아요 생물이라
    아 근데 친자식이라

  • 8. ..
    '25.10.7 11:00 AM (222.111.xxx.132)

    카카오 이사 유명인은 서울대 공학전공 하다가 재수해서 산디과 전공, 당시 산디과에서 천재로 통했다네요. 아드님 꽃길 열리길~~

  • 9. ..
    '25.10.7 11:01 AM (112.214.xxx.147)

    제 후배가 그런 케이스.
    집안 반대로 sky공대를 오긴했는데 기어이 부모님 몰래 학교 휴학하고 본가 안내려가고 자취하면서 수능봐서 서울대 미대 갔어요.
    걔네 부모님이 아들 잡으러 서울 오셔서 저희 과방, 동아리방도 오시고 난리였어요.
    졸업하고 전공은 못살리고 다른 일 하는데(돈 잘벌어요) 자긴 그때로 돌아가도 또 미대 갈거라고..

  • 10. 이이고
    '25.10.7 11:08 AM (1.235.xxx.154)

    제가 안타깝네요

    어쨌든 미대갔으니 훌륭한 작가든 대성하시길

  • 11.
    '25.10.7 11:45 AM (211.36.xxx.103)

    잘모르는 대학동기 중에 (화공과예요) 코딩배워서 코딩으로 미술하는 동기 있어요. 코딩을 짜서,,, 몇가지 규칙적인패턴의 조합과 반복으로 나타나는 불규칙적인 형태를 그리는데 공학과 미학의 콜라보러고 느껴졌어요ㅡ 갑자기 생각나네요..

  • 12. ......
    '25.10.7 12:27 PM (110.9.xxx.182)

    완전 레오나르도다빈치네요..

  • 13. 요즘은
    '25.10.7 2:13 PM (180.66.xxx.192)

    하나 잘 하는 아이가 다른 것도 다 잘 하더라구요
    하고싶은 거 할 수 있게 지원해 주신 거 아이가 많이 감사해 할 거예요.
    그정도 잘 하면 뭘 해도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거예요. 수능앞둔 재수생엄마는 부럽네요..

  • 14. 사색과평화
    '25.10.7 3:38 PM (211.235.xxx.77)

    이 얼마나 다행입니까?
    자식이 결국 꿈을 찾아가디니요.
    감동이 밀려옵니다.
    자식분 미래를 응원합니다.
    글써준 어머니 마음 예뻐요.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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