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상가에 갔다가 주차된 흰색 포르쉐가 넘 예쁘더라구요
진짜 내인생에 드림카로 한 번 타고싶을정도로
맘에 들었어요
근데 여긴 지방 작은 소도시에요
서울처럼 사람많은 도시에선 익명성으로 편하게 뭍히겠지만
여기선 진짜 한달에 한번 보기도 어려운 차
흔한 현대차처럼 여기저기 편하게 다니고싶은데
제가 넘 오버스럽게 생각하는걸까요
직장하고 집, 쇼핑몰, 카페탐방, 공원 산책이 주 동선이에요
더 나이먹기 전에 갖고싶은거 한번 소유해보고싶은 마음과
익명에 뭍히고싶고 남들 눈에 띄는건 부담된는 성향 사이에서
갈등이네요
얼마나 소도시길래
요즘 지방도 수입차 즐비하게 돌아다녀
익명성 보장되는데
어디 군 단위 사시나요?
포르쉐 그 suv말고 스포츠카 얘기죠? 흰색이면 더 눈에 띌거 같긴 해요
ㄴ
네 . 맞아요
ㄴ
17인데 군단위 아니죠
교통질서 잘 지키면 되요
재작년 우리 동네 빨강 포르쉐타는 여자랑 동선이
계속 겹치는데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 픽업하는거
같은데 늘 운전석 앞에 타요
아이가 에어백인거에요
진짜 자주 보는데 늘 아이가 에어백처럼 태우가가요
신고하고 싶은데 해코지 할까봐 못했어요
페라리도 아닌데
파나메라는 평범해요
저도 인구 15만 소도시에 사는데 좋은차들 많아요. 누가 뭐타는지.. 관심 없는데요..
당진 서산쯤일까요?
친척동생이 좀 더 작은데에 사는데
눈에 띄는것보다 수리가 힘들다고 했어요
인구 10만도 안 되는 속초인데
외제차 흔해요.
그리고 인구 5만이든 6만이든 관심도 없어요
지나갈 때 머플러 개조해서 시끄러우면 욕들은 하죠.
소도시면 고급휘발유 찾기 어렵지 않은가요? 저는 작은 사이즈 마칸 사려다 고급유 파는 주유소 찾으니 집에서 떨어져 있는 거에요. 기름 넣을때마다 15분씩 가야되는게 도저히 엄두가 안나 차바꾸는 거 포기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