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댁 조카 용돈도 줘야 할까요?

트라이07 조회수 : 4,842
작성일 : 2025-10-05 19:09:41

중학생 시댁 조카에게 15원짜리 옷을 샀어요

나이키 이런거 좋아하는데 고모네가 브랜드 옷

안 사주더라고요..

어릴때 저 보는거 같아 짠해서.

둘에게 브랜드옷 한벌씩 해서 두벌 샀어요.

늘 제가 사주는 옷을 교복처럼 입어요.

 

근데 요즘 애들은 선물보다 봉투를 더 기다리지 않겠어요?

고모네는 월급이 작아서 늘 뭔가 부족하게 챙겨지는 느낌이라

옷을 산건데 용돈이 또 신경이 쓰이네요.

옷은 옷이고, 그래도 용돈까지 줘야 할까요?

 

저희는 평범한 초등 둘 키우는 맞벌이 부부에요

그쪽 조카 둘 5만원씩 더 챙겨도 삶이 무너지지않지만

저희 아이들은 거의 못 받는 편이라

손해 보는 느낌이 잠시 들어서ㅠㅜ 글써 봅니다.

 

그 아이들이 커서 외숙모 마음 기억하련지..

IP : 211.49.xxx.15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0.5 7:11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옷을 애가 고른게 아닌가요?
    그럼 서로가 썰렁할 수도 있는데... 원하는거아니어서요. 요즘 인기여도요.
    5만원 껴서 주세요. 그게 받는 기분이 더 클 거 같아요

    글고 다음부터는 '15만원선에서 니가 옷 골라봐'이렇게 해주세요

    (중2엄마)

  • 2. ...
    '25.10.5 7:13 PM (183.103.xxx.230) - 삭제된댓글

    어려운 형편에 갖고싶은것도 참으며 사는 조카가 안쓰러워 메이커 옷 샀으면 받을 계산 말고 그냥 용돈 5만원 얹어서 주세요
    조카가 사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원글님이 눈에 밟혀서 산거잖아요

  • 3. 원글
    '25.10.5 7:14 PM (211.49.xxx.150)

    네네 그럴게요.

    저희는 평범해서 나이키 옷 정도는
    평소는 아니어도 명절에는 사줄 수 있는데
    우리 고학년 아이들은 전혀 관심 없고
    사주기 어려운 형편에 중등 아이와 초등은
    그렇게 나이키 아디다스에 목을 거네요...

    요즘 신상으로 사서 무조건 마음에 들긴할게요...
    저희아이들 추석빔은 탑텐에서 샀네요..
    저는 지하상가.. 그래서 이런저런 생각이

  • 4. ..
    '25.10.5 7:15 PM (211.227.xxx.118)

    부모님이 안 사주는 이유가 있겠지요.
    메이커 산다고 본인 용돈 아껴 사게 해야죠.
    주면서 이야기하세요 용돈 대신이라고

  • 5. 노노
    '25.10.5 7:16 PM (118.235.xxx.160)

    그러지 마세요
    옷 사셨으면 됐어요
    이제 애들도 컸으니 다음부터는 용돈으로 바꾸시고요

  • 6.
    '25.10.5 7:17 PM (58.228.xxx.36)

    다시 돌아오지도 않고 님 또한 부자도 아닌데 굳이?
    한만큼만 하세요
    나중에 후회합니다
    님 자식들이나 챙겨요

  • 7. 원글
    '25.10.5 7:20 PM (211.49.xxx.150)

    그러긴하네요 평생 연락없이
    시크하기만 한 애들...후

    옷 줄때 싱글벙글이 보고싶었나
    착한 외숙모 콤플렉스인지

  • 8. 노노
    '25.10.5 7:24 PM (118.235.xxx.160)

    오히려 그걸로 인해 옷 더 사달라 그집 내에서 징징댈 수도 있고요
    그거 착한 외숙모 콤플렉스가 아니고
    나 어렸을 때는 안 돌아오니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 주고 싶어서예요

    그정도면 사실 나이키 산 거는 반품하고 현금만 주라고 하고 싶네요

    어쩌면 님도 지금 인정 욕구에 요청하지도 않은 친절을 과하게 베풀려 하고 있는 건데(옷+현금용돈)
    그거 내 자식과 배우자가 쓰고 누릴 자원 빼앗아다 남한테 주는 거예요....

  • 9. ....
    '25.10.5 7:24 PM (1.241.xxx.216)

    한 번 보고 말게 아니니
    이번엔 옷만 주고 다음엔 용돈이요
    사람 심리가 그렇더라고요
    원글님도 아시니 고민하시잖아요
    게다가 상대적으로 주거니 받거니가 아니면
    굳이 더 애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래도 아이 마음 생각해 주는 원글님
    마음 씀씀이가 참 고우십니다.
    명절 잘 보내시고 보름달 좋은 기운 많이 받으세요

  • 10. ..
    '25.10.5 7:26 PM (180.134.xxx.96)

    중고딩이면 15만원을 용돈으로 주세요.
    아디다스 나이키 사 입어 그러면서요.

  • 11. 맞아요
    '25.10.5 7:33 PM (125.178.xxx.170)

    앞으로는 그냥 돈만 주세요.
    지들이 알아서 사 입는 걸
    훨씬 더 좋아하죠. ㅎ

  • 12. ㅇㅇ
    '25.10.5 7:35 PM (125.240.xxx.146)

    저는 용돈도 안챙겨주지만..형편 닿는대로 하세요. 돌아올 것 기대하지 마시구요.

    저희는 서로 서로 조카.내 애 안챙겨서 안주고 받아서 서운ㅇ산 것도 없긴하거든요

  • 13. 원글
    '25.10.5 7:42 PM (211.49.xxx.150)

    네에 감사한 댓글들 고맙습니다.
    어릴때 갈구했던 마음도 떠오르고
    늘 우울해하는 시조카 애들 잠깐 옷 보며
    활짝 웃는게 기쁘더라고요
    저도 이삼백 버는 입장으로 댓글 잘 수용할게요!

  • 14. ..
    '25.10.5 7:57 PM (106.101.xxx.149) - 삭제된댓글

    용돈으로 주면 그 돈이 오롯이 조카들에게 가긴 가나요?
    그렇다면 용돈으로 주세요.

  • 15. ㅇㅇㅇ
    '25.10.5 8:27 PM (203.213.xxx.88)

    알아서 사입게 현금 주시고 작아지면 달라고 하셔도 될듯요

    허세 들어서 메이커 따지는 데 부모로서 별로 일 듯 해요.
    일부러 돈 없는 척 키우는 게 좋아요

  • 16. 못잊음
    '25.10.5 8:31 PM (1.11.xxx.251)

    저도 어릴때 집형편이 부유하지 않아서 항상 메이커 신고 입는 사람 부러워했었는데 작은아빠가 가끔 용돈도 주시고 선물도 사주셨어요. 직장 다니면서 명절에 용돈 드렸어요.
    어릴때 어떤 부족함을 채워준 작아아빠가 정말 고마워서요.
    원글님도 복 받으실꺼예요.

  • 17. 저는
    '25.10.5 8:33 PM (221.151.xxx.151)

    외삼촌.외숙모가 옷 사주면 좋을 것 같아요.
    애들도 다 알아요.부모님은 안 사주는데 신상 사주잖아요.
    용돈 줘도 부모님이 가져갈 수도 있고ㅎ

  • 18. 티거
    '25.10.5 8:47 PM (223.39.xxx.7)

    좋아하는 브랜드면 엄청 좋죠
    커서도 고맙고 기억합니다
    옷 샀으면 당연히 용돈 안즈셔도돼요~
    저도 형편 어려웠어서 다 기억해요
    원글님 진짜 복받으실거예요

  • 19. ...
    '25.10.5 8:59 PM (121.154.xxx.224)

    어릴 뗘 외삼촌이 오시면 체면치레용이 아닌 듬뿍용돈 준 거 지금도 생각하면 기쁘고 벅차요 선한 마음 잃지 말고 사시면 복 받으실 거예요 진짜진짜 제가 다 고맙네요
    우리 사촌들이 왔을 때 엄마가 그애들 옷만 사주셨는데 제가 나도 사달라 하니 손님이쟎니 하시는데 어리지만 이해 했어요 아마 어려운 형편의 사촌들도 어릴때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있을 거라 생각해요

  • 20. 하나만
    '25.10.5 9:15 PM (203.128.xxx.79)

    하세요
    옷이면 옷
    현금이면 현금 하나만 해도 충분해요
    숙모가 그렇게 챙기는 집 없을걸요

  • 21. ..
    '25.10.5 9:22 PM (223.39.xxx.29)

    하나만 하세요
    이번 추석은옷.설날은 세뱃돈

  • 22. ㅇㅇ
    '25.10.5 9:36 PM (223.38.xxx.152) - 삭제된댓글

    원글님 고맙습니다.
    애들도 알 거예요.
    연락 없다고 그러시는데 ㅎㅎ 너무 서운해 하지 마세요, 애들이잖아요. 생각이 짧아요.

    어릴 때 형편 어려워진 상태에서 입고 있던 브랜드 옷 보고 눈 흘기고 한마디 하던 숙모 둔 입장에서
    원글님 정말 고맙네요.
    애들이 원글님 깊은 마음 모를 수도 있으니까
    주면서 약간 설명(?) 하셔도 좋을 거 같아요.
    너희 또래 애들이 이런 거 좋아하잖아,
    뭐 좋아하는지 알아보고 샀어~
    숙모는 지하 상가에서 사고 너희들 사 주는 거야 ㅎㅎㅎㅎ 그니까 잘 입어!

    요 정도는 괜찮잖아요.

    용돈은 안 주셔도 됩니다, 충분히 감사해요!

  • 23. ㅇㅇ
    '25.10.5 9:37 PM (223.38.xxx.152)

    원글님 고맙습니다.
    애들도 알 거예요.
    연락 없다고 그러시는데 ㅎㅎ 너무 서운해 하지 마세요, 애들이잖아요. 연락은 친구들하고나 하는 건 줄 알아요.

    어릴 때 형편 어려워진 상태에서 입고 있던 브랜드 옷 보고 눈 흘기고 한마디 하던 숙모 둔 입장에서
    원글님 정말 고맙네요.
    애들이 원글님 깊은 마음 모를 수도 있으니까
    주면서 약간 설명(?) 하셔도 좋을 거 같아요.
    너희 또래 애들이 이런 거 좋아하잖아,
    뭐 좋아하는지 알아보고 샀어~
    숙모는 지하 상가에서 사고 너희들 사 주는 거야 ㅎㅎㅎㅎ 그니까 잘 입어!

    요 정도는 괜찮잖아요.

    용돈은 안 주셔도 됩니다, 충분히 감사해요!

  • 24.
    '25.10.5 10:59 PM (58.29.xxx.42)

    제 얘긴줄
    오늘 시조카 아기옷 15만원 주고 사갔는데
    우리집 남자들은 탑텐 입히고
    시조카가 사온 음식 여러번 얘기해도 결국
    아까워 안 내놓으니까 마음이 참 치사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1056 진정한 겉멋만 든 영포티는 15 .. 2025/10/06 3,364
1761055 영포티 민폐 캐릭 맞죠 32 ㅇㅇ 2025/10/06 5,039
1761054 비 지겹게 자주 내리네요 7 ... 2025/10/06 2,948
1761053 산재와의 전쟁' 후폭풍 … 일용직 1만9천명 줄었다 13 .. 2025/10/06 1,979
1761052 안동 가성비 숙소 추천해주셔요~ 2 안동 2025/10/06 948
1761051 장동혁 아버지가 목사라는데 14 2025/10/06 4,110
1761050 내일.. 이케아 붐빌까요? 7 ... 2025/10/06 1,701
1761049 뜬금없지만 마이클잭슨 배드때 댄져러스때 넘 잘생겼어요 1 ㅅㅌㄹ 2025/10/06 1,294
1761048 신생아 돌보는일이 넘 하고싶어요 16 아웅 2025/10/06 5,147
1761047 접시에 비닐을 씌워서 주는 식당 9 환경 2025/10/06 3,607
1761046 쇼팽 콩쿠르 이효-이혁 연주합니다 응원좀 22 라이브 2025/10/06 1,831
1761045 장례치를비용없어서 냉장고에 시신 넣어둔 아들 5 궁굼 2025/10/06 4,382
1761044 연휴에 집전화 돌리는 야당분들 1 @@ 2025/10/06 541
1761043 남편의 남동생 뭐라부르세요 27 호칭 2025/10/06 6,212
1761042 부럽네요 저도 명절에 친정부모님과 여행가고 싶은데 4 ㅇㅇ 2025/10/06 1,794
1761041 정말 가을비가 오네요.. .. 2025/10/06 1,018
1761040 추석당일인데 *마트 갔다가 사람 많아 놀라고 왔어요 12 명절 2025/10/06 5,921
1761039 너 일하기 싫어서 우리집에 오기 싫어하는거지?라고 말한 시모 26 ... 2025/10/06 6,764
1761038 냉부 본방사수 지금 이재명이 대통령이라서 감사한사람 32 2025/10/06 2,910
1761037 내일 오실 손님께서 간경화가 있으세요. 음식 질문 6 손님 2025/10/06 1,418
1761036 50대고혈압약 시작한분 24 2025/10/06 3,064
1761035 중국이 미국 이길까요 27 ㅗㅗㅎㄹㄹ 2025/10/06 3,469
1761034 시어머니되면 명절문화 뜯어고치려고 했는데 43 ... 2025/10/06 16,160
1761033 제습기 구매하려고 하는데 조언 좀 해주세요 13 요청 2025/10/06 1,033
1761032 은중과 상연, 상연이 머리 하고 싶어요. 2 ... 2025/10/06 2,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