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전찌개 맛있는 분들은 제사지내는 집이 아니신거죠?

40대 조회수 : 2,556
작성일 : 2025-10-05 14:35:31

궁금해서요

저는 친정아빠가 맏이라 저 어렸을때부터 집에서 차례, 제사 지냈거든요

불화가득 고모 삼촌 7집이 와서 돕는 사람은 없고

초중등때부터 돕기 시작해서 그득그득 해놓으면

싸가고 남은것들....먹다먹다 질리면 결국은 전찌개

심지어 도시락 반찬으로까지 싸갔는데 먹다보면 가자미전 생선 가시 같은거 나오기도 하고요

명절전부터 음식냄새 전냄새 질릴대로 질린 상태에서 남은것들 데워먹으며 진절머리가 난 상태에서 전찌개까지 먹으면 증말 극혐 음식이거든요ㅎㅎ

 

근데 남편은 시아버지가 셋째라 음식을 싸오는 입장이라 싸와서 한번 데워먹고 남은걸로 전찌개먹으면 그리 맛있었다고ㅎㅎㅎㅎ

저는 세상 젤 싫은 음식이 전찌개인데

제사 차례 음식 직접하셔서 지내시는 분들도 진정 전찌개 좋아하시나요??

IP : 58.29.xxx.247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0.5 2:37 PM (223.39.xxx.120)

    요리사들 집에서 요리 안한다잖아요. 남이 해주는게 제일 맛있죠 ㅎㅎㅎ

  • 2. ㅜㅜ
    '25.10.5 2:38 PM (211.234.xxx.138) - 삭제된댓글

    전 찌게요?ㅠ
    저는 전도 안먹습니다
    진절머리나서요ㅜㅜ

  • 3. ㅜㅜ
    '25.10.5 2:39 PM (211.234.xxx.138) - 삭제된댓글

    먹다먹다 질려서 해먹는게 전 찌게잖아요ㅠ
    생각만해도 울렁ㅜ

  • 4. 큰집딸
    '25.10.5 2:41 PM (218.232.xxx.17)

    우리집이 큰집이라 제사 차례 다 모시는 집이어서
    어릴 땐 쳐다도 안 보던 전찌개.

    제나이 오십 넘으니 한번씩 먹고 싶어요.
    참고로 시집은 제사 없는 집입니다

  • 5.
    '25.10.5 2:43 PM (58.231.xxx.112)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데
    먹고 싶은 생각도 한 번도 한 적 없어요
    음쓰 같아요…죄송

  • 6. ㅜㅜ
    '25.10.5 2:45 PM (211.234.xxx.83)

    제사없는 친정에서 자라다가 제사있는 미개한 시가로 시집와서
    무덤속까지 채울만큼 전을 부치다보니ㅠ
    전 소리만 들어도 울렁거리고
    저희애들은 명절음식 자체를 안먹을려고 할 정도예요
    시모님이 특히 전 찌게를 미친듯이 끓여두셨으니까요ㅜ
    전..
    무섭네요ㅠ

  • 7. ...
    '25.10.5 2:46 PM (118.235.xxx.76)

    전, 부침개 생각만 해도 느글거려요
    제사가 종교인 시가에서 23년을 부치고
    튀기고(이집은 튀김도 해요)
    하다보니 기름냄새만 맡아도 속이 더부룩합니다.
    거기에 그 강압적인 명절 분위기까지..
    우울하고 짜증나고 화가 나요

  • 8. ……
    '25.10.5 2:48 PM (112.148.xxx.227)

    제사 일년에 열두번인 집 맏딸이에요. 전찌개 좋았던 적 없구요. 못 먹은지 10년 넘었지만, 그립지도 생각나지도 않아요.
    남은 전 데워 먹는 게 차라리 나아요. 그렇게도 처리가 안되고 남은 거 처리하는 게 전찌개인지라...

  • 9. ㅇㅇ
    '25.10.5 2:50 PM (223.39.xxx.233)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데
    먹고 싶은 생각도 한 번도 한 적 없어요
    음쓰 같아요22222

  • 10. 플랜
    '25.10.5 2:54 PM (125.191.xxx.49)

    친정이 제사 한달에 한번씩 지내는데
    전 찌개 한번도 먹어 본적이 없어요

  • 11. ...
    '25.10.5 2:55 PM (14.5.xxx.38)

    나쁘진 않아요.
    제가 맏며느리고, 제사차례 다 지내왔는데
    고추장찌개처럼 얼큰하게 해서 넣어끓이면 식구들이 그냥저냥 잘 먹긴 했어요..
    근데 이젠 명절음식을 예전처럼 많이 하지않아서 찌개처리를 할만큼 음식이 남지 않아요.
    전은 냉동실에 뒀다가 한두번 정도 더 뎁혀 먹고,
    나머지는 거의 연휴동안 다 먹어요. 저희집은 튀김은 안하고. 전도 먹을만큼만 부쳐요

  • 12.
    '25.10.5 2:58 PM (118.235.xxx.213)

    저도 남은 전 다 집어넣은 잡탕찌개 극혐이에요

  • 13. 저도
    '25.10.5 3:05 PM (123.212.xxx.231)

    극혐이에요
    25년전 결혼해서 처음 본 전찌개
    시집 어른들 숙부 숙모들이 이 맛이지..하는데 표정관리 안됐어요
    웃긴건 남편이 그거 끓여달라고 하는데 절대 ㄴㄴ
    정말 답답한게 뭐냐면 그런 식으로 남은 음식 소진할 정도로
    전을 많이 할 필요가 없잖아요
    처음부터 음식을 조금 하면 될걸 너무 미련한 짓인거 같아
    더 거부감 들었던 거 같아요

  • 14. ㅜㅜ
    '25.10.5 3:06 PM (211.234.xxx.83)

    전 찌개의 비쥬얼은 그냥...
    음식쓰레기 같은 모습입니다ㅜㅜㅜ 애들은 더 싫어하구요
    저는 남은 명절음식은 다 버려요ㅠ
    징글징글

  • 15. 돈주고
    '25.10.5 3:07 PM (203.128.xxx.79)

    먹으래도 싫어요

  • 16. ..
    '25.10.5 3:11 PM (125.243.xxx.167)

    예전에 전 남으면 처리하려고 해먹었죠
    저희쪽에서는 거지탕이라고 불렀어요

  • 17. 케러셀
    '25.10.5 3:16 PM (121.165.xxx.101)

    아..생각만 해도 우웩 ㅋㅋㅋ
    금방 만든 바삭한 전도 싫은데 하물며 찌개요??

  • 18. ㅈㄱ
    '25.10.5 3:17 PM (125.142.xxx.144)

    저의 최애 음식이예요.
    고추가루, 국간장, 마늘, 청양고추 송송 썰어넣고 마지막에 참기름 한방울. 칼칼하니 참 맛있는데 ㅜㅜ
    양가 어르신 다 돌아가시고 제사도 없어져서 전찌개는 추억의 음식이 되어버렸네요. 사먹는 전은 너무 비싸서 찌개로 해먹을수도 없고. 그립네요

  • 19. ㅡㅡㅡ
    '25.10.5 3:17 PM (223.38.xxx.24)

    시부모 돌아가시기 전에 명절마다 전담당이었는데,
    전을 좋아해서 내가 먹고 싶은 전으로 만들어서 가져갔었어요.
    전찌개는 잘 안만들었는데
    가끔 만들어서 저만 먹어요.
    저는 좋아해요.

  • 20. ㅌㅂㅇ
    '25.10.5 3:21 PM (121.136.xxx.229)

    냉동해 놨다가 한참 후에 꺼내서 해 먹어도 맛있어요

  • 21. 냄새부터 싫어요
    '25.10.5 3:21 PM (1.145.xxx.13)

    11남매 장남 울아버지 그집 맏며느리 울엄마 심지어 할아버지할머니도 장남장녀. 할머니는 손이 너무컸던분.
    명절 전 부터 맡았던 기름냄새에 명절지나면 시작되는 전 찌개 냄새. 그 냄새가 그 시간지난 부침개 특유의 역한냄새가 끓는 물에 들어가서 오묘하게 집안으로 퍼지면 있던 밥맛도 사라지게 했었죠. 그래서 내가 김치를 더 좋아했던가... 차례포함 제사가 13회. 전과 생선찜의 조합은 이루말할 수 없는 냄새. 가출을 유도하는 냄새였어요.

    솔직히 저희집만 먹는 잡탕찌개인줄 알았어요. 할머니가 뭐든 '먹어 치워라'라고 하시는 분이었거든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TV에서 명절 특집으로 명절별미 전찌개 를 소개하더라고요? 하하 그럼 어디선가 그 냄새가 솔솔 올라오는... 아우... 정말 싫어요.

  • 22. ㅌㅂㅇ
    '25.10.5 3:28 PM (121.136.xxx.229)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로 모이는 사이트인데 참 싫은 음식도 많다는게 신기
    다양한 음식에 오픈 마인드를 가지면 참 사는게 즐거운데

  • 23. ㅌㅂㅇ
    '25.10.5 3:28 PM (121.136.xxx.229)

    전 찌개도 얼마든지 보기 좋게 끓일 수 있어요
    마구 휘저어서 끓이면야 음쓰같이 보이겠죠

  • 24. ...
    '25.10.5 3:31 PM (39.7.xxx.150)

    전..그거 시간 지나면 기름이 금방 산패되는데
    뭐하러 그렇게 많이 하는지..
    산처럼 부치고 또 부치고..
    너무 미개하다 생각합니다
    몸에 좋은 것도 아닌데 굳이 찌개까지..
    너무 싫어요

  • 25.
    '25.10.5 3:38 PM (119.70.xxx.90)

    어릴때 외갓집에서 할머니가 꼭 신선로를 하셨어요
    육전에 완자까지 신선로용 전을 부쳤던듯
    가지런히 놓여져있던 각종 전들ㅎ
    맑은육수였던것같은데 맛있었어요
    할머니 돌아가시고 흐지부지됐지만
    할머니는 4대문안 사셨던 분ㅎ

  • 26. ㅜㅜ
    '25.10.5 3:42 PM (211.234.xxx.252)

    저희 친정엄마도 신선로 하셨었어요
    예쁘게 몇개씩만 하는 정말 신선로용 전 이죠 서울분입니다
    지금 말하는 전 찌개는 몇백개씩 하다가 하다가 기름에 쩔어서 산패된ㅠ 버릴수는 없는 찌끄러기 전들을 휘휘 저어서 그것도 국자로 으깨어서ㅜㅜ
    음식쓰레기같은 비쥬얼의 음식을 말하는겁니다

    애들도 기겁해요
    무슨 6.25쓰레기 죽 이냐고ㅠ

  • 27. ㅜㅜ
    '25.10.5 3:46 PM (211.234.xxx.252)

    싫은 음식이 많다는게 왜 신기한지?모르겠네요
    뱀.뇌골.뇌하수체.양.내장등등 중동지방을 갔더니 상상못할 재료들이 음식으로 나오더군요 중국인들의 재료는 상상하기도 싫네요
    사람마다 못먹고 싫어하는 음식은 당연히 있죠

    저런걸 어찌 먹겠어요ㅠ

  • 28. ...
    '25.10.5 3:52 PM (123.212.xxx.231)

    시모가 제사 뒤에 꼭 끓이시더니 요즘은 안하네요
    일단 이집 원가족 외에 인원들이 손을 안대고 싫어하니까요
    며느리 사위들 손주들은 일절 안먹어요

  • 29. ..
    '25.10.5 5:00 PM (223.39.xxx.182) - 삭제된댓글

    제사 끝나고 다음 날 쯤 엄마가 끓여주신 칼칼한 전찌개를 엄청 좋아해요.
    제사음식 끝에 뭐먹을까 할때 가족 요청 메뉴로 자리잡을 정도로요.
    다른 집은 전찌개를 어떻게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산적고기, 고사리, 도라지나물, 시금치, 동그랑땡, 밀가루베이스 부침개(녹두전은 풀어져서 안씁니다), 배츄김치, 제사에 올린 두부부침이 필수로 들어가는데 제가 그 깊은 맛을 따라하지 못해서 아쉬운 메뉴 중 하나에요. 부대찌개급이라서요.
    따끈한 밥과 함께 한수저 떠먹으면 부대찌개보다 위다 위야..할 정도입니다.

  • 30. ..
    '25.10.5 5:01 PM (223.39.xxx.182)

    제사 끝나고 다음 날 쯤 엄마가 끓여주신 칼칼한 전찌개를 엄청 좋아해요.
    제사음식 끝에 뭐먹을까 할때 가족 요청 메뉴로 자리잡을 정도로요.
    다른 집은 전찌개를 어떻게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산적고기, 고사리, 도라지나물, 시금치, 동그랑땡, 밀가루베이스 부침개(녹두전은 풀어져서 안씁니다), 배츄김치, 제사에 올린 두부부침이 필수로 들어가는데 제가 그 깊은 맛을 따라하지 못해서 아쉬운 메뉴 중 하나에요.
    따끈한 밥과 함께 한수저 떠먹으면 부대찌개보다 위다 위야..할 정도입니다.

  • 31. ..
    '25.10.5 5:11 PM (223.39.xxx.182)

    전찌개가 맛있는 집은... 제사 안지내는 집이 아니라
    전이 먹다 자칠정도로 남아도는 집이 아니라고 그런것 같아요.
    양을 딱 맞게 만들어 명절쇠고 나면 남주는 거 없이 전이 동나는 집.

  • 32. ㅜㅜ
    '25.10.5 5:23 PM (211.234.xxx.140)

    본인이 수백개씩 기름에 쩔어 전 부치는게 아니라면
    전 찌개가 맛있을수도 있겠지만 그 비쥬얼이...
    맛난 비쥬얼이 아닙니다ㅠ

    먼 옛날 시골동네 개밥같기도 하죠ㅜ

  • 33. 전찌개 싫어요.
    '25.10.5 5:28 PM (211.234.xxx.237)

    제사 일년에 열세번 지내는 집 맏딸이고, 전찌개는 물론이고 전부치는 기름 냄새도 싫어요. 다행히 결혼은 제사 안 지내는 집 아들이랑 해서, 제사음식 할 일이 없어요. 감사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1327 내나이 41 난생처음 피부시술 받으려는데요 ㅁㅁ 20:57:24 29
1761326 킥보드 좀 없애주세요 아프다 20:55:06 43
1761325 부산 고기.맛집 ... 20:54:00 40
1761324 무빈소 장례 많아지고 있지 않나요? 2 무빈소 20:53:18 309
1761323 지금 어디선가 전 부치는 냄새가 1시간째... ........ 20:53:17 123
1761322 지인과 요즘 젊은이들 얘기하다 ㅓㅗㅎㅎ 20:52:47 126
1761321 옷이 날개라는데 그중 최고는 단연 새옷이군요 1 .... 20:48:56 362
1761320 자극없는 세수 수건 부탁드려요 2 궁금 20:47:32 82
1761319 명절이 즐거운 분들도 있긴 있겠죠 4 ........ 20:44:57 272
1761318 간병인을 고용했는데도 4 20:42:49 463
1761317 청년 백수 120만명 넘는다는데 돈은 어디서 나는 걸까요? 10 ㅇㅇ 20:38:48 498
1761316 시골버스 너무 불친절해요. 4 ,,, 20:31:52 472
1761315 sbs '관세협상 잘하고 있다' 55%…'미국 요구 과도' 88.. 2 여론 20:27:41 495
1761314 우체국 방문해서 택배예약 방법이요 1 그린올리브 20:25:23 96
1761313 쿠팡 와우회원 자동가입 조치법 2 ... 20:24:04 314
1761312 토마토 많은데 양파랑 볶아놓으면 먹을만 할까요? 4 20:19:08 434
1761311 오요안나 모친 한달 만에 단식 종료, MBC, 공식 사과한다 8 오늘 20:17:53 1,164
1761310 제 최애 송편은 12 .. 20:17:06 1,081
1761309 장례식장 다녀오면 4 ㅓ홓ㅇ 20:16:34 733
1761308 한참 어린 동서와 호칭문제 11 호칭 20:07:55 938
1761307 잠실주공5단지랑 은마 중에 2 ㅇㅇ 20:06:43 747
1761306 퍼프대디 징역 4년이네요.... 4 ........ 19:58:52 1,782
1761305 저는 내일부터 3일딱 쉽니다 여행 가네요 3 19:52:52 1,014
1761304 오늘 가족들과 프로농구 보고 왔어요.. 7 .. 19:51:56 368
1761303 다늙어서 초혼인데 재혼남(사별) 만나는거... 41 ㅇㅇ 19:48:44 3,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