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돈을 못써요ㅜ

조회수 : 5,448
작성일 : 2025-10-05 11:03:03

남편이 하던 사업이 잘 안되서 그걸 접고 다른 일을 시작하느라 겹친 시간이 2년,

본격적으로 새로 일을 시작한 게 2년 정도였어요.

앞에 2년은 적은 돈이라도 생활비를 최저생계비 수준으로라도 매달 주긴했었고

뒤에 2년은 그걸 두세달에 한번씩 주더라구요.

최근 2년은 아무것도 사질 못하고

그저 생필품, 먹는거, 세금 정도만 썼어요.

6월 생활비 카드비용, 관리비 외에 여러 세금 등을 계산해보니 150만원이더라구요.

저도 단기알바랑 과외도 하고 조금씩 보탰지만

열심히하는 고등 아들 키우기는 진짜 힘들었어요.

장을 봐도 거의 아이 먹는 거만 사고

성적이 아주 좋은 아이인데 인강 비용만 써왔어요.

그러다 올해 6월이 지나니 사업이 좀 자리를 잡아 서너달은 순수생활비를 4백 넘게 주더라구요.

저는 절반은 저축할 수 있어요.

그러고도 필요한 것들 쓸 수 있는데

절약하며 몇년을 살다보니 돈이 있어도

쓰지를 못합니다.

아이 옷을 저렴이만 입히다가 좋은거 사려니

넘 망설여지고

큰맘 먹고 남편 콤비 자켓을 사려는데 것도 마지막에

고민만하고있고 ㅎㅎ 

명절이고 남편은 출장갔는데

음식은 불고기나 잡채정도만 해둬서

아이랑 둘이 전에 자주가던 부페 예약을 하려니

그거 한끼를 결제를 못하고있네요.

위축되어 살다보니 그래요.

사고싶었던거 집에 필요해도 몇년간 못사고 버텼던 것들 이불이며 소파패드 냄비 등을 사는데도

손이 떨리고 그랬네요.

화장품도 다시 예전처럼 조금 갖추는데

세달이 넘게 걸렸습니다.

이거 어떻게 해결하죠?

간이 조금만 커졌음 좋겠어요.

 

 

 

IP : 210.100.xxx.23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은
    '25.10.5 11:04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더 조심하고 어떻게 보면 돈 모을 시기이죠
    계속 쭉 잘 된다는 보장이 없으니 지금 원글님 태도가 맞는거 같아요. 간 커질 타이밍은 아니에요

  • 2. 진짜
    '25.10.5 11:05 AM (210.100.xxx.239)

    조금만 커졌음 좋겠어요.
    꼭 필요한데도 못사고있으니 아이랑 남편에게도 미안한 생각이 들어요.

  • 3. 이해되네요
    '25.10.5 11:07 AM (112.162.xxx.38)

    남편분 사업 번창하길 바래요

  • 4. ..
    '25.10.5 11:07 AM (1.241.xxx.50)

    그렇게 아둥바둥한다고 돈이 모이던가요
    아이랑 즐겁게 외식하시고 다른거 좀 덜 쓰심되죠

  • 5. ....
    '25.10.5 11:08 AM (112.152.xxx.61)

    님. 자잘한 물품을 사는데 돈쓰지 마세요.
    적금이든, 연금이든, (안정적인) 주식이든 그런데에 돈을 모으세요.

    남들은 그 알뜰한 습관 들이고 싶어도 못 들이고 타고나길 부터 안되는 사람도 많아요.
    님이 가진 그 습관 아주 소중한 자산이거든요.
    그거 고치려 하지 마시고 대신 아껴서 님을 위해 잘 모아놓으세요.

    저도 십수년을 자동이체 되는 공과금, 보험, 대출, 핸폰비 이런거 다 빼고요. 순수 생활비 30만원가지고 살아버릇해서 도저히 지출이 늘지 않더라고요.
    이제는 생활비는 걱정 안해도 되는데 그 아끼던 버릇이 고쳐지지 않아요.

    작년에 처음으로 제게는 너무 비싼 20만원짜리 여름 신발을 샀는데, 환불할까 말까 백번 고민했어요. 왜냐면 저는 분명 그거 아끼느라 안 신을 거니까요.
    왠걸 오늘 뭐 찾느라고 창고에 가보니, 그 신발이 글쎄 박스채 고대로 모셔져 있는거에요.

    좋은 점은? 돈이 왠만하면 잘 모임..
    원래 아끼는게 습관이 되어있다보니, 그냥 돈 모을 생각만 하면 절로 모여져요.

    평소에 소비도 잘 안하던 사람이 하려고 이것저것 사다보면 그것도 낭패보기 쉬워요.
    쇼핑도 많이 해본 사람이 잘 고르거든요.
    돈으로 모으세요~~

  • 6. J jb
    '25.10.5 11:09 AM (1.234.xxx.233)

    아이 교육비랑 먹는거 말고는 쓰지 말고 다 모으세요.
    지금 모아야됩니다
    필요한 것도 그냥 사지 말고 얻어 쓰고 그러세요

  • 7. :::
    '25.10.5 11:15 AM (220.74.xxx.159)

    쓸 형편이 되고 나와 내 가족을 위해 써야되는 데도 안 쓰면 시간 좀 보내놓고 살펴보세요.
    그 소중한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내 통장에, 우리 가족곁에 그대로 남아있으면 운이 좋은 거구요.
    경험상 사정 급한 주위 사람들, 특히 모든 시댁 식구들이 다 갖다쓰더군요,
    남편도 우리 마누라는 안 쓰는 사람으로 인식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다 퍼 주더군요.
    나중에 후회없게, 낭비하라는 뜻은 아니고, 쓰고싶을 때 하나씩 자꾸 용기내 보시길요. 그것도 스킬이라 늘어요.

  • 8.
    '25.10.5 11:17 AM (61.75.xxx.202)

    저라면 뷔페 갑니다 아이와의 행복한 식사는
    그 무엇과도 못 바꿔요
    이제 나이 더 먹으면 설레는 것도 없는데 추억에
    투자 하세요

  • 9. 시부야12
    '25.10.5 11:18 AM (218.238.xxx.40)

    아드님이 사고 싶다는 책이랑 가고 싶다고 하는 학원 보내주시고
    식재료 좋은 거 사시고,
    한번씩 가족 기분전환 외식하시고.
    돈을 못쓰는 것으로 맘졸이지 마세요.
    아직 사업이 안정이 안되었다면 돈 안 쓰는 것이 장점이 커요.

  • 10.
    '25.10.5 11:56 AM (121.167.xxx.120)

    돈 넉넉히 가져온게 3달밖에 안 됐으니 아직 돈 쓸 단계는 아닌것 같아요
    비상금 모아 두고 뷔페 아이옷 남편옷 한달에 한두가지만 쓰세요
    아이 대학 가면 몫 돈 쓸일 많아요
    영어 학원 자격증 학원 해외 여행 교환 학생등 뒷바라지에 돈 들어가요

  • 11. 맞아요
    '25.10.5 12:06 PM (218.153.xxx.37)

    열심히 하는 고딩 아이, 게다가 인강으로.
    부페가 아니더라도 맛있는 거 사 드시고.
    아이랑 좋은 추억 만드세요.
    사는 건 돈만 있으면 언제든지 사실 수 있으니 돈을 쥐고 있는 든든함도 좋은 것 같아요

  • 12. 도움이
    '25.10.5 12:08 PM (210.100.xxx.239)

    도움이 되는 댓글이 너무 많아요.
    절대 지우지 말아주세요.
    자주 읽어보고 열심히 살고싶어요.
    진짜 감사합니다

  • 13. ㅇㅇㅇ
    '25.10.5 12:34 PM (1.127.xxx.113)

    안쓰고 계속 모으셔야죠
    노후준비 안하고 애들한테 손벌릴 거 생각하니
    안쓰고 모으던가 더 열심히 버는 거가 나은 거 같아요

  • 14. 00
    '25.10.5 12:40 PM (220.121.xxx.25)

    사업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라 그냥 아끼세요.
    저는 제가 일인 사업중인데 수입이 많아도 그냥 아껴요.
    내녀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절약하는 자세도 좋은 자산이라고 생각해요.
    모은돈에서 이자 나오거나 배당 받거나 그런 돈으로
    편하게 소비하시구요.

  • 15. ,,,,,
    '25.10.5 1:07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근데 사업하면 원래 좀 모아둬야 마음이 놓이죠
    월급쟁이처럼 돈들어가는거 없이 따박따박이 아니니까...
    일단 규모커지고 자리잡기까진 안심하긴 이른거 같네요.
    지금 그규모로는 아주 넉넉한 생활비도 아니기에 좀더 모으시고
    완전 안정적으로 좀더 넉넉하게 생활비 주시면 그때 좀 쓸생각을 하세요.
    지금은 딱 필요한 것만 사시구요
    월 400이면 반 모은다 해도 사업하는 집이니 저라도 불안해서 못쓸거 같네요.
    지금 당장 사고픈거 사는거 보다 혹시나 필요한 사업자금 모으는게 우선일거 같아요.

  • 16. ㅇㅇ
    '25.10.5 1:27 PM (223.38.xxx.25)

    없으면 없어서 못쓰고 있을때는 다시 없어질까봐
    못쓰는 가난마인드 아드님이 물려받기를 바라세요?
    명품이나 비싼 옷은 안사도 한창 공부하는 아들과 명절에
    맛있는 식사는 하셨으면 좋겠어요
    좋은 대학가서 좋은 직업 가져야겠다는 목표가 될수도
    있잖아요

  • 17.
    '25.10.5 1:36 PM (210.100.xxx.239)

    부페는 예약했어요
    감사합니다

  • 18. ..
    '25.10.5 3:59 PM (1.177.xxx.3)

    예약은 잘하셨어요
    착한 아드님과 맛있는 식사 행복하게 하셔요

  • 19. ..
    '25.10.5 4:28 PM (122.11.xxx.113)

    저도 아끼고 돈 못 쓰고 살다가 노후가 그래도 걱정안해도 될만하니 그제서야 조금 쓰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남들 눈엔 바보처럼 보일수 있지만요..

    그냥 지금처럼 아껴도 되는거는 아끼시고 아이랑 한번씩 좋은 거는 드시고 돈 모으셨다가 나중에 더 행복하시길 바래요~~~

    노년이 길어요

  • 20.
    '25.10.5 4:47 PM (210.100.xxx.239)

    너무 따뜻한 댓글들ㅠ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어요
    가족들이 힘들까 봐 진짜 티 안내려고 몇년을 이를 악물었었어요 주위에도 얘기하고 싶지 않았구요
    너무 감사합니다

  • 21. 행복한 원글님
    '25.10.5 7:18 PM (211.210.xxx.9)

    인강만으로도 성적이 아주 좋은 고등 아드님이라니! 그야말로, 전설속의 유니콘 같은 존재잖아요. 전, 원글님 부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4153 [제발]방탄 BTS 콘서트 다녀오신 분들 1 happy 01:31:55 174
1804152 네타냐후 아주 교활한 인간이네요 1 .. 01:29:42 240
1804151 네타냐후, 돌연 "레바논과 평화협상" 발표…헤.. 8 ㅇㅇ 01:04:45 804
1804150 오늘 점심을 제가 삿는데요 굳이 계좌이체를 해주는 이유가 뭘까요.. 9 하이니 01:02:34 690
1804149 심권호 보면 참 세상이 아이러니하다는게 2 건강 00:55:04 826
1804148 유럽 포병 지도가 바뀐다…핀란드, K9자주포 112문 추가 구매.. 1 ㅇㅇ 00:50:33 304
1804147 나솔30기 심변호사 여친 ㅠㅠ 2 ........ 00:32:50 1,132
1804146 원래 아르바이트 생을 못쉬게, 못앉게 하나요? 7 ..... 00:32:43 768
1804145 고추장 만드는 법인데 간단 1 추장셀프 00:28:50 502
1804144 요즘 후이바오 왜 조용한가요? 2 져스트후잇 00:13:51 547
1804143 7월 네덜란드 여행 일정 봐주세요. ^^ 00:08:19 210
1804142 권력을 왜 나눠요? 2 국민주권 00:08:12 424
1804141 노래 앞부분 첼로연주곡명 알고싶어요 4 연주곡제목 00:07:27 314
1804140 남편하고 싸우고 5 바퀴벌레 00:03:54 932
1804139 부부간에 빤히 얼굴을 쳐다보는 경우는 왜 그런걸까요 5 .. 2026/04/09 1,045
1804138 이제 50이라고 하면요 2026/04/09 1,021
1804137 누수...그 후 ..... 2026/04/09 732
1804136 허리숙이고 있다가 찌릿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3 sw 2026/04/09 1,040
1804135 이혼을 앞두고 있는데 질문요 8 ㄴㄷㄱ 2026/04/09 2,069
1804134 맛있는 안주 추천해요! - 양배추 4 맛도리 2026/04/09 1,618
1804133 피싱의심일때 5 갑자기 2026/04/09 429
1804132 예전에 활동했던 유튜버들 그리워요 3 ㅇㅇ 2026/04/09 1,453
1804131 이 팝 어떤 노래인지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1 행복한하루 2026/04/09 330
1804130 주병진..추억이 방울방울.. 저렇게 재기발랄한 사람이었는데 11 .,.,.... 2026/04/09 1,707
1804129 특정연예인 보면 안 좋은 기억이 떠오르네요 2 콜라 2026/04/09 1,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