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기중심적 남편 정말 싫어요

.. 조회수 : 2,409
작성일 : 2025-10-05 08:48:14

어제 칼제비 배터지게 먹고와서 9시에 자러가더라고요

저희는 각방이고 수면패턴 완전 반대.

남편은 아침형이라 휴일에도 5시에 일어나 하루종일 티비 소파 한몸.

저랑 아이는 저녁형.

어젯밤에 내일 어떻게 할거냐 물어보니

아침에 일찍 회사가서 일할 거라고 오후 3시까지는 해야할 거 같고 밥은 어떻게 하고 계획 다 말하더니

회사 안 가고 아침 일찍 깨우고 있네요 빡치게

제가 늦게 2시에 잠들어서 아침에 8시 반까지 잘 계획이었는데

7시 반에 문 열고는 어떻게 떡국이라도 끓여말아?

한 번깨면 잠 안 와서 고생 중인데 왜 벌써 깨우냐고 짜증내니

내가 눈 뜨고 있었다면서? 물어보는 것도 못 하냐고 지가 더 승짛내고 떡국은 안 하고 빵 먹고 티비 보고 있네요

왜 안 하냐니까 떡이 없다나? 근데 왜 물어보냐니까

뭐 내 걱정 아들 걱정에 할까 했는데 어쩌구 핑계는 오져요

저 패턴을 10년 넘게 하고 있는데.. 계획 세우고 나서 손바닥 뒤집듯 바꾸고 외식하러가면서도 메뉴를 계속 바꾸고 거의 매일 카톡으로 몇시에 오냐고 물어보는데 말한 시간보다 2시간 일찍 퇴근해서 와요. 진짜 왜 그러는 건지? 지적하면 자기는 그런 적 없다고 절대 인정 안 하고 입꾹닫... 어제 탄수폭탄하고도 아침부터 떡국 얘기하는 것도 넘 싫은데 하지도 않을 거면서 잠은 왜 깨우냐고. 자기처럼 머리만 대면 자는 줄 아나.

저랑 아이는 브런치식으로 좀 깔끔하게 먹고 그걸 몇년을 봐 왔어도 자기식대로 떡국에 지저분하게 반찬 통째로 다 꺼내서 차리고.. 아들이 지겹다고 하니 안 하다가 간다는 회사는 안 가고 깨워서 끓이지도 않을 떡국. 당뇨환자가 아침부터 떡국타령 지겨워...해줘서 먹을 때도 인정욕구 땜에 3번 이상은 맛있다 말해줘야되고 ㅠ

IP : 211.218.xxx.21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ㅌㅂㅇ
    '25.10.5 9:19 AM (182.215.xxx.32)

    떡국 끓인다면서 왜 안 끓여 얼른 끓여 줘 하세요

  • 2. ㄴㅎㅎ
    '25.10.5 9:26 AM (211.218.xxx.238)

    안그래도 그랬더니
    떡이 없대요
    근데 왜 깨웠냐니 뭐 아들 핑계대며 뭐 먹을지 걱정됐다는게
    그냥 지가 먹고싶었던 거. 아니면 사과라도 깎고 있어야지 암것도 안 하면서 뭐라 했다고 안방 문 닫고 삐쳐 들어가네요 지겨워

  • 3. ㅌㅂㅇ
    '25.10.5 9:42 A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말로는 끓일까 물어봤으면서 사실은 끓여줘라는 뜻이네요
    밉다 미워

  • 4. ㅌㅂㅇ
    '25.10.5 9:43 A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말로는 끓일까 물어봤으면서 사실은 끓여줘라는 뜻이네요
    밉다 미워
    자기 중심적인 사람들이 그렇죠
    자기 중심적인 데다가 소통할 줄도 모르네요
    뭔 일만 있으면 삐쳐서 문 닫고 들어가기

  • 5. ㅌㅂㅇ
    '25.10.5 9:43 AM (182.215.xxx.32)

    말로는 끓일까 물어봤으면서 사실은 끓여줘라는 뜻이네요
    밉다 미워
    자기 중심적인 사람들이 그렇죠
    자기 중심적인 데다가 소통할 줄도 모르네요
    뭔 일만 있으면 삐쳐서 문 닫고 들어가기
    애 같은 남편이랑 사느라 고생 많으시네요

  • 6. 담부턴
    '25.10.5 10:53 AM (118.235.xxx.167)

    자기전에 미리 내일 아침에 뭐 먹을건지
    한끼는 당신이 하라고 정해놓고 주무세요
    저희도 패턴이 다른데 서로 터치 안해요

  • 7. ㅇㅎㅎ
    '25.10.5 11:14 AM (211.218.xxx.216)

    소통할 줄 몰라요 미쳐버릴 거 같아요

  • 8.
    '25.10.5 4:09 PM (121.167.xxx.120)

    미리 주말 아침은 각자 해결하자고 하세요
    주말엔 늦잠자고 싶다고 얘기 하세요
    남편이 주말에 회사 가더라도 알아서 먹고 가게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1011 비 지겹게 자주 내리네요 7 ... 2025/10/06 2,959
1761010 산재와의 전쟁' 후폭풍 … 일용직 1만9천명 줄었다 13 .. 2025/10/06 1,987
1761009 안동 가성비 숙소 추천해주셔요~ 2 안동 2025/10/06 968
1761008 장동혁 아버지가 목사라는데 14 2025/10/06 4,131
1761007 내일.. 이케아 붐빌까요? 7 ... 2025/10/06 1,715
1761006 뜬금없지만 마이클잭슨 배드때 댄져러스때 넘 잘생겼어요 1 ㅅㅌㄹ 2025/10/06 1,309
1761005 신생아 돌보는일이 넘 하고싶어요 16 아웅 2025/10/06 5,165
1761004 접시에 비닐을 씌워서 주는 식당 9 환경 2025/10/06 3,617
1761003 쇼팽 콩쿠르 이효-이혁 연주합니다 응원좀 22 라이브 2025/10/06 1,853
1761002 장례치를비용없어서 냉장고에 시신 넣어둔 아들 5 궁굼 2025/10/06 4,404
1761001 연휴에 집전화 돌리는 야당분들 1 @@ 2025/10/06 551
1761000 남편의 남동생 뭐라부르세요 27 호칭 2025/10/06 6,227
1760999 부럽네요 저도 명절에 친정부모님과 여행가고 싶은데 4 ㅇㅇ 2025/10/06 1,809
1760998 정말 가을비가 오네요.. .. 2025/10/06 1,036
1760997 추석당일인데 *마트 갔다가 사람 많아 놀라고 왔어요 12 명절 2025/10/06 5,938
1760996 너 일하기 싫어서 우리집에 오기 싫어하는거지?라고 말한 시모 26 ... 2025/10/06 6,775
1760995 냉부 본방사수 지금 이재명이 대통령이라서 감사한사람 32 2025/10/06 2,927
1760994 내일 오실 손님께서 간경화가 있으세요. 음식 질문 6 손님 2025/10/06 1,432
1760993 50대고혈압약 시작한분 24 2025/10/06 3,076
1760992 중국이 미국 이길까요 27 ㅗㅗㅎㄹㄹ 2025/10/06 3,479
1760991 시어머니되면 명절문화 뜯어고치려고 했는데 43 ... 2025/10/06 16,170
1760990 제습기 구매하려고 하는데 조언 좀 해주세요 13 요청 2025/10/06 1,054
1760989 은중과 상연, 상연이 머리 하고 싶어요. 2 ... 2025/10/06 2,551
1760988 부산 여행 후기 3 더비거 2025/10/06 2,298
1760987 춘천 닭갈비 골목도 폐업 엄청했군요 4 ........ 2025/10/06 3,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