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맞아요 그런데
'25.10.5 5:58 AM
(211.234.xxx.104)
그때 송창식 윤형주 등 통기타 가수들 많았고 팝송 샹송도 많이 들었었죠
그런데 나이드니 호흡이 가빠서 인지 트롯이 좋아졌다고 하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하지만 나이들어도 트롯 좋아지지 않는 사람도 많아요
2. 저요
'25.10.5 6:04 AM
(175.127.xxx.213)
그낭 제 눈 귀가 거부해요
옷차림부터 얼굴표정 져스춰까지
3. __
'25.10.5 6:09 AM
(211.246.xxx.18)
저희 부모님과 친척들 극히 평범한 사람들인데 아예 그 세대가 트로트 듣던 세대 아니었나고 강력히 주장해요.
이모 중 한 분이 뒤늦게 나훈아에 빠져서 한창 콘서트 다녔었는데 다른 이모들은 나훈아는 느끼하다고 하고 호불호가 갈리는 가수였죠. 근데 나훈아도 트로트라고 하기는 좀 그런 것 같고
트로트는 돌아가신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가 현철 주현미 듣고 가요무대 보시던 것만 기억나고 부모님은 세대가 갈린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티비조선이 만들어낸 새로운 열풍이라고 보는게 맞겠죠?
4. 저는
'25.10.5 6:13 AM
(223.38.xxx.180)
그만큼 여자들의 삶이 불행했다는 반증으로 보여요 남편 시집살이 억눌리고 살다 이제 늙어 목소리 높이고 연금까지 받게되니 못생긴 트로트 가수한테 홀릭하는것 같아서 안쓰러워요
5. ㅇㅇ
'25.10.5 6:18 AM
(73.109.xxx.43)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와 지인분들 8-90대
트로트도 듣지만 조용필 패티김도 좋아해요
제가 듣기엔 한끗차이
트로트가 시끄럽다는 부분만 제외하면 나머지 구슬픈 (이라고 쓰고 청승이라 생각) 톤은 패티김이나 트로트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일부 조용필 노래도 옛날 가곡도요
요즘 트로트 열풍은 잘 모르겠지만요
6. —
'25.10.5 6:18 AM
(211.246.xxx.18)
합법적으로 40살 연하를 좋아할 수 있어서 그런것도 있을까요? 트로트 스타들은 송창식 양희은처럼 함께 나이먹어서 노년이 아니니깐.
그래도 듣던 취향은 바뀌기가 쉽지가 않던데…
저만 해도 2000년대 초반에 듣던 취향이 평생가고
싸이월드 단골 배경음악 나오면 추억에 젖고 신나는데.
신기한 현상이예요.
7. 원글님
'25.10.5 6:27 AM
(223.38.xxx.152)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예전에, 트로트가 대세이던 시절이 있었어요.
제가 너무 어릴 때라 정확하게 몇 년도라고 하긴 어렵지만 아마 80년대였을 거예요.
희미한 기억에, 가요톱텐 같은 매주 하는 가요 프로그램에서 주현미 씨가 1위 하던 거
(요즘 같으면 순 애들이 좋아하는 아이돌이 당연히 1위 하는 거잖아요)
꽤 오래 정상 지켰던 거 기억나고요.
(몇 주 연속 1위란 얘기요)
연말 시상식에서, 가요 대상을 현철 씨가 받았어요
아마 그것도 한 번이 아닐 걸요?
주중 가요 순위 프로 1위나 연말 대상이나
증거가 될 수 있을 거 같은데
그땐 어린애나 어른들이나 젊은이나 중년이나
다들 그 가수들을 좋아했어요.
그 전에도 록큰롤, 통기타
그 후에 댄스 음악, 발라드
다 휩쓸고 지나갔었지만
트로트도 그렇게 주류이던 때가 있었다 이 말이죠.
아 현철 이후로는 태진아가 있었네요. 그렇게 전국 단위로 사람들이 좋아했던 경우.
옥경이가 아마 되게 히트했죠…?
그랬던 시기가 있었다, 즉 그러니까 꼭 이게 티비 조선의 작품은 아니다~ 이런 말이고요
(사람들이 트로트를 거들떠도 안 볼 만큼 인기도 원래 없었던 장르인데
티비 조선이 손 좀 대서 이렇게 만들 만큼
대단한 기획력을 가진 게 아니라는 말)
또 원글님,
그렇게 치기엔 트로트 대형 가수들이 꽤 있지 않나요?
위에 언급한 가수들도 그렇지만
설운도, 이미자, 남진 이런 사람들을
우리가 안 좋아했어도 알기는 다 알잖아요.
분위기 띄운답시고 중고등학교 소풍에서
좀 예능 부장 같은 애들이 앞에 나가
남행열차니 동백 아가씨니 부르기도 했고. 그게 하나도 안 이상하고.
그 얘긴 지금의 이 열풍이 아무 뿌리 없는 건 아니라는 거.
8. ..
'25.10.5 6:28 AM
(36.255.xxx.156)
-
삭제된댓글
70대분들 통키타 문화는 대학생들에게 제한적인 당시로는 엘리트 문화였어요
대학에 가지 않은 다수의 사람들에게 트로트가 더 친근한 장르였고요
9. 원글님
'25.10.5 6:29 AM
(223.38.xxx.152)
물론 저는 어릴 때나 지금이나 트로트가 참 별로입니다만 ㅎㅎ
그와 별개로
트로트가 가졌던 입지를 부인할 생각은 없어서, 저렇게 적어 봤어요.
10. ..
'25.10.5 6:31 AM
(36.255.xxx.156)
70대분들 통기타 문화는 대학생들에게 제한적인 당시로는 엘리트 문화였어요
대학에 가지 않은 다수의 사람들에게는 트로트가 더 친근한 장르였고요
11. 아니요
'25.10.5 6:34 AM
(118.235.xxx.196)
61세
아마도 14살경에 조용팔 단발머리
윤시내 실버들
울 엄마 이미자 동백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12. 아니요
'25.10.5 6:35 AM
(118.235.xxx.196)
무슨 제한적인가요
다들 그랬지요
통기타. 팝송
13. 임영웅
'25.10.5 6:36 AM
(180.182.xxx.157)
이름은 들어봤지만 얼굴도 몰라요
앞으로도 모르고 싶어요
14. —
'25.10.5 6:41 AM
(39.7.xxx.80)
그런가요? 제가 80년대생이라 그 시절 꼬꼬마였긴 했지만 태진아나 신신애 같은 분들은 음악으로 유행이라기보다는 이벤트성으로 한번씩 화제의 중심이었지 그게 젊은층에게 꾸준한 취향이라고는 생각해본적이 없었어요.
거물급 트로트 가수의 위상은 모두 인정하고 있었지만 저희 부모님들 30대 40대 때를 생각해보면 그분들이 설운도 현철 팬은 아니었고 그 팬층은 조금 더 연세 있으신 분들이 즐기셨고 그분들 장르에서 최고이신 분들인 것을 인정해드리고 예우하느라 가요대상 같은것 드리는 분위기였던 것 같구요.
예능 부장 같은 애들이 남행열차 부르는 건 걔네들이 평소에 그걸 듣는 걸 의미하는던 아니었으니깐요.
암튼 윗분 말씀대로 트로트 장르가 계속 친숙하게 느껴지는 계보는 있었던 것 같네요.
15. ㅇㅇ
'25.10.5 7:06 AM
(175.208.xxx.164)
젊어서 트롯 들은 세대는 90이상이죠. 95세 시어머니도 이미자보더 패티김 좋아하는데요.
16. ...
'25.10.5 7:09 AM
(106.101.xxx.74)
-
삭제된댓글
옛날에 팝 들었다는 것도 그래도 영어로 헬로 아임파인은 할 줄 알아야 가능하지요.
그 당시는 교육 정도에 따라서 듣는 음악도 차이가 많이 났을 것 같아요.
트로트가 질 낮은 음악이라는 것이 아니라, 영어 할 줄 알고 대학문화를 접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접하는 문화는 전혀 다른 문화였을 거라는 얘깁니다.
17. ...
'25.10.5 7:24 AM
(183.97.xxx.124)
윗분 말씀이 맞아요.
학력차입니다.
저희 부모님 훨씬 나이많은 44년 46년 대학원졸, 대졸이신데 트로트 구경도 못해보고 자랐어요.
통기타 세대가 아니라서 클래식이나 가곡을 틀어 놓으시지 트로트는 들어본 적 없습니다.
반면 훨씬 젊은 77년생 친척동생이 20대시절 노래방 가서 편승엽 찬찬찬 부르더라구요.
그런 가수 있는 거 그 친구때문에 알았어요.
학력 짧고 집안에서 걱정스러워 하는 친구였구요.
반드시 그런 건 아니겠지만 가방끈과 상당수준 비례할 겁니다.
부모님과 제 주변에는 트로트 듣는 사람 전혀 없어요.
18. ㅇㅇ
'25.10.5 7:26 AM
(14.5.xxx.216)
팝과 발라드를 즐겨 들은 세대죠
6~70대가 트로트에 익숙한건 그부모세대들 때문이죠
90대 이상인 분들이요
송창식부터 변진섭까지 노래 좋아할때 부모들이 요즘 노래는
구수하지 않아 이미자 최희준이 최고지 했어요
간간히 주현미 태진아가 인기였던건 워낙 아이돌이 대세라
어른들이 들을 노래가 없어서 이벤트성으로 인기몰이 한거
같아요
즉 60~70 세대들에게 트로트가 주류가 아니었다는
원글님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19. ㅇㅇ
'25.10.5 7:32 AM
(14.5.xxx.216)
대학가요제를 전국민이 관심 가지고 특히 당시 젊은세대들에게
관심 폭발인건 대학문화를 접해서가 아니죠
대학을 안다닌사람이 대다수지만 그시절의 음악은
다같이 향유하고 즐긴거에요
대학다닌 사람들만 팝과 발라드 락을 좋아하고
아닌 사람은 트로트 좋아했다는건 진짜 말이 안되죠
대중음악은 세대별로 차이나지 교육수준이 가르진 않죠
클래식과는 다르죠
20. ...
'25.10.5 7:37 AM
(211.227.xxx.118)
저는 음악 좋아해서 트로트 발라드 팝송 가리지 않고 다 들었는데 굳이 나눠가며 잘난척하는것은 이 사이트가 정말 유난하죠. 트르트 내려치기
다 자기 귀 편한대로 듣는건데.
21. 60대
'25.10.5 7:37 AM
(221.140.xxx.160)
-
삭제된댓글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중고등땐 팝송을 주로 들었어요.
그당시 하교 후엔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 듣는것이 일상이던 시절 이었고요.
근데 한편으론 남진이냐 나훈아냐 하는 때가 있었는데
제 또래는 아니었구요.
고등때는 팝송과 함께 산울림, 조용필, 대학가요제, 해변가요제 출전한 노래들..
대학때는 양희은, 김민기, 대학가요제..
그후론 발라드...그랬어요.
그런데 저 위의 댓글처럼
트로트 계열의 장르도 한편으로는 있었던것 같아요.
(트로트라기엔 애매하지만) 나훈아, 윤수일, 혜은이가 있고
트로트로는
남진, 김수희, 주현미, 현철, 태진아...
그후 발라드, 댄스 전성시대가 오면서 트로트 침체기가 상당기간있었고
그걸 깨고 빵 나타난 가수가 장윤정.
젊었을때 주로 듣고 부르는거는 트로트가 아니었지만
트로트 가수 계보들을 알고있는걸 보면
한편으로는 트로트도 있어왔던것 같아요.
22. ...
'25.10.5 7:39 AM
(183.97.xxx.124)
-
삭제된댓글
6,70대까지는 트로트가 주류라고 볼 수 있죠.
그 시절 대학진학률을 생각해보세요.
지금이야 대학문화라는 게 별 거 없지만 저 세대 갭은 엄청났죠.
트로트의 원초적이고 직설적인 감성이 먹물들에겐 거부감이 크죠.
82는 자기 할머니가 동경유학생이었다는 분들이 왕왕 있어서 시대에 대한 왜곡이 있는 것 같아요.
23. 우리
'25.10.5 7:42 AM
(211.228.xxx.112)
불놀이야
옥슨80 이게 머리에
서울은 대학가요제. 옥슨80
24. 그당시에
'25.10.5 7:46 AM
(175.123.xxx.87)
뽕짝(그땐 그렇게 부른듯) 가수들 상주고 했던겅 우리나라 대중가요시장이 그만큼 시장이랑게 없었을거예요.
연말결산 어쩌고 해봐야 저런노래가 있었나 싶을정도로 쥐어짠 느낌이었고 시내에는 불법복제 음반으로 팝송, 샹송, 칸쪼낵…가 넘쳐나는데 그들에게 상을 줄 수도 없구요
25. ...
'25.10.5 7:48 AM
(183.97.xxx.124)
6,70대는 트로트가 주류 맞죠.
그 시절 대학진학률을 생각해보세요.
지금이야 대학문화가 별 거 없다지만 그 시절엔 엄청난 갭이 있었죠.
트로트의 원초적이고 직설적 감성이 먹물들에겐 환영받기 힘들지만 미친듯한 잔업과 특근속에서 산업전사로 살던 사람들에게 소주 한 잔에 애환을 녹여가며 쉽게 소비할 수 있는 감성이었죠
82는 할머니가 동경유학생이고 이모들까지 모두 이대동문이라는 분들도 왕왕 있다보니 시대적인 왜곡이 있어 보입니다.
26. ...
'25.10.5 7:51 AM
(211.227.xxx.118)
얼씨구 이젠 학력 갖고도 나누고 지랄났네
27. ᆢ
'25.10.5 7:57 AM
(121.143.xxx.62)
-
삭제된댓글
몇 댓글들 가관입니다
트로트 내려치기 해서 우월감 느끼나봐요?
자칭 진보여성들의 역겨움이 드러나는군요
28. 까다까다
'25.10.5 7:58 AM
(121.157.xxx.7)
심지어 학력까지 나오네 푸하하
29. ㅇㅇ
'25.10.5 8:00 AM
(14.5.xxx.216)
6~70대들은 일반 다양한 가요를 즐겨 들었지
트로트란 장르를 즐겨들은 세대는 아니었다니까요
그세대가 트로트에 익숙한건 그 부모세대들 때문이고요
일제 강점기를 격은 90대 이상들은 트로트밖에 없었잖아요
부모들이 즐겨들은 노래들을 듣고 자라서 익숙한거 뿐이죠
70년대 80년대 90년대 초반 히트곡과 가수들을 보세요
어디가 트로트가수가 주류라는건지
30. ㅡㅡ
'25.10.5 8:05 AM
(211.246.xxx.144)
제가 그 시대 살아보진 않았지만 학력이랑 상관 없었다고 들었거든요. 그냥 티비 틀면 조용필 나왔다고 들었어요.
젊은 애들은 라디오로 뭔뜻인지 모를 팝송 듣고 부모님이랑 같은 건 안 들었고 젊은층 문화가 있었다고 들었어요.
기타 사서 독학하고 할아버지가 겅부 안한다고 기타 뿌개고 그런게 아빠랑 삼촌 고등학교때라고 하니 대학생 문화 아니었던 것 같구요.
조형기 임하룡 같은 분이 팝송 부르고 춤추는데 그분이 지식인은 아니잖아요.
학력마다 문화적 취향이 다른건 프랑스 같은 나라나 그런 것 같고 우리나라는 아닌것 같아요.
31. 00
'25.10.5 8:07 AM
(182.215.xxx.73)
-
삭제된댓글
울 막내고모 지금 68세인데 저희집 놀러오시면
사이먼앤가펑클이나 지금 쎄시봉노래들 들으셨어요
지금도 트로트 아예 안듣고 데이식스노래 좋아하심
32. 00
'25.10.5 8:09 AM
(182.215.xxx.73)
-
삭제된댓글
울 막내고모 지금 68세인데 저 애기때 저희집 놀러오시면
사이먼앤가펑클이나 지금 쎄시봉노래들 LP사서 들으셨어요
지금도 트로트 아예 안듣고 데이식스노래 좋아하심
33. 친정엄마
'25.10.5 8:09 AM
(211.212.xxx.185)
음악 감상과 독서가 진짜 취미인 80대세요.
LP 에서 cd로 요즘은 usb로 변했을뿐 지금도 엄마집에가면 나나 무스쿠리 가곡 안드레아 보첼리 노래를 늘상 틀어놓으세요.
트로트 극혐이세요.
저도 물론이고요.
34. 참
'25.10.5 8:11 AM
(121.159.xxx.19)
유난이다. 특이한 분들 많네요
35. ...
'25.10.5 8:33 AM
(183.97.xxx.124)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맞아요.
그냥 틀면 조용필 나오던 시대예요.
그런데 조용필 제일 히트했던 곡이 허공, 돌아와요 부산항에 입니다.
그게 트로트예요.
학력차에 민감하신 분들 많은데 그게 사실입니다.
지금처럼 내가 듣고 싶은 음악을 찾아 들을 수 없던 시절이에요.
칼라tv 첫방송이 80년 12월이에요.
보편화된 건 80년대 중반이구요.
가장 젊은 감성인 10대가수가요제도 최고 인기곡이 이용의 잊혀진 계절정도 빼면 거의 트로트쪽입니다.
그게 주류 감성이었던 걸 왜 부인하나요?
지방에선 쎄시봉이 어디 있는지도 몰라요.
그런 부류를 그나마 쉽게 접하려면 라디오 심야프로가 대부분인데 잔업, 특근하고 곯아 떨어지는 직장일에게 가능키나 한 일인가요?
60대가 10대였던 80년대 중반이전에 남다른 감성이 있지 않은 대부분은 쉽게 듣고 소비했던 게 트로트입니다.
칼라티비가 보편화되면서 화려한 팝발라드 가수들이 대거 등장하긴 했는데 감수성 예민한 10대시절에 주류였던 트로트 문법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거죠.
36. ...
'25.10.5 8:35 AM
(183.97.xxx.124)
원글님 맞아요.
그냥 틀면 조용필 나오던 시대예요.
그런데 조용필 제일 히트했던 곡이 허공, 돌아와요 부산항에 입니다.
그게 트로트예요.
학력차에 민감하신 분들 많은데 그게 사실입니다.
지금처럼 내가 듣고 싶은 음악을 찾아 들을 수 없던 시절이에요.
칼라tv 첫방송이 80년 12월이에요.
보편화된 건 80년대 중반이구요.
가장 젊은 감성인 10대가수가요제도 최고 인기곡이 이용의 잊혀진 계절정도 빼면 거의 트로트쪽입니다.
그게 주류 감성이었던 걸 왜 부인하나요?
지방에선 쎄시봉이 어디 있는지도 몰라요.
대학을 가지 않고 그런 부류를 그나마 쉽게 접하려면 라디오 심야프로가 대부분인데 잔업, 특근하고 곯아 떨어지는 직장일에게 가능키나 한 일인가요?
60대가 10대였던 80년대 중반이전에 남다른 감성이 있지 않은 대부분은 쉽게 듣고 소비했던 게 트로트입니다.
칼라티비가 보편화되면서 화려한 팝발라드 가수들이 대거 등장하긴 했는데 감수성 예민한 10대시절에 주류였던 트로트 문법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거죠.
37. .....
'25.10.5 8:44 AM
(118.235.xxx.141)
-
삭제된댓글
영화 쎄시봉이 개봉 당시 생각보다 반응이 없어서 그때 깨달았어요. 그 세대 보편적인 공유하는 정서가 아니었구나. 소수 엘리트 집단의 정서였구나 했어요.
그 세대의 대학문화. 몇 퍼센트나 누렸겠어요.
38. ....
'25.10.5 8:46 AM
(118.235.xxx.141)
영화 쎄시봉이 개봉 당시 생각보다 반응이 없어서 그때 깨달았어요. 그 세대 보편적으로 공유하는 정서가 아니었구나. 소수 엘리트 집단의 정서였구나 했어요.
그 세대의 대학문화. 몇 퍼센트나 누렸겠어요.
39. ..
'25.10.5 8:47 AM
(182.220.xxx.5)
60대는 모르겠고
70대는 남진 나훈아 인기있던 세대예요.
40. ..
'25.10.5 8:52 AM
(182.220.xxx.5)
1980년 인기가요 라고 검색했는데요.
일반 가요와 트로트가 섞여있네요.
트로트는 현철, 나훈아 등이 인기있었네요.
90년대에도 태진아 노란손수건이 히트쳤으니
트로트 수요는 꾸준하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41. ...
'25.10.5 9:18 AM
(183.97.xxx.124)
90년대는 좀..
그땐 성인들의 취향이 방송에 반영된 거지 10대들에게 히트친 건 아니죠.
그게 조용필세대와의 다른 점입니다.
트로트에 익숙한 것과 즐기는 건 달라요.
저도 트로트엔 익숙해요.
80련대 후반에도 신사동 그 사람, 옥경이.. 이런 게 히트하던 시절이었고 남행열차 이런 게 응원가로 불리던 시절인데요.
하지만 10년이상 후세대인 70년대생들은 10대시절 나만의 라디오를 가질 수 있었죠.
부유층은 소니 워크맨, 중산층은 아하나 마이마이 같은 미니카세트를 즐겨 쓰던 시절이고 팝발라드계열 오빠들이 브라운관을 장악하여 트로트를 음악으로 듣던 세대는 아닙니다.
트로트는 이제 마지막장이라고 생각해요.
임영웅.. 이런 가수조차 오지리널스러운 트로트는 부르지 않는 것 같아요.
조용필씨도 앨범트랙을 보면 트로트는 별로 많지 않다고 들었어요.
가수들조차 지향하던 장르가 아닌데 인적 물적 자원 투여가 되기 어렵죠.
예전 국극이나 경기민요처럼 대중음악의 한 켠을 차지하며 레트로 감성이 한번씩 부활하지 않을까 싶어요.
아프리카 음악이 재즈, 소울등에 녹아든 것처럼 재창조가 일어난다면 제일 좋겠지만요.
42. 노노
'25.10.5 9:21 AM
(121.165.xxx.221)
저희 친정부모님 80대신데 트로트 전혀 안들으세요.
젊었을때 포크뮤직이나 팝송이 유행이였던것 같아요. 요즘은 올드팝이나 클래식 둘으세요.
43. ㄱㄱㄴ
'25.10.5 9:25 AM
(112.148.xxx.172)
윗분 댓글에서 잘못 알고 계시네요
조용필씨 최대 히트곡이 허공 돌아와요 부산항에, 아닙니다
워낙 히트곡이 많은데 최대가, 아니란거죠
고추잠자리 못찾겠다 꾀꼬리등이 공식적인 최대 히트곡입니다
가요톱텐에서 10주 이상/18주 이상 1위를 한곡입니다.
그래서 골든컵 제도가 생겨난 계기가 되었지요
(조용필씨 노래가 너무 독주하니, 5주동안 1등하면 골든컵주고 자동으로 순위에서 빠지는)
조용필씨 노래가 일부 트로트가 있고 그 노래들이 히트곡은 맞지만, 최대 히트곡이 아닌점!
세월 지나보니 그의 노래는 락에 기저한 노래가 많고 다양한 쟝르를 시도했고 히트곡 역시 쟝르가 다양함
기타리스트로 출발해서 그런것같고 무엇보다 히트곡 대부분이 조용필씨 본인의 히트곡이란 점!
대단한것 같아요 여러모로
44. 근데
'25.10.5 9:26 AM
(115.22.xxx.169)
꼭 젊어서 그시대향수가 있어서 듣나요?
티비조선이 쏘아올리긴했지만 트로트열풍으로
신곡들도 많이나오고 댄스와 락과 트로트 그중간사이같은 적절한 템포에 웃음나는 가사의 노래들도 많아서 (예전이지만 니가왜거기서 나와 등) 젊은층도 한두곡쯤은 알고요.
그리고 트로트를 떠나 예전엔 이런장르만 들었는데 지금은 트롯도 좋다 락도 좋다 하는게 나에게 낯설었던것도 흥미롭게 받아들일줄 아는? 오히려 정신적으로는 건강한 느낌이예요.
난 젊을적에 그게 좋아서 지금도 예전 그노래들만 찾아듣는다 하는거 솔직히 고루해보이고 전형적인 노년층같은 모습임..
45. ㄱㄱㄴ
'25.10.5 9:28 AM
(112.148.xxx.172)
정정
조용필씨 본인의 자작곡이란 점!
46. ...
'25.10.5 9:40 AM
(183.97.xxx.124)
지금 찾아보니까 못 찾겠다 꾀꼬리가 10주연속이었는데 최대 히트는 아니죠.
그땐 골든컵제도가 없었으니까 그랬던 거고 트로트 전혀 안 듣는 저조차 가사를 다 아는 노래는 트로트계열이 맞습니다.
물론 조용필씨가 트로트가수로 한계 지을 수 없는 분이라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시대와 불화가 꼭 김민기 같은 분에게만 적용되는 건 아니죠.
음반사나 방송사에서 안 겪어야 할 일들도 많이 겪으셨고 자신의 음악적 야심을 맘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죠.
47. ....
'25.10.5 10:22 AM
(61.254.xxx.98)
저 이제 60인데 70, 80년대는 온가족이 둘러앉아 TV를 보던 시대였고 TV를 보면 포크도 나오고 트로트도 같이 나오던 시대이니 트로트를 좋아하지 않아도 익숙했죠
물론 대학생들은 팝송과 통기타 포크음악을 많이 들었고요
노인들이 다 트로트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80대 우리 엄마도 여전히 트로트 싫어해요
팬텀싱어 좋아하고
48. 저희엄마도
'25.10.5 11:03 AM
(221.149.xxx.157)
86세 돌아가시기 전까지 가곡, 클래식만 들으셨고
저도 환갑인데 트로트 안좋아합니다.
49. ㅇㅇ
'25.10.5 12:32 PM
(174.204.xxx.166)
-
삭제된댓글
김추자 사이먼가펑클,
촌티나는 건 모르겠고 어느 고릿적 이라는 생각은 드네요
그게 트로트든 아니든요
50. ᆢ
'25.10.5 2:58 PM
(61.80.xxx.91)
그시절 팝송과 발라드를 많이 들었죠.
하지만 그 때 싱싱하던 우리의 동연배는 늙어서
내모습 보는 것처럼 매력없고
호흡 딸려 자기노래도 잘 못합니다.
70 넘은 혜은이에게 20때 은구슬 굴러가는
노래를 기대해선 안되기에 그래도
그시절을 그리워하면서 좀 낮은음으로
편곡해서 부르라고 합니다.
신곡 시를 읽듯 읊조리는 낮은 음의 물비늘은
딱 어울리고 좋습니다.
남진도 영생꼬생! 양희은도 고음 안나와
목련이 피일때며어언~~~하는 게 아니라
필때면! 해서 원곡 맛이 일절 안납니다.
젊은애들은 시원하게 고음도 잘 내고
싱싱해서 보기가 좋아요.
불변의 저의 원탑은 미스터조! 조용필입니다.
젊을때나 지금이나 노래가 거의 비슷해요.
역시 가왕입니다. 멋지게 늙어가고ᆢ
100살까지 노래하는 모습 볼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51. —
'25.10.5 3:13 PM
(14.33.xxx.56)
그 시절 이야기 생생히 들려주시는 글 너무 재밌고 음악관도 들을 수 있어서 즐겁게 읽었네요!
그리고 조용필의 위상을 재확인했네요.
10주 연속 1위인데 히트곡이 아니고 18주 연속 1위를 했다면 4달 반을 1위였다는건데 엄청나네요.
좋은 음악은 시간을 초월해서 어느 세대가 들어도 안 촌스럽고 좋은 것 같아요.
조용필노래는 요즘 가수도 자주 리메이크 하잖아요.
우리나라의 비틀즈 마이클잭슨은 누구로 남을지..
52. rudnfqkek
'25.10.5 3:25 PM
(211.112.xxx.189)
조용필씨 곡 중 트롯곡인 허공 돌아와요 부산항에 미워미워미워 일편단심 민들레야가 많은 사랑을 받은건 맞지만 최대 히트곡이라 하기엔 그 외 히트곡들이 너무도 많아서요
창밖의 여자,고추잠자리(라디오 24주 1위),단발머리,못찾겠다 꾀꼬리(가요톱텐 10주 1위,이후 5주로 골든컵 제도 변경) 비련 나는 너 좋아,친구여,어제 오늘 그리고,킬리만자로의 표범,그 겨울의 찻집,여행을 떠나요,서울서울 서울,꿈...지금 갑자기 떠오르는 곡들만도 끝이 없네요.
내일 월요일 추석날 7시20분 KBS2에서 조용필 이순간을 영원히 고척돔 콘서트 실황 방송해준다니...조용필님 좋아하시는 분들 보시라구요.
알면 알수록 대단한 가수!진정한 떼창이 가능한 가수죠
53. 그냥 취향따라
'25.10.5 6:10 PM
(14.39.xxx.44)
현직 음반장사중입니다.
10대부터 심지어 90대 어르신까지 연령별 고루 손님으로 옵니다.
현재 초등인 아이손님이 80년대 마이클 잭슨이나 60년대 카펜터스를 사기도 하고
70넘은 가죽잠바 차림의 멋쟁이 할아버지가 메탈리카나 블랙 사바스같은 헤비메탈을 사기도 하고
중년증은 트롯트도 많이 사지만 두루두루 가요, 팝, 락, 가곡, 민요, 타령까지 전망라됩니다.
결국 어느 시대 어느 연령이 어떤 취향으로 몰린게 아니라는 점.
사실 지금 bts나 블랙핑크같은 아이돌 음악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
백예린이나 검정치마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혁오나 창모, 에픽하이같은 힙합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팝 중에도 락, 메탈, 힙합, 재즈 등등...
다 자기 취향대로 즐길 뿐입니다. ^^
54. …
'25.10.5 7:56 PM
(59.30.xxx.66)
남진 나훈아를 안들었어요 조용필도
팝송 듣고 자랐어요
모친이 페티 페이지의 노래를 좋아해서
팝송을 많이 들었어요
엄마덕택으로 팝송에서 오페라와 클래식까지
좋아하게 되었고,
지금도 팬텀싱어를 좋아 하셔서
우리 집에 오시면 유튜브로 쭉 틀어 드려요
55. ...
'25.10.6 1:40 PM
(183.97.xxx.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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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꿈도 트로트고 친구여, 서울서울서울도 트로트쪽으로 보는 사람이 많아요.
여기 댓글 다시는 분들이 본인의 음악 취향과 보편적인 정서를 착각하시는 겁니다.
저 대학때 교수님 내 친구도 대학생, 내 친구의 친구도 대학생이니 세상이 다 대학생뿐이라고 착각하지 말라셨어요.
지금 그 착각을 하시는 거예요.
앨범이 100만장씩 팔려나가는 건 90년대였고 80년대는 앨범으로 수익낼 엄두조차 못내고 밤업소에서나 벌어가고 밥업소 흥행을 위해서 방송국 노예생활 하던 시절이에요.
적극적으로 앨범 사고 콘서트 가는 시절이 아닌 거죠.
반면 60년대였나 클리프 리처드 왔다고 이대 난리났던 것도 대한민국이긴 해요.
특별한 문화적 수혜를 받은 사람은 60년대에도 있지만 일반 대중들은 방송국에서 틀어주는 꺽고 흐느끼는 트로트 정서가 보편적이었다구요.
고령에 음반사는 문화 고관여층이 전체를 대변할 수 없는 거예요.
조용필 앨범이 그걸 웅변하죠.
다양한 시도와 아름다운 가사가 대중적 인지도에서 밀린 이유가 업소에서 먹힐 노래가 아니었기 때문이죠.
56. ...
'25.10.6 1:43 PM
(183.97.xxx.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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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꿈도 트로트고 친구여, 서울서울서울도 트로트쪽으로 보는 사람이 많아요.
여기 댓글 다시는 분들이 본인의 음악 취향과 보편적인 정서를 착각하시는 겁니다.
저 대학때 교수님 내 친구도 대학생, 내 친구의 친구도 대학생이니 세상이 다 대학생뿐이라고 착각하지 말라셨어요.
지금 그 착각을 하시는 거예요.
앨범이 100만장씩 팔려나가는 건 90년대였고 80년대는 앨범으로 수익낼 엄두조차 못내고 밤업소에서나 벌어가고 밥업소 흥행을 위해서 방송국 노예생활 하던 시절이에요.
적극적으로 앨범 사고 콘서트 가는 시절이 아닌 거죠.
반면 60년대였나 클리프 리처드 왔다고 이대 난리났던 것도 대한민국이긴 해요.
특별한 문화적 수혜를 받은 사람은 60년대에도 있지만 일반 대중들은 방송국에서 틀어주는 꺽고 흐느끼는 트로트 정서가 보편적이었다구요.
고령에도 음반사는 문화 고관여층이야 다양한 장르를 추구하는 게 당연하니 전체를 대변할 수 없는 거예요.
조용필 앨범이 그걸 웅변하죠.
다양한 시도와 아름다운 가사가 대중적 인지도에서 밀린 이유가 업소에서 먹힐 노래가 아니었기 때문이죠.
57. ...
'25.10.6 2:26 PM
(183.97.xxx.124)
꿈도 트로트고 친구여, 서울서울서울도 트로트쪽으로 보는 사람이 많아요.
나머진 모르는 노래도 있어서 트로튼지 아닌지도 모르겠어요.
여기 댓글 다시는 분들이 본인의 음악 취향과 보편적인 정서를 착각하시는 겁니다.
저 대학때 교수님이 내 친구도 대학생, 내 친구의 친구도 대학생이니 세상이 다 대학생뿐이라고 착각하지 말라셨어요.
지금 그 착각을 하시는 거예요.
앨범이 100만장씩 팔려나가는 건 90년대였고 80년대는 앨범으로 수익낼 엄두조차 못내고 밤업소에서나 벌어가고 밥업소 흥행을 위해서 방송국 노예생활 하던 시절이에요.
적극적으로 앨범 사고 콘서트 가는 시절이 아닌 거죠.
반면 60년대였나 클리프 리처드 왔다고 이대 난리났던 것도 대한민국이긴 해요.
특별한 문화적 수혜를 받은 사람은 60년대에도 있지만 그 척박한 시절 일반 대중들은 방송국에서 틀어주는 꺽고 흐느끼는 트로트 정서가 보편적이었다구요.
고령에도 음반사는 문화 고관여층이야 다양한 장르를 추구하는 게 당연하니 전체를 대변할 수 없는 거예요.
조용필 앨범이 그걸 웅변하죠.
다양한 시도와 아름다운 가사가 대중적 인지도에서 밀린 이유가 업소에서 먹힐 노래가 아니었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