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외에서 인기가 많고 후기가 좋은 전문 과외 선생님께 고등 아이가 화상 과외를 받고 있어요.
총 4회차 수업이 진행되었고, 선생님이 수업 같이 들어도 된다고 하셔서 가끔 저도 조용히 듣기만 하는데요.
3회차까진 괜찮았는데 오늘 수업에서 아이가 한 질문에 선생님이 너무 방어적으로 반응하시네요.
아이한테 질문을 하셔서 답변을 막 하려던 참에 자꾸 말을 끊고 선생님이 먼저 답을 말해주셔서
저희 애는 거의 듣고만 있는 수업이 되더라고요.
분명 선생님께서 처음 과외 시작할때는 질문 많이해라, 완전히 이해될때까지 계속 질문하라고 하셨는데.
오늘은 질문을 하면 별 쓸데없는 질문을 하는 것처럼 빈정거리거나 비난하는게 살짝 느껴졌어요.
아이도 주눅이 들었고요.
조금 성격 급한 30대 후반 남자 선생님이신데...
감정 기복이 있으신건지
아님 원래 질문을 안좋아하셨던건지
어찌해야 좋을까요?
과목은 수학입니다.
에효. 과외 선생님 구하기 정말 힘드네요.
시범과외도 여러번 해보고 고르고 골라서 좋은 선생님 만났다고 생각했는데, 또 다시 구해야 할 수도 있을것 같아서 속상합니다.
전문 과외쌤들은 1, 2등급 최상위 아이들만 좋아하시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