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작품은 저에게 호불호가 극히 갈려서
올드보이 극호
친절한 금자씨 극비호
아가씨 극호
헤어질 결심 극비호
어쩔수가 없다는 극호 차례죠? ^^
역시나 저에게는 극호였어요
실직을 희화화했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고
어차피 무리한 설정의 블랙코미디니까
저는 그냥 너무 가슴찢어지고
가장과 가족들의 스트레스가 너무 와닿아서...
영화초반 유머코드가 안맞아서 아 이번엔 비호인가... 하다가
많이들 말씀하시는 고추잠자리 씬부터 넋놓고 몰입
말도 안되는 구직의 몸부림들을 너무너무 두손모아 응원하며 보았어요
남편이 오십대에 접어들어 이제 남일같지 않아서 그랬나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