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서 15년 근무 했는데, 제 능력을 둘러싼 상황이 여의치가 않아 회사에서 나가라고는 안하는데
자꾸 동료들과의 비교에 주눅이 들고 좀 힘듭니다.
그렇다고 재교육을 받아서 성장할 수 있느냐도
고민을 했는데 안보이구요.
아마 이대로 정체된 상황에서 종종거리며 3-5년은 다닐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제가 예전부터 김밥을 참 좋아해서 김밥 관련 아이템
은 마음에 두고 있는데 그렇다고 회사원하던 사람이 자영업하기에 스스로 경쟁력이 없다는 이야기, 아직 뭘해야겠다 구체적 계획 수립은 안되어 있어요.
몸쓰고 기술 배우고 그런건 자신있어요.
남편은 조언이 최대한 버티다가 회사 그만두고 퇴직하면 일 벌이면 (자영업이고 뭐고) 돈 까먹을 일만 생기니, 월 용돈 80만원씩 줄테니 거기서 취미 생활하면서 살다가 국민연금 나올 나이쯤엔 다 괜찮지 않냐고 그러네요.
인생 길잖아요. 가만히 있을 성격은 아니라 참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