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사 갈 만한 선물 추천 좀 부탁드려요.

[간단한]

돌로미티 트레킹 하러 와서 주변 도시 잠깐씩 둘러보는 중인데요. 어느덧 여행 끝무렵이네요.

저흰 원래 여행 다녀도 현지에서 먹어없앨 식재료,간식과 냉장고 자석(국가별 딱 하나만)만 사지 다른 쇼핑을 안 합니다. 즉, 나라별로 어떤 유명 상품이 있는지 무지하단 얘긴데요^^. 

이번에 처음으로 명절을 건너뛰고 온 거라서 혼자 시가에서 차례 준비하고 정리할 아랫 동서가 마음이 쓰여 작은 선물을 하나 살까 하는데(제가 마음으로 아끼는 착한 동서예요) 뭐가 좋을까요?

취향 타는 액세서리류 말고 누가 받아도 무난하면서 품질이 괜찮은 물건들이었으면 합니다 . 주고 받기에 큰 부담 없는 걸로요.

참고로 제게 남은 여정은..오늘 밀라노 가리발디역 주변(포르타 누오보 지구)에 구경하다가 식재료쇼핑몰 eataly 갈 거고, 끝으로 피렌체 며칠 머물렀다가 말펜사공항에서 끝나는 입니다.  이 동선 내에서 구할 수 있는 거면 좋겠네요.  

위에 썼듯이 뭐가 좋은 줄 모르는 저를 위해 꼭 집어서 상품명까지 알려주시면 열심히 찾아볼게요.  부탁드리고 미리 감사해요.

 

[올리브 오일]

좋은거 한병
발사믹식초
살라미
치즈 중에서

[...]

발사믹이죠

[음]

돌로미티는 살꺼 없고요. 이틀리에서 피스타치오 쨈 사가세요. 베네치아에서 찾다가 못찾았는데 엄청 고소하대요.
올리브유는 좋은거 한병샀는데 공항에서 짐부칠때도 고생하고 요즘 한국 다 파는데 그 무거운거 왜사왔나 싶더라구요.

[...]

모데나 발사믹 오래된 거가 좋음

[피렌체에서]

산타마리아노벨라요.

[ㅁㅁ]

가족이 먹을것 말고 동서 개인이 사용할 선물이요
면세점에서 화장품 스카프라도요

동서 혼자 사용할것으로요

[동서입장]

아랫동서 아끼는 마음이 좋아 보이세요.
이탈리아까지 다녀온 윗형님이 스파게티나 레몬사탕 내민다면 저는 안착해서 디게 짜증날 듯.
면세점에서 좋은 크림류, 내 손으로 못사는 향수 같은거,
자랑하기 좋은 품목으로 골라 아끼는 마음을 표현할 것 같습니다.
본인은 그런 쇼핑 안좋아하고 낭비라 생각해도 선물할때엔 고급스럽게. 특히 동서.
말펜서 공항 면세점 쇼핑 검색하면 어느정도 나오지 않을까요?

[과자]

스파게티? 진심이세요? ㅋ

[...]

친구가 이탈리아 다녀오면서 발사믹 사준거
진짜 진짜 아껴서 먹었어요. 최고!

[피렌체가]

가죽용품으로 매우 유명해요.
페라가모 본사 매장도 거기였든것같은데,
세일 기간이 아니라서 그런것 사기는 아깝고,
시내쇼핑도 한번해보세요.^^
출장 갔다온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베키오교 위의 금은 세공품점도 볼만했구요.
이도 저도 아니면
국적기 기내쇼핑
라메르 크림 ~

[원글]

댓글 주신 분들 다 감사해요.
저도 가족용 보다는 동서 개인을 위한 물건을 염두하고 질문한 거예요. 물론 추천하신 식재료도 저희 짐 상태를 봐서 고려해 볼게요. 댓글 계속 보겠습니다.

[쇼핑고수]

산타마리아노벨라 화장품 브랜드에서 수분 크림이나 고체 향수 혹은 옷장에 걸어놓는 고체 방향제

화장품 취향 타고 돈 좀 더 쓰신다면 막스마라에서 웨스달리아 캐시미어 100 프로 머플러요
색상은 무난한 카멜이나 베이지 아이보리 혹은 토프 색상이욤
가격은 아마 3,40 만원 대일거에요

[진짜]

여자는 면세점이죠…
스카프나 가죽지갑 ㅎ
물론 이탈리아 발사믹하고 소금
진짜진짜 맛있고 좋긴하지만

[...]

여자는 면세점이죠 22222
샤넬이나 디올에서 아무거나라도 받으면 기분 좋음

[초콜릿]

포켓커피라고 초콜릿 안에 커피 들은건데
슈퍼에서 팔고 맛있어요 인기많아서 관광객들이 쓸어가요

가볍고 먹는거니 무난

아니믄 타짜도르 원두커피 사가셔도 좋을듯

[00]

피렌체면 가죽 유명하지 않나요?
가죽제품 어떨까요?

[예산]

원글님예산을 밝혀주셔야 범위가 좁혀질것같아요
근데 식재료는 안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마음으로 아끼는사람이라면서요. 그럼 면세점에서 인지도 있는 브랜드 제품으로 사는게 제일 좋을것 같아요. 평소 미감이 있고 아름다운 물건을 좋아하는 성향이라면 베키오 다리에 있는 금은방 가서 귀걸이 정도? 딴건 비싸니까요 ㅎ 귀걸이는 10-20만원 정도면 살 수 있어요. 가죽공방도 유명하지만 괜찮은거 사려면 40-50만원은 줘야해요.

[00]

한국에서도 유럽 먹거리 좋은건 거의 다 팔아요.
샤넬이나 에르메스 뭐든 명품 스카프나 작은 가죽 제품 정도는 줘야 두고두고 고맙고 기억나죠.

[캐시미어]

캐시미어 스웨터나 가디건이요.
아직 매장에 안나왔을 지 모르지만
간혹 미리 전시하는 곳이 있을거예요
작은 가게들은 비싸요. 관광객에게는 깎아주지 않고 더 부를 것같고.

로마에서 리나쉔떼 백화점 말고 체인점 마트같은 곳에서 샀는데 같이 간 어르신들이 제게 3개를 사주려하셨는데 100유로가 좀 넘어서 제가 사양하고 가디건 하나만 받았는데 제가 두고두고 후회했네요. 엄청 저렴한 가격이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네요. 10여년 전 가격이라 지금 떠올랐겠지만 2배라 해도 아깝지 않아요.
지금까지 톡톡하고 따뜻해요.

[음]

전 건강 챙기는 편이라
질좋은 발사믹이 좋아요.
다른건 취향 타는거라서요.

[선물은 힘들어]

어제 이탈리아에서 들어왔어요.
저는 주변에 막 뿌리려고 마트에서 부담없는 걸로 많이 사왔지만 콕 집어 고마운 사람에게 선물 할꺼면 면세점에서 쁘띠스카프라도 사는게 나을꺼예요.
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벨라 약국에서 향수, 화장품 같은거는 가격대가 꽤 되지만 아는 사람만 알아서 생각해 보셔얄 것 같아요. 그리고 피렌체 가죽제품이 유명하지만 중앙시장 같은데서는 바자지 쓰기 십상이에요. 안목이 있으시다고 생각되시면 중앙시장 말고 일반 가게에서 잘 골라보든지요.
부담없는 선물이면서 동서가 요리 같은거 좋아하면 발사믹식초와 올리브오일 좋은걸로 같이 사셔도 좋을 것 같아요. 품질 좋은건 4~50유로 하더라구요. 저 같으면 좋은 발사믹식초 같은거 받으면 좋을 것 같아요.

[선물은 힘들어]

오일, 식초 샀는데 가져올때 비닐로 싸서 옷으로 둘둘 말아서 넣어왔는데 무사했어요.
피스타치오 잼 사라는 분 계신데 그건 좋은 선물 주면서 곁들이로 하나 주는 정도로 생각하세요.

[현지에 살았던]

1인인데요, 발사믹 식초나 오일...다 한국에 있는데 뭐하러 운반도 힘든데..(재수없으면 다 깨져요) 사갖고 와요?
피렌체가 가죽으로 유명한건 맞지만 댓글에서 언급한 중앙시장은 죄다 made in china입니다! 거기 상인들도 반이상이 모로코인 등등이고요. 싸구리 중국산 가죽제품말고 좋은걸 사려면 가격도 쎄고요.
취향이 맞을지 모르겠는데 피티 궁전 건너편 골목길에 수제 노트들 멋진것들 파는데 제주변 지인들은 이거 하나씩 다 사갔어요.
솔까 우리나라에 웬만한건 다 있어서 권할만한게 안떠오르네요.
그리고 밀라노에서 p.ta Garibaldi엔 볼거 하나도 없는데 왜 가시나요?

[..]

잇탈리 시장가방 이쁘던데요 그안에 구찌 머플러 하나 넣어주세요 구찌 싫은데 은근 구찌 이태리에선 먹어주나봐요 울나라는 홈쇼핑이구만 암튼 잇탈리 시장가방 추천
피렌체는 완전 중국산 맞아요 장인이 만들었다더니 헝가리 동네시장에도 걸려있었음

[선물]

전 선물 추천은 아닌데 댓글중에 제가 동서라면 뭐가 좋을까 싶은거 적어보려구요.캐시미어 가디건이나 머플러 좋을거 같아요~~완전히 나를 생각해준 고마운 선물로 평생 기억될거 같아요

[원글]

183님. 두오모같은 고건축 못지않게 제가 현대건축과 도시조경에도 관심이 많아서요^^ 빽빽한 고층건물을 배경으로 낡은 건물 두 동을 이용해서 아이들을 그린 벽화의 메시지도 인상적였고, 나무들 무성한 bosco verdicale, BAM공원에서 남녀노소 웃으며 그네 타고 강아지랑 뛰어노는 모습 보는 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좀 더 걸어가서 만난, 현대미술관 근처에 있는 울창한 공원숲은 감탄 그 자체였고요.
밀라노의 전통과 현재를 두루 보고 지금은 피렌체 가는 기차에 있습니다. 댓글로 써주신 여러 조언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계속 메모하고 있어요.

[음]

공항 면세점에서 셀린느나 프라다 카드지갑 30만원대에요 선물로 추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