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에 우당탕당 5살아들, 16개월딸 키우는집이
4년살다 이사가고
11개월 아기 키우는 집이 이사 왔어요
엘베에서 만나 죄송하다 그러면
애들 클 때 다 그렇죠 뭐
이렇게 생각하며 살았어요
그런데 이번 이사온 젊은 부부는
시루떡에 손편지도 주고
마음씨가 너무 예쁜거에요
고맙게 잘 먹었다. 환영한다
뭐 그런인사 주고 받았고
속으로 시끄럽겠군 각오했는데
아기 울음소리가 하나도 안나요
너무 순한가봐요
엄마아빠 얼굴도 순~~~ 하게 생겼어요
그런데
저 화장실에 앉아 있으면
엄마 아빠가 아가랑 놀아주는 노래소리가 들려요 ㅎㅎ
나처럼 해봐요 요렇게~~~~~~
머리 어깨 무릎 발 무릎 발~~~~~~
아빠 아빠 아빠 (아빠 소리 연습시키나봐요)
둥근해가 떴습니다~~~~
ㅋㅋㅋㅋㅋ
옛날 생각도 나고 아가도 엄마아빠도 귀여워서
웃음이 나네요
저희도 저렇게 키운 애들
다 성인 되었습니다
아~ 옛날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