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음주소동 판사, 사법거래 의혹 변호사 룸살롱 접대 정황 - https://n.news.naver.com/article/079/0004072851?cds=news_edit
제주법원 부장판사들의 음주소동에 이어 변호사와 부적절한 회동 정황도 포착됐다. 부장판사 중 1명이 해당 판사의 친분을 과시하며 사법거래를 시도한 혐의로 수사 받는 변호사와 의혹 당시 함께 유흥업소에 드나든 정황이 포착된 것.
메시지 내용을 보면 A 부장판사가 먼저 B 변호사에게 '형님 다음 주에 제주 오시나요?'라고 보내자, B 변호사가 '오늘 가는 중'이라고 답장을 보낸다. 이후 이어진 대화에서 B 변호사가 일정을 얘기하다 대뜸 '오늘 애기들 보러갈까?'라고 하자, A 부장판사가 '좋죠, 형님'이라고 화답했다.
또 다른 사진엔 같은 날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B 변호사와의 대화 내용이 등장한다. B 변호사가 A 부장판사와 방금 전 대화 내용을 캡처한 사진을 종업원에게 보내자, 종업원이 '오늘 오셨구나ㅠㅠ' '판사님이랑 오시는 거예용?!'이라며 이전에도 업소를 함께 찾은 정황이 나온다.
별도로 변호인이 선임돼 있었는데, B 변호사가 대뜸 제보자가 수감 중인 교도소를 찾아와 접견 신청한 것이다. B 변호사는 그 자리에서 제보자에게 "A 부장판사는 제주 올 때마다 술 사주고 공치고 한 후배이자 동생" 이라며 보석으로 풀려나게 해주겠다며 구체적인 입금시기까지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