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살면서 가장 외로웠던 날

.. 조회수 : 3,594
작성일 : 2025-10-01 16:55:49

동대문에서 일 끝나고  건물로 나온 순간 함박눈이 펑펑 내리더군요.

길에는 벌써 신발이 푹푹 들어갈 만큼 눈이 쌓여 있구요.

사람들은 갑자기 내린 폭설에 얼굴 표정이 들뜬 모습이었어요.

저는 만날 사람도 없고 정류장 까지 쓸쓸히 걸어가는데 살면서 가장 외로웠던 순간입니다.

IMF때 였는데 GPT한테 물어보니 날짜 까지 알려주네요

1998년 2월 9일

그 때 동대문에 계셨던 분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그 외로움 잊을려구요

 

IP : 222.232.xxx.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우
    '25.10.1 5:19 PM (106.101.xxx.74)

    아마 저도 그날 무척외로웠을거예요
    그날이 제 생일이었을텐데 생일날 늘 외롭고 우울했어요
    그해 우리집은 아이엠에프로 망했어요
    부모님은 서울집처분하고 지방으로 가시고
    저는 서울에 남았네요

  • 2. ..
    '25.10.1 5:21 PM (222.232.xxx.52)

    저하고 비슷한 분이 계셨군요.
    이제 그 외로움 같이 잊어요

  • 3. 너무 오래된
    '25.10.1 5:33 PM (124.49.xxx.188)

    옛날이네요..잔 그때 직장 다니던 때.
    그후 1달후 지금 결혼한 남자 만난듯.ㅋㅋ

  • 4. 에고
    '25.10.1 5:45 PM (223.38.xxx.22)

    저 중3때네여

  • 5. ....
    '25.10.1 7:03 PM (223.38.xxx.9)

    친구가 학교에서 버스를 탔는데 눈이 너무 와서 차가 가질 못하니 다들 내리더랍니다. 친구는 인내심테스트다 생각하고 계속 타고 있었대요. 2시간인지.. 한참을 갔는데 겨우 3km 남짓 와서 동대문이더랍니다. 버스기사님께서 더 못갈듯 하니 내리라셔서 내려 빼곡한 지하철 갈아타고 겨우 집에 갔다고 해요.
    눈이 진짜 많이 오던 그날 저도 생각나요.
    이제 외로워하지 마셔요

  • 6. 헤어진 날
    '25.10.1 8:32 PM (116.43.xxx.47) - 삭제된댓글

    죽도록 사랑했던 남자 친구에게
    지독하게 채이던 날
    왕방울만한 눈물이 신발 위로 구멍을 내며 뚝뚝 떨어졌어요.
    동대문 뒷골목 시장터에서 세상에 나만큼 외롭고 비참한 사람은 없을 거란 생각을 했었어요.
    지금도 그날을 생각하면....하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8920 질문 두가지 있어요. 새우튀김, 간장. 7 ㅡㅡ 2025/10/02 1,561
1758919 학습지 하루 어느 시간대에 하나요 3 ?? 2025/10/02 868
1758918 기다리던 소식! 참엄마, 권성동 구속적부심 기각! 구속유지! 1 당연 2025/10/02 3,069
1758917 명언 - 품격있는 삶 1 ♧♧♧ 2025/10/02 2,178
1758916 정성호 상태 정말 심각하네요 20 .. 2025/10/02 6,398
1758915 아이큐높고 좋은대학 못가신분들 어떻게들 사시나요 17 궁금 2025/10/02 4,210
1758914 35년지기 친구 그룹중에 점점 금전쪽으로 노골적인 대화를 주도하.. 7 친구들.. 2025/10/02 4,049
1758913 이재명 연임 했으면 좋겠어요 34 ㅇㅇ 2025/10/02 3,089
1758912 LG나 한화 팬분들 6 롯데야구 2025/10/02 1,712
1758911 고1 공부 안하는 놈 결국 소리질렀네요. 4 ... 2025/10/02 1,752
1758910 공부머리좋지 않은데 성실한 아이. 결국엔 빛을 볼까요? 29 ㅜㅜ 2025/10/02 4,924
1758909 블핑 리사. 패션이라지만 너무 노골적 49 2025/10/02 20,314
1758908 산다라박은 동안이였는데 급노화가 왔네요 14 2025/10/02 16,347
1758907 쁘띠스카프 색상 2025/10/02 1,933
1758906 우리 아들 키만 좀 컸으면.... 11 ........ 2025/10/02 3,623
1758905 30년간 매월 잡지사는 남편 15 .. 2025/10/01 5,832
1758904 말투의 중요성. 28기 영자는 말투가 넘 별로네요 3 말투 2025/10/01 3,331
1758903 나솔회계사 입꼬리 7 ... 2025/10/01 4,623
1758902 김서현 혼자 넉 점 헌납 11 111 2025/10/01 3,084
1758901 현관문 밖 들락날락을 하루 몇번이나 하세요? 2 ..... 2025/10/01 1,648
1758900 진종오의 김민석 종교집단 연루 폭로 가짜네요. 17 내란당진종오.. 2025/10/01 4,131
1758899 교통사고문제인데요…. 9 걱정맘 2025/10/01 1,422
1758898 No other choice 봤는데 1 %%^ 2025/10/01 829
1758897 안규백 장관되고 모두 육사로만 국방부 채워 5 ... 2025/10/01 2,063
1758896 야구) 엘지 이게 최선이요? 20 2025/10/01 3,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