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떤 일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대하는데,
주로 제가 안내를 하거나 도움을 주는 역할이에요.
상대방한테 돈 받는건 없고, 국가에서 지원해줌.
제가 상대방에게 연락하는 방식은 핸드폰 전화나 문자.
일반전화는 녹음도 안되고, 요즘은 전화 잘 안받고 문자가 편하니까요.
그래서 업무용 핸드폰을 만들어서 그걸 사용해요.
그런데 이 일로만 생계유지할 정도로 돈을 버는건 아니니까
본업은 따로 있어요. 그냥 10명 중 5명 정도는 제가 도움드리면 고마워하고 좋아하니 하고 있음.
그리고 제가 본업은 개인사업이라서 인스타도 있고요.
제가 공개하는 건 제 이름 밖에 없고, 제 이름은 특이하지도 않고 오히려 흔한 편인데요.
사람들 중에 100명중 1명 정도, 이런 유형의 사람이 있어요.
그 사람이 갑자기 (전혀 긴급한 상황도 아님. 그냥 본인이 통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제 공개된 업무용 휴대폰으로 전화를 거는데, 제가 받지 않음.
한 10번 정도 1초 간격으로 계속 검.
약 5분 후, 저의 다른 연락처들 (인스타에 제 개인사업체가 있잖아요. 제 이름으로 검색한다고 그게 바로 나오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그걸 찾아내는 건지 모르겠어요), 제 개인 사업체 대표전화번호로 전화를 검.
당장 통화해야하니 절 바꿔달라고 요구. 사업체에서 안된다 메모는 전달해주겠다고 하거나, 이 번호는 사업체 번호니 이쪽으로 걸면 안된다고 하고 끊으면. 2,3분 간격으로 계속 전화를 걸어서 바꿔달라고 요구.
또 약 5분 후, 제 개인 핸드폰 번호로 전화오기 시작. 안받으면 또 1초 간격으로 10번 옴.
진짜.. 무서워요.
그러다가 저랑 연결이 되면, 본인이 화를 내더라구요. 왜 전화 안받냐고.
용건을 물어보면 말을 안하고 계속 화를 내서.
지금 화내려고 전화한거냐, 급한 용건 있어서 그러는 거 아니냐, 용건을 좀 말해달라고 하면.
들어보면 전혀 급한 용건이 아니에요... 전혀.
진짜 이런 사람이 100명중에 1명 있고, 지금까지 3-4명 겪었는데,
오늘 겪었어요.
오늘 사람은 제가 제 개인 사업체에 전화 테러 하고 있는걸 듣고, 제 업무폰으로
여기에서 말하라, 무슨 일이냐고 계속 보냈는데, 대답 안하고 제 다른 번호로 계속 연락하더라구요.
불만이 있거나 항의하려는 목적도 아니에요. 그냥 갑자기 통화를 하려고 했는데 통화가 안되면
돌아버리는 것 같더라구요.
이런 사람들이 스토킹 범죄 저지르는 건가, 성향이 남다르더라구요.
집착과 집요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