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에
대한항공 비지니스석에서는 술 뭐주냐고 글썼어요.
그 당시 첫째둘째 합해서
네번째 수능을 치기 전이었고
진짜 머리에 꽃달기 전이었는데
다행히 누구엄마 머리에 꽃달았잖아,라는 소문내지않고 입시를 마무리했습니다.ㅋㅋ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732899
작년 이맘때쯤
댄공 마일리지 티켓오픈 한달전부터 시간맞춰 클릭하는거 연습했는데
와, 신이 가엾게 여기셨는지 성공했습니다.ㅎㅎㅎ
그래서 지금 여기 있네요.
남편한테는
원하면 이혼서류 준비해놓고 갈까? ㅎㅎ
시어머니가 뭐라하면 명절 한번빠지는게 나은지 계속 없는게 나은지 잘 생각해보시라그래.하고
트럼프 식으로 배째고 있습니다.
그동안 작은 수술도 좀 하고 그래서
이제는 맘껏 술 퍼먹을 욕망을 채워주지 못하는 몸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기내에서 샴페인 딱 2cm만 따라달라고 하려구요.
지난글 읽어보니
그땐 마일리지가 45만이었구나,
지금은 발권하고도 50이 넘으니
세월이 많이 흘렀다싶기도 하고
조용히 모으면 또 모아지는구나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제 주변에는 저보다 마일리지많은 사람도 많고
입시도 끝나서 자유로운 사람은 더 많은데
아 몰랑, 가족이 뭐라고, 난 나갈거야,하는 무대뽀 인간은 별로 없더라구요.
그냥, 한 접시 더 퍼다먹기 전의 횡설수설입니다.ㅋㅋ
그리고 이번에 입시치르시는 어머님들, 끝은 반드시 옵니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