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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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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아이 조회수 : 4,579
작성일 : 2025-09-29 11:13:01

 

남편이요

 

건강검진할때마다

운동 식이 경고 주고

작년엔 눈 녹내장 진단

올해는 폐암의심 수술하러 가요.

 

고지혈 혈압에

당수치 높고

 

저런데도 생활습관이 안 바뀌네요

밤에 핸드폰 잡고 있고

영어공부한다고 귀에 꽂고 자고

밥먹으면 바로 누워있고

모든 생활습관이 어린애 같다고 할지

열정만 넘치지 몸은 외면하는

 

클린식으로 차려주고 나면

찬 탄산마시고

냉장고 뒤지고

어찌저찌 능력은 되는데

건강에서 자기관리 안되면

능력에서 도태되는..

 

너무 미운데

저좀 어떻게 햐주세요

화가 계속 나서요

IP : 1.237.xxx.21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29 11:15 AM (118.37.xxx.213)

    아이가 안 받아들이니 뭐 더 이상 해 줄 수는 없는거 같구요.
    치료비나 덜 들게 보험 빵빵하게 들어놓는수 밖에요..

  • 2. 이게
    '25.9.29 11:17 AM (1.237.xxx.216)

    보험도 재작년 다 정리했어요.
    미치겠어요

  • 3. ....
    '25.9.29 11:18 AM (112.145.xxx.70)

    성인이 남의 말 듣나요

    그냥 저렇게 살다가 가족 고생시키고 돈 다 쓰고 죽겠죠
    것도 다 운명인듯.

  • 4. 에혀
    '25.9.29 11:19 AM (1.237.xxx.216)

    작년부터 산에가자 등산하자 엄청 달래고 졸랐는데
    결국 암…

  • 5. 233
    '25.9.29 11:19 AM (112.148.xxx.198)

    뭘 어쩌나요.
    그리살다 가겠다는데
    골골 80이라고 오히려 큰병없이 오래사는사람도
    많구요. 혹 부재시에 어쩔지 준비해야죠.

  • 6. 침실에
    '25.9.29 11:22 AM (1.237.xxx.216)

    폰 가져오지 말자고 수천번 얘기했어요
    녹내장 환자가 깜깜한데서 폰을 한시간 이상 봐요

  • 7.
    '25.9.29 11:22 AM (61.75.xxx.202) - 삭제된댓글

    건강식에 매일 운동 하셔도 암걸리신 저희 아빠도
    계세요 결국 암이 아니라 다른 사인으로 하늘나라 가셨네요
    인명은 재천입니다 스트레스 주지 마시고
    오늘 같이 행복하게 사는데 집중 하셨음 좋겠네요

  • 8. ...
    '25.9.29 11:24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핸드폰을 어떻게 안할 수 있어요
    님은 가능해요
    취미 운동도 잠깐이지
    눈이 좀이라도 편하게 넓은 패드라도 사세요

  • 9. .....
    '25.9.29 11:24 AM (112.164.xxx.253)

    저도 남편 담배때문에 폐 걱정되고 스트레스받아요
    같이 오래 건강하게 살고싶은데 저러네요 ㅠㅠ
    근데 제가 잔소리하다가 지쳐요 ㅠㅠ

  • 10. 윗님
    '25.9.29 11:24 AM (1.237.xxx.216)

    생사화복이 운명이죠 맞죠?
    그러나 불을 보듯 뻔한 상황에
    조심할 수 았는건 해봐야하는게
    인간의 도리 아닐지..
    왜 매년 건강검진하는지도 모르겠어요.

  • 11. ...
    '25.9.29 11:25 AM (1.237.xxx.38)

    핸드폰을 어떻게 안할 수 있어요
    님은 가능해요
    취미 운동도 잠깐이지
    눈이 좀이라도 편하게 넓은 패드라도 사세요
    그리고 불을 환하게 켜두면 되죠

  • 12. 나무木
    '25.9.29 11:25 AM (14.32.xxx.34)

    산에 가고 등산해도
    암은 걸려요
    그거 안해서 걸린 거 아니에요
    화가 나셔도
    일단 치료 잘 받게 도와주시고
    저같으면 먼 미래까지 조금씩 생각해 둡니다
    사실 늘 생각해요

  • 13.
    '25.9.29 11:29 AM (61.75.xxx.20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잔소리가 남편을 병들게 한다는
    생각은 안하시죠?
    돌아 보셨음 좋겠네요
    이것도 저의 얘기예요 저의 잔소리로
    남편이 많이 힘들었는데 그래도 아빠보며
    40대에 깨닫고 이제는 잔소리 되도록 안하고
    나를 만나 네가 행복했음 됐다는 마음으로
    살아요 남편에게 훨훨 날을 수 있는 자유를 주세요

  • 14.
    '25.9.29 11:31 AM (1.237.xxx.216) - 삭제된댓글

    꾹꾹 참고 있는데
    처음에 놀라고 불쌍한 마음이
    지금은 분노로 바뀌네요
    애들도 아직 공부해야하고
    병치레에 묶일 제 일상의 곤공함 때문인지도 모르겠어요. 조금 노력해주길 바랄 뿐인데 ㅠㅠ

    남편이랑 오래오래 알콩달콩 지내고 싶은데
    … 너무 화가 나요 너무

  • 15. 이게
    '25.9.29 11:32 AM (1.237.xxx.216)

    잔소리 안해요
    그러는거 서로 싫으나까
    제 속이 타들어가네요

  • 16.
    '25.9.29 11:39 AM (61.75.xxx.202) - 삭제된댓글

    또 이어서 써요
    저도 그랬어요 나중에는 분노로 내가 죽을지경까지
    갔었으니까요
    결국 내린 결론은 나도 살고 너도 살기 위해서는
    잔소리 안하고 안싸우고 필요한것 이외에는
    피하는 거예요 저는 성당가서 기도하며 지내는데
    이제서야 삶을 조금씩 알아 가네요
    나의 가치를 상대에게 투영하지 말고 판단하지 말자
    그래 신이 허락하신 그의 삶이 있는데
    하찮은 내가 뭘 안다고...
    원글님 가족의 평화를 위해서 기도 하겠습니다

  • 17. 흠..
    '25.9.29 11:44 AM (218.148.xxx.168) - 삭제된댓글

    어짜피 안바뀌는데 왜 클린식으로 차려주면서 스트레스 받나요?
    알아서 하게 냅두세요. 솔직히 수술받고 와도 안바뀌더군요.

  • 18. 댓글 중에
    '25.9.29 11:50 AM (175.196.xxx.62) - 삭제된댓글

    핸드폰 안보냐는 분....
    녹내장인데 핸폰을 침실에서 불끄고 보세요?

  • 19. 사랑인지
    '25.9.29 12:10 PM (118.235.xxx.4) - 삭제된댓글

    통제욕인지 깊이 고민해봐야죠.
    사람이 사랑받아서 바뀌는 경우는 봤는데
    잔소리나 통제로 바뀌는 경우는 못봤어요.
    바뀐다해도 고마워할줄도 모르고요.
    사랑은.. 언제나 오래참고 그 노래대로라고 생각해요.
    그 노래대로 사랑하면 바뀝니다만.
    그러기 어렵죠.

  • 20. ㅇㅇ
    '25.9.29 12:16 PM (118.235.xxx.170)

    녹내장 환자가 불끄고 핸폰을 한시간을 봐요???
    놀랍네요
    이해불가상황.

  • 21. ㅇㅇ
    '25.9.29 12:42 PM (61.254.xxx.88)

    많이 사랑하시는군요.....

  • 22. ...
    '25.9.29 1:21 PM (124.50.xxx.70)

    너무 속상해마시고 잘 구완해드리세요.
    토닥토닥.
    인생은 정말 모르는것 투성이이쟎아요..
    화내지 마시고 힘내세요

  • 23. 에혀
    '25.9.29 1:43 PM (1.237.xxx.216)

    감사합니다. 잘 다녀올게요.
    투정 한번 부려봐요.
    맘이 힘들고

  • 24. ㅇㅇ
    '25.9.29 10:09 PM (118.46.xxx.100)

    남편 녹내장.간경화.당뇨 있어요.
    깜깜한데서 컴퓨터 모니터 자기전까지 보고 매일 맥주 3.4캔 마셔요.
    주위에서 말 안 들으니 보험이라도 빵빵하게 들어 두라는데 돈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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