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춘기딸, 치매엄마랑 같이 살아요

ㅁㄹ 조회수 : 2,870
작성일 : 2025-09-29 10:21:00

매일 대환장이겠죠? 둘다 겉으로는 얌전한데 지옥같은 순간이 많아요. 웃긴건 둘이는 친해요. 사춘기딸은 치매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무해한 존재래요. 딸이랑 저랑 싸우면, 치매 엄마가 달려와서 딸을 꼭 안아줍니다. 저를 등지고 눈물을 흘리면서 딸아이를 보호하듯 꼭 안아줍니다. 이럴때 보면 짠하기도 하고. 사는게 뭔가 싶기도 하고. 둘다 제게는 이해할 수 없는 거대한 벽이고 늪이예요. 

IP : 223.39.xxx.14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9.29 10:22 AM (219.241.xxx.152)

    서로를 의지하니 정서적 안정은 되겠네요
    님은 너무 힘들겠네요
    힘내세요

  • 2. 힘드시겠어요
    '25.9.29 10:31 AM (119.71.xxx.160)

    가족중에 치매 환자 있는 게 가장 힘든 경우 같더라고요

    암환자보다 치매환자가 열배는 더 힘들걸요.

    암튼 힘내세요

  • 3. ㅇㅇ
    '25.9.29 10:55 AM (59.29.xxx.78)

    원글님은 너무 힘드시겠지만
    세 사람 중 두 사람은 좋으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ㅠㅠ

  • 4. ㅠㅠ
    '25.9.29 12:08 PM (14.32.xxx.242)

    둘이라도 친해서 너무 다향입니다 ㅠ

  • 5. ~~
    '25.9.29 12:31 PM (211.196.xxx.67)

    원글님 너무 힘드시겠지만
    글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는, 눈물이 핑 돌아요.
    이 힘든시기 다 지나고, 나중에 따님이 성인이 되고, 치매 어머님이 돌아가시면
    지금 순간을 원글님도 따뜻한 그림처럼 떠올리실 것 같아요.
    기운내시기 바랍니다.

  • 6. 너무
    '25.9.29 12:37 PM (175.115.xxx.131)

    힘드시겠어요.말씀대로 대환장파티..
    호르몬 폭발하는 사춘기..기억잃어가는 치매환자..
    둘이 친하고 애뜻하다니 영화의 한장면 같기하지만
    둘을 책임지는 원글님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
    힘내세요..원글님도 탈출구 하나 만드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7115 대기업 다니면서 맨날 힘들다고 하는 사람... 27 2025/09/29 4,989
1757114 축령산휴양림 근처 맛집 2 윈윈윈 2025/09/29 1,009
1757113 폭군의 쉐프 마지막 장면 보고 11 ㅇㅇ 2025/09/29 4,576
1757112 검찰청 폐지되면 정치검사 사라지니 좋으신가요? 37 .... 2025/09/29 2,360
1757111 사람마다 다른 복.. (feat 주식과 부동산) 3 그닥 2025/09/29 2,256
1757110 돌싱글즈 명은이나 동건이나 5 ㅣㅣ 2025/09/29 1,853
1757109 당화혈색소가 높아요 6 .... 2025/09/29 2,814
1757108 여드름 압출 가격요. 10 .. 2025/09/29 1,810
1757107 학군지에 산다면 공부에 대해서 엄마들이 좀 내려 놓아도 돼요.... 9 ㅇㅇ 2025/09/29 2,388
1757106 지효 본가방문 ... 2025/09/29 1,515
1757105 최은순 온 요양원 영업정지 5 2025/09/29 2,791
1757104 병원 두군데서 혈액검사를 했는데 말이죠 (수정) 6 참나 2025/09/29 2,147
1757103 기부 문의 4 ㄷㄷ 2025/09/29 819
1757102 "한국처럼 버텼어야 됐나"…일본, 뒤늦게 대미.. 14 이제서야? 2025/09/29 6,874
1757101 국토부 장관 너무 무능해요 11 ... 2025/09/29 2,598
1757100 헬스 같은 기구만 주구장창 하는데 효과있을까요? 12 헬스 2025/09/29 2,154
1757099 자기가 가스라이팅당하고 학대당했으니 죽을때까지 책임지라는데 8 웬수 2025/09/29 2,124
1757098 어쩔수가없다 보고 기분이 나빠요 33 에휴 2025/09/29 6,700
1757097 알바중에 휴가요청 가능한가요? 4 .. 2025/09/29 1,255
1757096 국민의힘이 셰셰 했네요 18 .. 2025/09/29 2,580
1757095 국힘저것들은 반성이라곤 1도 없네요 17 뻔뻔 2025/09/29 1,339
1757094 배가 세박스나 들어왔는데 난감하네요 13 ... 2025/09/29 3,339
1757093 학원 안가려거나 과외 빠지려는 중2 7 해피 2025/09/29 1,155
1757092 윤 보석 결과는 언제 나와요? 1 2025/09/29 1,622
1757091 아이패드 프로 에어팟 2 행복한하루 2025/09/29 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