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쟁' 운운하며 또 군대 투입‥"무력 사용 승인" -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52153?sid=104
미국 시간으로 토요일, 워싱턴 근교에서 골프를 친 트럼프 대통령이 느닷없이 또 군 병력 투입을 명령했습니다.
이번에는 미 서부 오리건주의 포틀랜드 시입니다.
자기가 이번 달 초 근거도 대지 않은 채 테러리스트들에게 장악돼 있다고 규정했던 도시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시간 지난 5일)]
"저들은 돈 받고 선동하는 자들이고, 우리나라에게 매우 위험해요. 우리가 포틀랜드에 가면 그들을 싹 쓸어버릴 겁니다."
"국토안보부 장관의 요청에 따라" 포틀랜드를 지킨다는 이유를 댔습니다.
지난주 자신이 국내테러단체로 지정한 반파시즘 단체 '안티파' 등에 포위된 이민세관단속국 시설도 지키겠다고 했습니다.
표현은 과격했습니다.
' 전쟁으로 황폐화 된' 도시라고 했고, 국방부 장관을 '전쟁부' 장관이라고 칭했습니다.
필요하다면 전면적인 무력 사용을 승인한다고까지 했습니다.
마치 반란이나 내전이 난 것처럼 색깔을 씌웠지만 도시는 평온했습니다.
[ 앨런 슈머츠러/ 포틀랜드 주민]
" 있지도 않은 위기를 만들어 지역 주민들을 자극하려는 거죠. 사람들은 조깅하고, 날씨도 좋고, 도대체 어디가 비상 상황이죠?"
주요 도시에 군대를 배치하는 건 네 번째.
모두 야당 자치단체장 지역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