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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O 제작 명작 미드 하나 더 "Treme"

가끔은 조회수 : 2,766
작성일 : 2025-09-27 21:08:53

안녕하세요?  어제밤에 쿠팡플레이에서 볼 수 있는 미드 "The Pitt"를 추천한 회원입니다.  눈팅족인 제가 어제 좋은 호응을 보여주신 것에 필 받아서 역시 HBO가 제작했고 쿠팡플레이에서 볼 수 있는 미드 "Treme (트레메, 미국인들은 트러메이 라고 발음하더군요)"를 추천드립니다.  

 

이 작품은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모든 것을 파괴했던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안스를 배경으로 카트리나가 지나가고 3개월이 지난후 삶의 터전을 빼앗겼던 시민들이 하나둘씩 돌아와 도시를 재건하려는 과정에서 겪는 좌절과 고통, 슬픔, 범죄, 이해관계의 충돌 그리고 사랑과 화해, 공동체의 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작품은 음악으로 시작하고 음악으로 끝납니다.  트레메는 뉴올리안스의 다운타운 지역의 오래된 한 동네의 이름이며,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문화의 중심지라고 합니다.  주연배우들의 연기도 아주 훌륭하지만, 전문음악가들이 배우들과 함께 연주하는 수준 높은 뉴올리안스식 재즈 음악이 작품을 가득 채워서 저는 스피커 볼륨을 높여놓고 감상했습니다.  특히나 젊은 청년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슬픔을 장례식에서 관악밴드가 (marching band) 음악을 연주하고 가족 친지 이웃들이 뒤따라 가면서 슬픔과 기쁨이 섞여있는 춤을 추면서 승화하는 장면이 압권입니다.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요... 

유튜브에 검색하니까 이 장면이 나와 있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HDATuXWLo7Q

 

또 인상깊은 장면 중 하나는 일본의 부유한 재즈애호가가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직격탄을 맞은 뉴올리안스 재즈 음악계를 도와주고자 일본에서 날아와서 악기를 잃어버린 주인공 트롬본 연주자에게 트롬본을 사 주는 것입니다.  일본에 정말 많은 재즈 애호가들이 있다고 들어서 충분히 개연성이 있는 상황이지요.  아뭏든 제가 글솜씨가 부족해서 이 작품을 잘 홍보하지 못하지만, BBC가 뽑은 21c 최고의 TV 드라마에서 93위를 기록했다는 것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제 취향은 The Pitt보다는 Treme입니다.  다행히 쿠팡플레이에서 시즌 4까지 전시즌을 다 볼 수 있으니 긴 추석연휴는 트레메를 시청하시면서 삶의 애환과 함께 하는 진한 뉴올리안스식 재즈 음악을 감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IP : 49.165.xxx.1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9.27 9:28 PM (211.234.xxx.14)

    한번 찾아볼게요. 추천 좋아요-

  • 2. 뉴올리언즈
    '25.9.27 9:36 PM (59.6.xxx.211)

    여행 간 적 있는데요,
    전 파리 런던보다 뉴올리언즈가 더 좋았어요.
    재즈 본고장에서 재즈 공연 보고
    여자들만 가는 클럽도 가보고,
    뉴올리언즈에서 먹은 오이스터는 제 평생 가장 맛있었어요.
    혼자서 세더즌, 커다란 생굴을 세접시 36개 먹었답니다.
    너무너무 맛있어요.
    미시시피 강 습지 투어도 좋았고
    마침 뉴올리언즈 축제 때라 제대로 즐기고 왔는데
    다시 가고 싶은 여행지 1 순위에요.

  • 3. 가끔은
    '25.9.27 9:57 PM (49.165.xxx.150)

    앗, 뉴올리언즈님은 마르디 그라 축제 기간에 방문하셨나 보네요? 정말 부럽습니다. 저는 재즈음악을 아주 좋아하는데 미국에서 살 때에도 뉴올리언즈를 미처 가보지 못해서 너무 아쉽습니다. 그 큰 생굴을 한번에 36개나 드셨다니! 얼마나 맛있으면 그러셨을지...맛이 상상이 안 가네요! 원달러 환율만 좀 내리면 환전해서 꼭 뉴올리언즈 가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는데, 요즘 트럼프 때문에 언제쯤 가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ㅜㅜ 저도 뉴올리언즈가 무언가 가슴을 울리는 것이 있어서 파리나 런던보다 훨씬 더 좋을 것 같아요. 더 늙기 전에 꼭 계획을 세워야겠습니다.

  • 4. 추천 감사해요.
    '25.9.27 10:10 PM (122.36.xxx.179)

    오래 전이지만 저는 뉴올리언즈에 2년간 살았어요. 마디그라때는 도시가 멈추지요.
    프렌치쿼터 가면 여기 저기 재즈 연주가
    들리고 전 업타운 대학가에 살아서 오드본파크가 제일 그리워요. 뉴올린즈는 우리가 아는 미국이랑 달라요. 쿠팡플레이 가입해서 꼭 볼게요^^

  • 5. 가끔은
    '25.9.27 10:20 PM (49.165.xxx.150)

    아, 윗님께서는 Tulane 대학가에 사셨나 보네요? 뉴올리언즈에 2년간 산 경험이 있다니 무척 부럽습니다. 저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학교를 다녔었는데, 뉴올리언즈가 멀지도 않은데 가보지 못한 것이 정말 후회됩니다. 제가 어제 추천한 True Detective 시즌 1이 뉴올리언즈는 아니지만 루이지애나 남부의 습지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니, 이 작품도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6. tulane
    '25.9.27 10:41 PM (122.36.xxx.179)

    아시는 분이시네요! 괜히 반갑네요.ㅎㅎ 전 오스틴은 못가보고 휴스턴이랑 샌안토니오는 가봤어요. 텍사스 정말 크더라구요.
    트럼프 임기 끝나면 꼭 가보세요! (근데 마디 그라때는 비추예요. 트램도 안다니고 호텔비도 너무 비싸고 돌아 다니기 힘들어요. )

  • 7. 가끔은
    '25.9.27 11:29 PM (49.165.xxx.150)

    네. 트럼프 임기가 지나면 마디 그라때 피해서 뉴올리안즈 꼭 가볼께요. 님은 Treme 보시면 뉴올리안즈 추억도 떠오르고 진짜 감동받으실 거예요. 좋은 주말 되세요~

  • 8. 주말
    '25.9.28 12:19 AM (175.192.xxx.113)

    뉴올리언즈도 매력적인 도시인가봐요..
    이런 추천 정말 좋아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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