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가족여행갔는데

여행 조회수 : 1,998
작성일 : 2025-09-27 12:47:01

아기가 두돌인데

남편이 굳이 삼류모텔을 개조한 테마호텔?로 여행을 가쟤요

그게 체인이라서 여러군데가 있거든요

근데 종로에 새로 리모델링한 곳에 갔는데

새집증후군이 너무 심하고 어른인 내가 들어가자마자도 기운이 안좋고

 새집증후군같이 뭐 그런 화학냄새랑 그런거 있잖아요

 아기한테 안좋을것같더라고요

 나도 싫은데 어른은 어쩌다 갈 수도 있지만

아기데리고 굳이 이런델 와야하는데 싶고요

 거기서 아기가 욕조같은데서 넘어지고 갔다오고 아기가 아팠어요.

 시름시름,

 연인들 싼 가격으로 자쿠지같이 쓰라고 욕조가 되어있었는데

 아기가 하기는 넘어지기도 쉽고 그냥 다 뾰족한 돌이라서 엄마인 내가

심리적으로 너무 불안하고 힘든데 

 잠깐 눈돌린사이에 아기가 넘어져서 돌바닥에 머리를 부대기까지 했어요

 그 이후로 아기 컨디션이 계속 안좋았고요.

 이번에 자기멋대로 또 같은 류의 삼류호텔개조한 그런 곳에 전주로 끊은거에요

 오락기가 있어서 꼭 가고 싶대요.

 그리고 그 삼류호텔 개조한 곳을 전국에 다 가보고 싶고 앞으로 아기데리고 거기만 갈꺼래요.

이 사람 만나서 결혼하고 애낳고 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이런 짓하는게 한두개가 아니었는데

이번엔 호텔 문제로 들고 왔어요

유튜브에서 삼류호텔 개조해서 테마호텔 만든게 신기하다고

또 결혼할때 남편 집안이라고 해봤자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 계시는데

그냥 그 집에서 어머니랑 남편 둘이 사는데

신혼집 할 능력이 안되는거에요 시어머니나 남편이나

그래서 그 시가에다가 우리집에서 혼수 다 해서 넣었거든요

그리고 한복이라던지 그런거 다 하고

그니까 돈도 없고 돈 쓴것도 없이 시어머니랑 같이 살고있는데

시어머니가 임신중에 남편에게 하는 말이

너 참 결혼생활 알뜰하게 한다 하면서 남편이랑 대화하면서 좋아하는거에요

어차피 이런 글 올려봤자 제 얼굴에 침뱉기긴 한데

차라리 결혼을 안하는게 낫지 이런 결혼한 제가 그냥 바보죠?

여행중에 남편이 이런말을 했는데

우리 부모님이 여행을 자주다니는데 그게 못마땅하다는 듯이 말했는데

이 사람은 우리 집이 좀 사는 것 같은데 본인들만 즐기시고 자길 안도와준다는데

불만이 있나봐요

근데 자기네집에선 남자가 하는 신혼집도 안구했고 돈은 우리집에서 다 썼는데

이런 생각까지 하는게 남자 자체가 아니구나 이런게 뼈져리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냥 도둑놈같고

뭐라고 말해봤자 사람자체가 그러니까 뭐 달라질것도 없고 싸우기만할테고

하나부터 열까지 진짜 이 사람이랑 절대 결혼해서는 안됐구나 얽히면 안되겠구나

그런 생각만 드는데

쪽팔려서 어디에도 말 못하고 그냥 이제는 연을 끊는 쪽으로 갈까해요..

IP : 211.60.xxx.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25.9.27 12:58 PM (211.235.xxx.160)

    남편에게 많이 실망하셨네요.
    불만이 쌓이면 정말 풀기 힘든데
    뭐 장점은 없을까요?
    술안마시고 가정에 충실하고 나쁜 인간은 아니다 .

    사실 신혼부터 갈등이 시작되고
    신세 한탄하면서 계속 지내다보면
    괜찮은 점 놓칠 수가 있는데
    장점도 잘 챙겨보세요.

    결혼 생활은 힘든겁니다.
    저 같은 경우, 대안이 없어서 유지했다고도 할 수 있는데
    20년쯤 살고나니 편해지기도 하네요ㅡ 사람일은 알 수 없어요.

  • 2. ...
    '25.9.27 1:30 PM (223.38.xxx.162) - 삭제된댓글

    아니 뭐 저런.
    남편 ㄸㄹㅇ같은데
    시모랑도 같이 사시는거에요?
    님이 지금 느끼고 생각하는 그게 맞아요.
    이제껏 몰랐던걸 점점 깨닫게 되는거죠.
    사람 안변하는데.
    대화해 보고 개선의 여지가 있는지 노력해 보시고,
    안되면 연 끊어야죠.

  • 3. ....
    '25.9.27 1:49 PM (112.166.xxx.103)

    여행지 숙소는 그냥 님이
    본인돈으로 결제해 버리세요.
    난 여기가 좋으니 여기 하겠다

  • 4. 노을
    '25.9.27 2:34 PM (119.71.xxx.125)

    에고 안타깝네요
    남편 직장 있을건데 대출받고, 혼수 예단 싹 줄이고
    따로 집을 얻으시지... 요즘 한복 잘 안하는데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6146 부산놀러와서 절 가보려면 .. .. 17:20:56 6
1766145 영웅문에서 ... 17:20:32 6
1766144 필리핀의 강남 물가 엄청나네요. 링크 17:16:48 148
1766143 이종호 “임성근 구명 부탁받고 김건희에 연락 시도” 첫 인정 내란당은 해.. 17:15:49 121
1766142 고등대비영어) 전문학원보다 과외가 더 효율적일까요? 3 질문 17:11:43 68
1766141 평범한 동네 아줌마인데 옷 판매를 하고 싶어요 ㅋ큐ㅠ 1 주책아줌마 17:10:11 343
1766140 이재명측근이나 정책직접 연관 고위관료들 부동산 보면 믿음이 안가.. 5 솔직히 17:09:15 97
1766139 "부장판사 여권으로 대리구매?" 면세점 팀장 .. 2 판사들문제 17:07:36 227
1766138 프로틴음료 추천좀해주세요.ㅠ 2 50살 17:01:52 137
1766137 민주당 갭투자 강남소유자 공격하는거 너무 억지 11 억지 17:00:48 286
1766136 남한 주도로 북한과 통일하면 한반도는 망해요 4 ㅇㅇ 16:57:50 352
1766135 원빈 친조카라네요 7 한가을 16:56:35 1,582
1766134 아이한텐 냉정하게 대해야하고 좋게 대할수가 없어요. 3 .. 16:56:05 350
1766133 병원 소아 청소년과 가도 될까요? 8 .... 16:55:49 182
1766132 평소 인성은 그저그런데 유난히 내 자존감을 북돋워주는 사람이요 5 ... 16:55:12 327
1766131 냉동돼지등갈비 3키로 1팩있는데 둘이 먹기에는 많아요 2 ... 16:54:48 137
1766130 모텔 안내데스크는 왜 24시간 격일 근무하는걸까요? 2 제니 16:54:13 306
1766129 지수추종 ETF 처럼 좋은게 없는듯요, 3 ... 16:53:55 599
1766128 서울 20평대 3억대 아파트 13 어제 16:50:20 1,021
1766127 6 시그마 아직도 유효.. 16:48:04 120
1766126 화사 단발이 잘 어울리네요 9 굿바이 16:47:56 591
1766125 캄보디아 사건에 대한 방지책 중 하나 2 .. 16:46:44 307
1766124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그냥 찌면 어떤가요 3 요리 16:45:15 253
1766123 킹키부츠 남고딩 어떤가요 2 ㅇㅇ 16:45:09 115
1766122 모든관계는 따뜻하면서 냉철해야 되네요 3 16:45:05 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