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점만 간단히 말씀드릴게요.(쓰고 보니 요점이 아니라 긴글이 됐어요;;)
대학생 아들의 원룸, 바로 앞집 사람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어요ㅠㅠ
냄새가 너무 나서 누군가가 신고를 했고,우리 아이도 그때 너무 놀라 울면서 전화를 할 정도였어요.
며칠간 상황정리,소독등으로 집을 비워야해서 후배집에 있다가 다시 들어갔는데, 현재 파리가 너무 나온다고 해요...
애가 파리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도 받고 여러가지로 이사를 원해요. 집주인에게 얘기하니 '만기가 4달 남았으니 미안하지만 그때까지만 있어달라.'고 했다는데....
아이는 그냥 나오고 싶대요. 이런 상황에도 월세를 다 주는 것이 맞는거겠죠?
소독약 냄새에,파리에, 바로 현관문 앞집에 테이핑 돼 있는 것까지 견디기 힘든가봐요.
돌아가신 분 생각하면 너무 맘이 아픈데, 우리 아이입장에서 이기적인 생각이 나네요.
집주인분도 참 힘드시겠어요ㅠ